문재인 대통령, 첫날부터 정상회담...2박 3일 일정 공개

문재인 대통령, 첫날부터 정상회담...2박 3일 일정 공개

2018.09.17.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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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첫날부터 정상회담...2박 3일 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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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송경철, 최영주 / 앵커
■ 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왕선택, YTN 통일외교전문기자

[앵커]
마침내 내일 역사적인 평양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됩니다. 올 들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과연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2박 3일 동안 평양에서 열릴 남북 정상회담의 일정 그리고 의제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왕선택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잠시 뒤에 평양 거리의 모습이 화면을 통해서 조금 들어올 것 같은데요. 들어오면 잠시 뒤에 보시도록 하고요. 우선 오늘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가 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11시 임종석 비서실장이 일정을 설명을 했습니다. 제일 관심사가 내일 오전에 출발할 것인가 오후에 출발할 것인가 이게 관심사였는데 오전에 출발하는 것으로 정리되었고요. 그다음에 정상회담을 첫째 날이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이런 게 관심사였는데 오후에 바로 정상회담에 들어가는 것으로 이렇게 됐고 그다음에 정상회담을 한 번 할 것인가 두 번 할 것인가 이것도 관심사였습니다. 그런데 두 번 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앵커]
물론 세 번 할 수도 있죠?

[기자]
그렇죠. 공식적인 정상회담은 두 번 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고 그다음에 마지막 날은 어떤 식으로 정리가 될까 했는데 그 부분은 물음표로 남아 있습니다. 그 부분은 기본적으로 목요일 날 오전에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앵커]
환송 행사는 있죠?

[기자]
네, 특별히 환송행사라기보다는 그냥 돌아오는 걸로 되어 있는데 다만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친교행사가 있을 가능성이 있고 그로 인해서 일정이 바뀔 수도 있다라고 예고했는데 그 정도 발표를 보면 친교 일정이 준비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서 임종석 남북 정상회담 위원장이 발표를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동대문디지털플라자죠.

[임종석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오전 10시에 평양국제공항 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항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있을 예정이고 오찬 후에는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될 것입니다. 공항에서 북쪽의 특성상 최고 지도자가 움직이는 일정은 공개하지 않도록 돼 있는 게 관례여서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공항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계획돼 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영접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좀 이례적이죠. 우리도 대통령이 가시거나 외빈을 맞을 때 국빈방문 때도 공항에 가서 영접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인데요. 한번 두고 보시지요.]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순안공항에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여지를 남긴 거죠?

[인터뷰]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첫 번째로는 이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아주 신뢰가 쌓인 서로 존경 이상의 이런 신뢰가 쌓인 두 분의 관계죠.

[앵커]
잠깐만요, 양 교수님. 지금 화면이 들어오고 있는 게 있어서요. 지금 평양에서 화면이 들어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 선발대가 어제 출발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어제 오전 일찍 출발했고요. 낮에 12시 반쯤에 도착했는데 지금 화면에 크게 보이는 분이 서호 선발대장입니다. 그리고 뒤에 보이는 북한 분이 조평통 부위원장 전종수 부위원장인데 이번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소장으로 임명되었고요. 지금 어디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지금 기다리는 장면으로 보입니다. 뒤에 고려호텔이라고...

[앵커]
지금 평양에 도착해서 촬영한 모습이 담긴 것 같습니다. 지금 뒤에 평양 고려호텔이라고 찍힌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인터뷰]
고려호텔 같은 경우는 북한에서 일종의 노동당에서 관리하는 호텔이다. 그리고 방금 서호 통일정책비서관이죠. 이분이 선발단장으로.

