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만에 데뷔골...태극기 휘날리는 '이재성 열풍'

2경기 만에 데뷔골...태극기 휘날리는 '이재성 열풍'

2018.08.13. 오후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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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로 이적한 이재성 선수가 2경기 만에 골을 터뜨렸습니다.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홈 구장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고 합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성은 하이덴하임과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전반 20분 독일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상황에서 순간적인 침투로 기회를 만든 뒤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홈 관중은 한국 출신 이적생의 활약에 환호하며 이재성의 성 'Lee'를 연호했습니다.

이재성의 동점골 덕분에 홀슈타인 킬은 무승부를 거두고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습니다.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은 이재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뷔골을 넣어 기쁘다면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홈 관중의 함성은 더 잘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재성은 개막전에서 함부르크를 상대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맹활약에 홈구장 곳곳엔 태극기를 든 팬들이 등장했습니다.

이재성 영입을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급한 기대치를 완벽하게 채워주고 있는 겁니다.

이재성 열풍 속에 구단 소셜미디어 계정엔 이재성 소식이 집중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재성 / 홀슈타인 킬 미드필더 : 드디어 제 유니폼이 나왔습니다. 많이 주문해주시고요. 한국 배송도 된다니까…]

2경기 만에 에이스로 올라선 이재성은 오는 20일 포칼컵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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