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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눈물 흘린 세월호 유족들 "배상보단 책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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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7-19 19:13
앵커

세월호 참사에 대해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선고를 들은 유족들은 또다시 숨죽여 눈물을 흘렸습니다.

유족들은 법정에서 관련 증거를 모으고 문제점을 따지며 안전 사회를 이루는 밑바탕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원을 나서는 유족들이 서로의 손을 잡습니다.

판결을 들으며 흘린 눈물이 그치지 않습니다.

[유경근 /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 하나하나 모두 잊지 않고 기억하시고 함께해 주셨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왜 내 가족이 탄 배가 침몰하게 됐는지 밝혀달라고 외치던 시간이 벌써 4년이 흘렀습니다.

유족들은 그동안 돈 때문에 시위를 한다는 비아냥을 견디며 비슷한 참사에 가슴 아파했습니다.

지난해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 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과 연대했고, 최근 태국 동굴 소년들의 구조 과정을 지켜보며 마음을 졸였습니다.

[유경근 /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 그 자녀들의 생사를 애타게 기다리며 마음 졸였을 그 부모들을 생각하면….]

소송을 시작하며 유족들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 건, 보상이 아닌 역사에 남을 기록이었습니다.

그 많은 희생자가 생긴 것은 누구의 책임인지 꼼꼼하게 판결문으로 남기는 일입니다.

법정 싸움을 여기서 끝내기 힘든 이유입니다.

[김도형 / 세월호 유가족 측 변호사 : 항소를 하더라도 금액이 아니라 정부의 책임을 어느 정도 인정했는지, 정부 책임 인정이 판결에서 미흡했다면 그 부분을 다투고….]

유가족들과 변호인들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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