[앵커]
도착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단장이고 거기 보니까 또 구본석이라고 판문점 연락관이 보이고 왕 기자께서 말씀하신 전종수, 전종수라는 사람이 뭡니까? 북한의 통전부, 또 지금 현재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소장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남측 선발대가 어제 고려호텔 도착 후에 현장 답사를 했고 당시에 찍은 화면을 지금 보고 계십니다. 고려호텔에는 또 프레스센터가 마련이 돼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선발대가 가서 하는 여러 가지 임무 중 하나가 현지에서 현지 프레스센터를 만드는 거고 그게 고려호텔에 만들기로 예정돼 있는데 지금 이 화면은 막 고려호텔에 들어오는 화면인 것 같고 선발대 임무로서 프레스센터가 이미 완료가 됐다고 합니다. 완료가 됐고 오늘 오후부터 프레스센터가 가동이 돼서 일부가 들어온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앵커]
어제 오전 6시 50분에 경의선 출입소사무소를 통해서 평양으로 갔고요. 12시 조금 넘어서 고려호텔에 도착한 직후의 화면이 지금 들어오고 있군요. 선발대가 묵는 숙소이기도 하죠.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 그리고 북한의 전종수 조평통부위원장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소장도 맡고 있는데.

[기자]
북측 소장입니다. 북측 소장도 있습니다. 남측에도 소장이 있습니다.

[앵커]
단장인 서 비서관과 호텔 로비에는 직원들이 손뼉을 치면서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를 연호했다고 합니다. 어제 평양으로 가는 길이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서 60km 이상으로 달리지 못했다고 해요. 도로 곳곳이 많이 패어 있었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일단 서울에서 다시 말해서 개성에서 평양까지 도로, 철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자기 고백을 했죠. 상당히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 그래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양을 방문하신다면 도로 철로보다도 오히려 비행기로 오는 게 좋겠다, 그거에 대한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이 이번에 우리 선발대가 가는 것에 있어서 불과 한 200여 킬로미터, 시간이 많이 걸렸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모습도 보이고요. 지금 저 인물이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입니다. 맞습니다. 환담을 했죠, 저기서. 이번에 9.9절 행사도 있고 해서 여러 가지 큰 행사도 있었는데 이번에 또 정상회담을 준비하느라고 상당히 바쁘셨죠.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해요.

[기자]
그렇습니다. 탁현민 선임행정관은 행사 기획이라든가 이런 면에 있어서 주도적으로 활동하시는 분인데 아마도 이번 선발대의 활동 중에서 그런 행사 기획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깊이 준비를 하기 위한 그런 부분이 좀 어떻게 보면 이 화면에 비치고 있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인터뷰]
전종수 북측, 지금 현재 영접나온 사람을 보면 이 사람은 30년 정도 회담 일꾼입니다. 오랫동안 남북 장관급 회담각종 실무회담에 대표로 나오기도 하고 또 북측의 대표단장으로 나온 회담일꾼이다,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보니까 서호 비서관 그리고 전종수 부위원장. 지난 2002년이랑 2003년 남북 상급회담 때도 서로 만났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기자]
물론입니다. 두 사람은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고요. 남북 간에 소통하는 이런 부분에서 베테랑이라고 봐야 됩니다.

[인터뷰]
지금 옆에 또 전종수 옆에 앉은 분이 권혁기 춘추관장인가요?

[앵커]
네. 여기에서는 전 부위원장이 많이 준비해서 편안하게 있다가 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고요. 서 비서관은 또 행사가 중요한 것은 중요하고 또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 잘 짜서 하자 이런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지금 선발대가 평양 고려호텔에 어제 도착을 해서 전종수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혹시 음성이 조금 들리면 들을 수 있는지 한번 들어볼까요? 중요한 음성은 잘 들리지 않고 주변에 소음이 들리는 그런 정도로 녹화가 된 그런 화면이 되겠습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 9.9절을 염두에 두고 큰 행사가 많아서 힘들었겠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전 부위원장은 성대하게 잘 치렀다면서도 바빴다 이렇게 언급했다고 합니다. 우리 선발대 어제 도착한 당시의 모습을 보고 계시는데요. 어제 오후 그리고 오늘까지 해서 현장 답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주요 일정들이 진행될 장소를 중심으로 선발대가 어제 그리고 오늘 둘러봤고요. 오늘은 낮에 평양 고려호텔에 메인 프레스센터가 오픈되기도 했죠.

