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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소방관들 시신 발견..."표창받은 모범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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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13 19:34
앵커

구조 작업을 위해 출동했다 실종된 소방관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두 대원이 수난구조대에서 오래 활동한 베테랑으로 표창까지 받은 모범대원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대교 쪽 한강 하류 인근입니다.

오후 2시쯤 실종됐던 두 명 가운데 한 명인 37살 심 모 소방교가 이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발견 당시에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살에 의해서 벗겨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사고 지점으로부터 200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가라앉아있던 시신이 물살에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후 5시 20분쯤에는 함께 물에 빠졌던 37살 오 모 소방장 시신이 경기도 일산대교 인근에서 수습됐습니다.

앞서 두 소방대원이 타고 있었던 보트는 오전에 뭍으로 옮겨졌고, 현장을 찾은 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37살 동갑내기인 오 소방장과 심 소방교는 지난 2012년 6월 같은 날 임용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을 만큼 수난구조대에서 활약했던 유능한 대원이었습니다.

[권영석 / 경기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장 : 두 사람이 항해사, 기관사 출신입니다. 수난구조대에 근무한 경력이 상당히 많아요. 현장에 나오면 적극적으로 잘해서 저는 그게 염려도 됐었는데….]

하지만,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수문이 열리면서 물살이 빨라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대원들 모두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종 장소는 평소 물살이 거세 구조 활동이 어려웠던 곳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한강사업본부 측은 수문을 개방할 때 사전방송을 해 문제가 없고, 문이 열린다고 급류가 생기지는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 : (수문을 열면) 유속을 줄여서 와류(소용돌이)를 줄이면 줄였지. 와류가 더 크게 발생하는 게 아니에요.]

사고 경위를 둘러싸고 입장이 엇갈리는 만큼, 정확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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