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눈 북상에 울산도 긴장

태풍 쁘라삐눈 북상에 울산도 긴장

2018.07.03.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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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의 영향권인 울산 지역은 현재 비바람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굵었던 빗줄기도 크게 약해졌고 강해지는 듯했던 바람도 잦아들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울산 쪽의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인철 기자!

[기자]
울산 삼산동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빗줄기가 조금씩 내리는 모양이군요?

[기자]
조금 내리기는 하지만 그렇게 강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곳으로 오기 전에 항구에서 저희들이 방송을 했는데요.

그곳에서는 비나 바람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오니 바람도 약하고 비는 거의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지금보다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울산지역에는 정오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순간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에 따라 백mm 가량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태풍 차바 당시 극심한 침수 피해를 봤던 울산은 북상하는 태풍 소식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취약지역이나 배수지 보강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당시 물 폭탄으로 시장이 모두 잠겼던 태화시장 상인들은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게 문을 닫은 곳이 많고, 문을 연 곳도 만일의 피해를 대비해 모래 자루를 쌓아 두기도 했습니다.

태풍에 대비해 유치원 1곳과 초중고 54곳은 오전 수업만 하고 귀가했습니다.

울산시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는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해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계속 태풍의 이동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기금까지 울산 삼산로에서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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