[기자]
선발대 기본 임무 중에 이제 종합상황실 설치가 기본적으로 있고요. 그게 1번이고 그다음에 프레스센터, 현지 프레스센터죠. 메인 프레스센터는 어떻게 보면 서울에 있는 것이죠. 그다음에 방송 이 부분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가 어떻게 보면 가장 민감한 문제가 되겠습니다.

지금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이 오전 11시 일정과 의제를 밝히면서 특징 중의 하나가 이번의 경우는 생중계, 생방송을 굉장히 많이 지금 가능한 한 많이 하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 북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는데 다만 기술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오늘내일 사이에, 어제 오늘 사이에 최대한 준비를 해서 가능하면 많이 생중계를 하겠다는 입장인데 이런 부분들이 아마도 지금 선발대들이 굉장히 고민하는 사안, 열심히 뛰고 있는 그런 사안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지금 보신 것은 어제 화면인데요. 추가적으로 또 화면이 들어오는 대로 바로 계속해서 소개해 드리기로 하고요. 양 교수님은 2000년에 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 당시에 수행을 직접 하셨다고요.

[인터뷰]
네.

[앵커]
그때하고 오늘 공개된 일정을 보면 어떤 점들이 차이가 있습니까?

[인터뷰]
글쎄요. 지금 현재 구체적으로 나와야 알겠습니다만 지금 현재 임종석 준비위원장 언론 보도에 의하면 상당히 유사한 부분도 있고 조금 틀린 부분도 있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겠죠. 다시 말해서 지금 현재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 서해 직항로로 간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통적. 또 그리고 현재 평양 순안공항에서 혹시나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영접을 한다. 이렇게 되면 또 공통점. 그런데 여기서 혹시나 북측에서 리설주 여사가 환영 행사에 나온다. 이렇게 하면 또 차이점입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부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이번에 나오면... 어떻게 보면 북한 입장에서는 리설주 여사와 동행해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맞이한다는 것은 정상국가의 정상적인 지도자상 이것을 보여주려는 그것도 있고 또 우리 대통령 내외를 아주 잘 모시겠다는 그런 하나의 뭡니까, 정이 담긴 그런 따뜻한 이런 표시다 이렇게 이해할 수 있겠죠.

[앵커]
지금 평양시내 화면이 또 들어오고 있군요. 대동강변의 모습이죠. 화창한 가을 날씨이군요. 바람이 좀 부는 그런 날씨고요. 아주 평온해 보이는 그런 모습입니다.

[인터뷰]
지금 현재 북한에서 현대식 건물 아주 고층 건물이 활발하게 짓고 있는 이런 모습도 보여지고 있는 걸 보니까 저기에 주체사상탑도 있는 것 같고요.

[앵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지금 평양 분위기는 평상시처럼 좀 차분한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자]
화면으로 보면 주체사상 탑이 강 건너편에 있고 좀 멀리있는 걸 보면 대동강의 남쪽에서, 남쪽 그리고 서쪽, 남서쪽에서 촬영한 걸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앞에 버드나무가 보이고요. 어떻게 보면 이제 양각도 호텔이나 양각도쪽 아니면 보통각 초입, 그런 정도로 보일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지금 이것이 우리 선발대가 도착이 어제 오후 이른 시간이기 때문에 이것이 아마 어느 시간대에 맞춰서 찍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 거리에서 간혹자전거와 오토바이, 2000년도 볼 때에는 오토바이는 그렇게 많이는 없었습니다.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것이 조금 차이점이 아닌가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우리 취재기자들이 촬영한 화면이죠.

