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실종·1명 부상...강한 비바람에 대비해야

1명 실종·1명 부상...강한 비바람에 대비해야

2018.08.23. 오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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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강타하면서 지금까지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쳤습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추가로 인명피해가 집계된 것은 없죠?

[기자]
다행히도 그렇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후 5시까지 집계한 결과 어제 저녁 제주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 외에 추가로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어제 오후 7시쯤 제주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2명이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인데 이들은 사진을 찍으려고 하다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이는데 남성은 구조됐고 여성은 실종 상태입니다.

[앵커]
특히 이번 태풍은 바람이 강해서 위험이 큰데 강풍과 폭우 피해,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기자]
강한 비바람을 안고 지금 북상하고 있는 태풍에 대비하기 위한 행동 요령 귀 기울여 들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태풍이 오기 전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창문, 자전거 등은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특히 고층 아파트는 베란다 창문 파손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데요.

흔히들 창문에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를 X자로 붙이면 유리 파손을 막을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유리창이 깨질 때 파편이 날리는 걸 예방할 뿐입니다.

따라서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해서 틈이 생기지 않도록 종이나 천 조각을 끼우고 테이프를 붙일 때는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도록 해 유리가 흔들리지 않아야 유리창 파손을 막을 수 있습니다.

주택 주변에 산사태 위험이 있으면 미리 대피하고, 대피할 때는 수도와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는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의 생필품을 미리 준비하고 하수구나 집주변 배수구를 점검해 막힌 곳을 뚫어 놓아야 합니다.

아파트 등 고층 건물 옥상이나 지하실·하수도 맨홀에는 가까이 가서는 안 됩니다.

공사장 근처도 위험하니 가까이 가지 말고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은 손으로 만져서는 안 됩니다.

무엇보다 외출을 자제하고 운전 중 강풍이 불면 감속 운행하고, 천둥·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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