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찍는 K리그1...전북 독주·경남 돌풍

반환점 찍는 K리그1...전북 독주·경남 돌풍

2018.07.20.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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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월드컵 열기를 이어가는 K리그가 이번 주말 전체 일정의 반환점을 찍습니다.

전반기에선 예상대로 전북의 독주와 함께 경남의 돌풍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팀당 18경기를 마친 현재 전북은 유일하게 승점 40을 넘어서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최근 4경기에서 3연승 포함 무패를 달려 독주체제에 속도를 냈습니다.

월드컵에서 돌아온 이재성, 김신욱, 이용은 물론 로페즈와 아드리아노 브라질 콤비도 힘을 더했습니다.

특히, 선두권 도약을 노리던 수원과 제주 등 상위권 팀들을 연파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현재 2위와 격차는 무려 12점.

지금의 기세라면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되는 10월 전 조기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승격팀 경남의 돌풍도 전북의 독주만큼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로 승점 10을 추가한 경남은 어느새 2위로 올라섰습니다.

시즌 초반 말컹의 득점력에 의존했다면 지금은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수비가 원동력입니다.

경남 발 돌풍은 3위 수원과 대결하는 이번 주말 19라운드 경기에서 시험대에 오릅니다.

반면, 월드컵 휴식기 안데르손 감독을 영입한 꼴찌 인천은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습니다.

2라운드 경기였던 3월 10일 이후 최근 18라운드까지 넉 달 동안 승리가 없습니다.

'골 자판기'로 불리는 부실한 수비가 문제인데 최근 4경기에선 무려 14골을 허용했습니다.

인천은 이번 주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을 상대로 안방에서 '경인 더비'를 펼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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