[기자]
제가 알기로는 그렇습니다. 지금 평양 현지에서 선발대와 함께 우리 취재단도 선발대와 갔는데 그 취재단이 프레스센터가 오늘 개소를 했다고 하고 그래서 처음으로 시범적으로 보내온 그런 화면이 되겠습니다.

[앵커]
우리 취재단은 어떻게 구성이 됐습니까?

[기자]
기본적으로는 이게 청와대 출입기자를 중심으로 해서 선발이 된 것인데 추첨을 통해서 명수가 제한이 돼 있어서. 청와대 출입기자가 제가 알기로는 200명 가까이 될 텐데 이번에 아마도 추첨에 의해서 갈 수 있게 된 인원이 아마 25명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 25명 정도 안에 들어간, 어떻게 보면 행운이, 행운을 받은 분들이 가게 되었는데.

[앵커]
거리 모습도 나오고 있군요. 지금 평양거리의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정말 평상시처럼 차분한 모습인 것 같아요. 정상회담을 열린다는 플래카드 이런 것도 보이지 않고요. 말씀 계속해 주세요.

[기자]
그래서 한 25명 정도가 가게 됐고 이번에 선발대가 가게 되었고. 그래서 현지에서 가장 중요한 생방송 문제라든지 방송 쪽에 파견되 기자단은 그 문제와 가장 중요하니까 그 문제를 좀 준비를 할 테고. 그래서 지금 어떻게 보면 시범적으로 보내는 그런 화면이 되겠습니다. 본격적인 화면은 아닙니다.

[앵커]
이렇게 평양의 거리가 이렇게 촬영한 화면이 저희 방송에 이렇게 생중계, 생중계는 아니지만 나가게 된 게 저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북한은 어찌 보면 상당히 우리 서울과 비교했을 때 열악한 조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할 때 북한의 일반적인 식당이라든지 이런 시내, 특히 관람장소로 지정된 외에 촬영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앵커]
못 하게 했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설령 촬영을 했다 하더라도 내보내는 데 있어서 좀 뭐랄까, 엄격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사전에 양측 간에 합의에 의한 이상을 보낼 때는 상당히 통제를 하고 그런 게 있었어요. 그런 지금 현재 우리 선발대, 선발대로 간 기자단들, 여기서 이렇게 자연스럽게 이것이 뭡니까? 북한 주민들의 이런 이동 모습이라든지 또 거리의 이런 공사하는 모습이라든지. 기타 이런 것을 보여주는 것은 15년 전이라고 해야 됩니까? 2000년도이니까 18년전이네요. 18년 전의 상황을 봤을 때 상당히 변화의 모습 이것을 보여줄 대목들이 아니겠냐 이런 것입니다.

[앵커]
과거에는 촬영을 하더라도 여기서 여기까지만 담아라 이런 지침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기자]
그 부분은 아마도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겁니다. 그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을 텐데 과거보다는 훨씬 더 부드러워진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지금 사실은 지난해, 지지난해죠. 북한에서 큰 행사를 하면서 약간 외신기자들에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개방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부작용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북한 입장에서. 그래서 아마도 이번에도 통제는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지금 화면을 보면 예전보다는 확실히 완화된 것은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평양 시민들의 일상적인 모습이 담겨 있는 화면입니다. 직접 평양시내 모습도 과거에 보셨을 거 아닙니까? 그때와 달라진 모습이 있다면 어떤 걸...

