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사자 유해 68년 만에 고국 품으로

한미 전사자 유해 68년 만에 고국 품으로

2018.07.13.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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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때 전사한 한미 양국 전사자가 유해가 68년 만에 각자 고국의 품에 안겼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한미 6·25 전사자 유해 상호봉환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2001년 북미 유해공동발굴 작업 과정에서 수습된 고 윤경혁 일병의 유해가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윤 일병은 카투사로 참전했다가 1950년 11월 중공군의 개입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북한 평안남도 개천지역에서 전사했습니다.

미국으로 송환되는 전사자 유해는 2016년 6월 강원도 철원 잠곡리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의해 수습됐고, 하와이로 옮겨져 신원확인에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국방부는 지난 2000년부터 모두 10차례에 걸쳐 미군 유해 13구와 영연방 유해 3구를 미국으로 보냈고, 미국 또한 북한지역에서 발굴한 국군 전사자 유해를 27구를 봉환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멕케이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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