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륙 전 지역 폭염 경보...특보 도입후 처음

[날씨] 내륙 전 지역 폭염 경보...특보 도입후 처음

2018.08.03. 오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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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동해안 산지까지 폭염 경보로 강화되면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렇게 모든 내륙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건 2008년 폭염특보가 도입된 이후 처음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일 넘게 폭염이 이어지면서 한반도가 마치 펄펄 끓는 가마솥처럼 달궈졌습니다.

[정혜원 / 인천 신현동 : 요즘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기 무서울 정도예요. 이렇게 더운 건 처음인 것 같아요.]

강원도 정선과 의성 기온 39.6도를 최고로 서울 기온은 37.9도, 대구 37.8도까지 치솟았고, 특히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았던 태백과 강릉 기온도 35도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영동과 경북 동해안의 폭염주의보를 폭염 경보로 한 단계 강화했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건 폭염 특보가 도입된 2008년 이후 처음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2008년에 폭염 특보가 시작됐더라고요) 그 때 이후로 처음이겠죠, 당연히 그렇죠, 그런 해가 없었으니까….]

역대 최악의 폭염이 만든 또 하나의 기록입니다.

하지만 주말과 다음 주에는 신기록이 경신될 정도의 폭염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다만 35도 안팎의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장기화 하는 폭염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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