[인터뷰]
글쎄요. 저희들도 그 당시에 남북 간에 사전에 합의한 장소만 주로 갔단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합의한 장소에 혹시나 예를 들어서 저녁에 저 같은 경우에는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시에는 백화원초대소에서 대통령을 모시고 있었고 그 이후에 2000년 8월 말 9월 초에는 평양 고려호텔에서 남북 장관회담할 때 묵었습니다. 그때는 저녁에 비가 와서 밖에 나가려고 하면 못 가고 그랬습니다. 북측에 있는 안내요원들이. 아마 이번에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왕 기자님 말씀대로 그때보다는 상당히 부드럽고 유연해졌다, 그런 측면에서 그런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 일상적인 주민들의 이런 이동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니겠냐. 이것은 뭐냐 하면 어찌보면 내일부터 시작되는 남북정상회담, 북한이 우리 언론들 뿐만 아니고 취재하는 해외 언론들까지 상당히 유연한, 투명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예고하고 있는 장면 아니겠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시민들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촬영하는 것을 의식은, 알고는 있겠죠. 내일 큰 행사가 있는 것도 알고 있을 거고요.

[기자]
그전에는 사실 저런 화면들은 북한은 전체적으로 기획을 한 거라고 보시면 맞습니다, 예전에는.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저런 장면까지 기획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자연스러운 평양 시내의 모습이다라고 제가 인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마는 그런 부분들이 과거와 달라진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앵커]
자막이 두 대 모두 벤츠라고 돼 있는데 이건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에서 탈 차량도 어제 선발대와 함께 이동했다, 그런 뜻이죠?

[기자]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앵커]
번호판은 가린 채로 같이 선발대와 같이 이동해서 현지에서 이용할 차량이 간 상황이죠.

[인터뷰]
여기서 조금 우리가 긍정적으로 눈여겨 볼 수 있는 대목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하는 이것은 뭐냐하면 결국 지금 주민들의 이런 자연스러운 이동 모습 중요하지만 혹시 여기에서 우리 기자들이 가서 취재를 했을 때 말하는 거, 이런 것도 좀 나왔으면 어찌보면 북한의 이런 유연성을 좀 더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대목들이 아닌가. 지금은 이렇게 그냥 지나가는 모습만 보였지만 아마 내일 모레 정상회담 기간에 그런 것이 좀 나왔으면. 이것은 결국 뭡니까? 김정은 위원장도 이런 남북 정상회담 이러한 기간을 이용해 갖고 자신의 정상 국가의 정상적인 지도자상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좋은 계기로 활용할 수 있는 대목들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 쪽에서 일반 식당을 좀 한번 방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는 그런 보도가 있지 않습니까? 그게 가능이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게 우리가 남쪽에서 북쪽에 요청한 사항입니다. 그게 이번 둘째 날 저녁의 문제인데 둘째 날 저녁이 환상만찬이라고 해서 일단은 타이틀을 잡아놨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가는 데마다 현지 주민들과 함께 소박하게 식사를 한번 하고 싶다라는 그런 소망이 있어서 북쪽에다 그런 것을 좀 협조를 해달라 요청한 그런 상황인데 과연 그것이 가능할지 또 그런 장소가 어디일지 이것은 아직까지 알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인터뷰]
그 부분과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할 때 보통 사람의 지도자상 그런 측면에서 현지의 주민들과의 어울리는, 다가가는 이런 걸 상당히 중요시 했죠. 일전에 중국에 가서도 그랬고 인도에 갔을 때도 그랬죠. 아마 이번에도 북한에 갔을 때 좀 주민들과 다가가서 직접적으로 이야기는 안 하더라도 다가가면서 뭔가 직간접적으로 소통하는 이런 모습 이 속에서 결국 뭡니까, 북한 주민들이 우리 측에 대한, 남측에 대한 일종의 적대감이라는 것 이것을 해소하는 기회가 될 수 있거든요. 아마 그런 측면에서 우리 왕 기자님께서 말씀을 하신 대로 이번에 북측에서 북측 주민들이 다니는 예를 들어서 식당 이런 데서 좀 환송만찬을 했으면 좋겠다, 이러한 의사를 북측에 던진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평양 시민들의 목소리를 좀 직접 들어보고 싶은 희망이 있는데 과연 이제 평양에서 생중계될 화면들이 어떤 걸지도 굉장히 궁금한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만약 영접을 나온다면 그 장면부터 생중계가 될까요?

[기자]
현재로서는 가능하다라고 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2000년 때도 했고 2007년 때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나올 가능성이 좀 더 많다라고 예측하는 것도 과거 사례가 있기 때문인데요. 그때 약간의 시간차가 있기는 했지만 2000년, 또 2007년 다 생중계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생중계로.

[앵커]
당시에는 생중계라고 보기 어려운 거죠. 잠깐 시간차를 두고 송출한 화면이었죠?

[기자]
그게 기술이 좀 다른 데 아마 2000년대는 시간차가 10초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10초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중간에 화면을 뺐다가 저장하고 그런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그건 생방송이라고...

[앵커]
10초면 생중계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기자]
그렇죠. 그런 차원에서 약간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2007년에는 생방송 형식을 다 갖췄기 때문에 생방송이라고 할 수 있고 이번에도 그것에 준해서 할 수 있고 다만 과거와 다른 것은 그거 외에 다른 일정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통령 참관한다든가 또 정상회담, 공식 정상회담을 한다든가 정상회담 하기 이전에 어떤 환담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생중계된 적은 없습니다. 아마도 임종석 비서실장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북측에 보다 더 많은 화면을 보다 더 많은 행사를 생중계로 하는 방안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한 것 같은데 다만 북측과 완벽하게 그 부분이 협의된 것은 아닌 것 같고 선발대가 해야 될 임무가 바로 그런 부분들을 명확하게 확인하는, 정리하는 그런 것이 선발대 임무 가운데 하나가 되겠습니다.

[인터뷰]
그래서 선발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의전, 경호, 통신 그리고 지금 현재 보도. 보도에서 가장 핵심이 생중계죠. 또 특히 뭐냐하면 경호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상 간에 예를 들어서 공동으로 관람할 수도 있고 아니면 우리 대통령과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단 말입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 통신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우리 대통령이 지금 현재 북측에 가 있는 상황에서 혹시나 우리 내부에서 어떤 유사시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 즉각적으로 대통령의 통신이 필요하거든요.

여기에서 뭐냐하면 일반 전화도 있고 또 국제 전화도 있고 시도 통신도 있습니다.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제때 터지는가. 또 그리고 뭐냐하면 예를 들어서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환영이라는 데 있어 가지고 여기서 경호의 동선, 이런 것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이번에 서호 단장을 중심으로 한 약 90여 명의 선발대의 임무 역할이 크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이번에 특히 생방송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 공동 기자회견의 형태의 행사가 있을 수 있다라는 겁니다. 1차나 2차 때는 그런 게 사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판문점 정상회담 때 행사가 끝나고 나서 6시쯤에 두 정상이 입장을 발표하는 그런 일정이 있었거든요. 판문점 정상회담도 했는데 이번에는 왜 못 하냐, 그런 것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남측에서 이번에 또 북측에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문제에 대해서 제안하는 것 같고. 북측에서도 그런 부분이 적극적으로 검토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임종석 비서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둘째 날 오전에도 2차 정상회담할 테고 정상회담의 상황이 좋다면, 결과가 좋다면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하는 그런 행사도 일정도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이렇다면 아마 처음으로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기자회견을 하는 그런 장면을 볼 수도 있을 것 같고 그것이 생방송이라고 하는 형태로 나오고 혹시나 거기서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명시적으로 나온다면 매우 인상적인 될 게 틀림이 없습니다.

[앵커]
이제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내일 역사적인 만남을 하게 되는데 말이죠. 교수님께서 볼 때는 가장 뭐라고 할까요, 성공의 기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느 정도면 성과를 거뒀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까?

[인터뷰]
이미 의제 세 가지가 나왔죠. 남북관계 내실화, 남북관계 발전의 내실화죠. 그다음에 비핵화, 이것은 좀 구체적인 조치들이 나오면 좋겠다. 세 번째는 군사적인 긴장 완화 부분 아니겠어요? 여기에서 지금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불가역적인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의 평화를 강조했단 말입니다. 이걸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핵화를 위한 북미관계, 복원시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두 번째는 뭐냐하면 한반도에 전쟁의 공포가 없는 군사적인 적대행위. 군사적인 적대행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결국 뭡니까? UN의 제재와 관계없이 남북 간에 풀 수 있는 대목이란 말입니다. 여기에서 저는 두 가지 정도 말씀드리고 싶고요.

첫째는 뭐냐 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서로의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대화 연락채널을 만들어야 됩니다. 이것이 지금 현재 예상하기로는 남북 군사 공동위원회를 설치하는 데 합의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서 군사적인 부분에서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또 비군사적인 부분, 이것은 이미 뭡니까, 개성에 설치를 해야죠. 그러면 이 두 가지가 설치, 운영돼 가지고 활동한다라고 하면 그야말로 한반도에 있어서 항구적인 평화정착의 일종의 토대가 마련이 됐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그다음에 두 번째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뭐냐 하면 일종의 지금 이제 비무장지대, 육지의 비무장지대에서 이미 남북 장성급회담이라든지 또는 군사실무회담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GP라든지 JSA의 비무장화, 또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여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대통령께서 이렇게 하면 방안을 만드는 겁니다.

중요한 부분은 서해 NLL입니다. 서해 NLL에 있어 가지고 2007년도에도 이것이 상당 부분 뭡니까? 논쟁화됐고 이것이 결국 뭡니까? 선거에서 이슈화까지 되었죠. 그것은 결국 뭐냐하면 서해에서의 평화수역화 또 그 속에 공동어로구역, 이 설치에 대해서는 남북한 모두 시급성에 대해서 공감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 평화수역과 공동어로구역을 설치하는 데 있어서 기준 선을 어떻게 할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 논쟁이 됐단 말입니다. 그런데 지난 4.27 판문점 선언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서명한 그것을 보면 거의 평화수역어로설정에서 기준선을 북방한계선이라는 표현이 돼 있습니다. 그것이 NLL이거든요. 이것을 거의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그 속에 담겨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일 수 있고, 중단할까요? 계속할까요?

그다음에 또 한 가지 문제가 뭐냐 하면 지금 최근에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관계, 북미 관계 이렇게 대화를 할 때 보면 상대편의 상당히 굉장히 민감한 이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 편안하게 해 준 사례가 많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북한의 비핵화 이런 부분에 종전선언에 있어서 주한미군 관계부터 이야기하는 거 아닙니까?

그다음에 지금 남북 정상회담할 때 한미군사훈련 이해할 수 있는 대목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걸 봤을 때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해에서 평화수역과 공동어로구역 설치에 있어서 그 기준선을 NLL로 한다. 이렇게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이야기를 하고 거기에 대해서 합의서에 서명한다면 지금까지 우리 정치권에서 NLL 논란, 하루아침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대목이죠.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아마 이 부분에 저는 좀 가능성이 있다, 이 두 가지.

다시 말해서 NLL에 있어 가지고 북한 인정을 하고 그다음에 남북 군사공동연락사무소 설치한다면 그야말로 역사까지 사건이다, 이렇게 보고 그다음에 현재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복원, 이것은 뭡니까? 이미 종전선언과 핵신고 여기에 대해서는 지난 우리 특사로 가서 충분하게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를 나눴고 이 부분에 대해서 이번에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또 한 번 북한을 설득해 갖고 여기에도 좋은 결실을 볼 것이다. 그렇게 하면 적어도 이번 2018 평양남북정상회담 여기에서 평화, 새로운 미래, 이런 슬로건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저는 한 A+는 아니더라도 A 정도의 성과는 있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하고 기대합니다.

[앵커]
왕 기자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기자]
저도 기대는 A+ 기대는 하는데.

[앵커]
비핵화와 관련해서 어떤...

[기자]
아까 임종석 비서실장의 이야기에 따르면 블랭크다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비핵화 물론 중요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또 수석비서관 회의 석상에서 굉장히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평화다라고 굉장히 애절한 입장을 또 말씀도 하셨고 그렇지만 이미 김정은 국무위원장 입장에서 본다면 나름대로 비핵화에 대해서 할 만큼 다 했는데 국제사회, 특히 미국 쪽에서 이걸 알아주지 않는 게 문제다. 그러면 북한이 움직일 일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이런 여러 가지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한 조치들을 이해를 하고 이것을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한테 전달을 해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달라, 지금 이런 국면이 조성되고 있는 것도 일부 사실입니다.

[앵커]
우리가 준비한 중재안이 따로 있을까요, 공개되지 않은?

[기자]
우리가 중재라는 표현을 저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차피 비핵화 문제 우리가 당사자이기 때문에.

[앵커]
우리가 마련한 안.

[기자]
우리의 안이죠. 우리의 촉진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이 충분히 토론을 많이 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한 토론은 이제는 북한이 현재 핵무기와 같은 그런 것까지도 현재 핵물질 같은 것도 어떤 거론이 돼야 하는 상황이고 미국 쪽에서는 거기에 또 상응하는 조치를 또 과감하게 해야 하는 이런 상황인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해서 촉진을 해보고 싶다, 이렇게 좀 말씀을 하셨는데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북한이 움직일 때가 아니라 미국이 움직일 때라고 하는 입장이 있어서 역시 저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말대로 블랭크로 두고서 좀 잘됐으면 하는 기대감을 안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좀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그와 연관시켜서 지금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한테 어제 평가 내지는 기대를 했습니까? 특사단 평양 방문할 때 그 전날 한미 정상이 통화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석 협상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단 말입니다. 이건 그만큼 신뢰를 가지고 있고 북미 관계 복원시키는 데 좀 더 역할을 해 달라는 주문이겠죠.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특사단, 이걸 매개로 해 가지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상회담하고 싶다. 이 이야기한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결국 뭡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있어 가지고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모두 문재인 대통령을 신뢰를 하고 중재 역할을 요청한 상황이란 말입니다. 렇다면 우리 방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금 가장 핵심은 종전선언과 핵신고란 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제3의 안을 내든지 아니면 절충점을 내든지 이것은 결국 뭡니까? 그냥 단순한 중재자가 아니고 창조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중재자다 이렇게 우리가 평가를 할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현재 이번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핵 신고를 할 수 있다는 확고한 약속, 구두약속이라고 볼 수 있겠죠. 할 수 있고 그다음에 그렇다면 미국은 종전선언 해 주고 종전선언 이후에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닌 적어도 일주일 내지 10일 이내에 김정은 위원장이 구두약속한 핵 신고, 이것을 이행하는...

[앵커]
일종의 리스트죠.

[인터뷰]
그렇죠. 이렇게 하나 할 수 있고 그리고 아니면 절충점에서 북한과 미국이 요구하는 데 있어 가지고 종전선언과 핵 신고 제출을 동시행동의 원칙에서 또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제3의 안을 우리가 하나 추가한다면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 부분 좀 뭐랄까 등한시한 부분이 있는데 북한의 영변핵단지 또 그리고 상원동의 미사일 공장. 여기에 대해서 동결 폐쇄가 너무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나름대로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선제적 조치로써 만약 약속을 하고 이행을 한다면 저는 북미 간의 대화 부분 뿐만 아니라 북미 제2차 정상회담 그렇게 먼 훗날이 아닐 것이라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기대감 속에 지켜봐야 되겠군요. 지금까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평양 남북 정상회담 관련해서 양무진 북한 대학원대학교 교수 왕선택 YTN 통일외교전문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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