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4,879헥타르 침수...인명피해 3명

농경지 4,879헥타르 침수...인명피해 3명

2018.07.02.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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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태풍 '쁘라삐룬'까지 북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태풍 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다행히 인명피해는 더 늘고 있지 않은데요, 그런데 농경지 침수 피해가 늘고 있군요,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조금 전에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집계한 피해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인명피해는 어제 오전 이후 더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고, 또 한 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반면, 농경지 침수는 현장에서 추가로 집계되면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전국적으로 농경지 4,879헥타르가 침수됐는데요

전라남도가 2,377헥타르로 가장 많았고, 전라북도가 1,724헥타르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오늘 오후 들어서는 두 지역보다는 충청남도의 침수 피해가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 주택이나 상가 60여 채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분적으로 교통 차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로 피해는 대부분 복구됐는데, 다만, 부산 영도구 절영로 등 5개 도로에서 아직 응급 복구 작업이 끝나지 않아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김포와 제주 등 4개 공항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여객선 14개 항로에서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의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정부가 재난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죠?

[기자]
정부는 어제 오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국립공원에서도 인력 3만4천여 명이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앞서선 평창 동계올림픽 때 알파인 경기장으로 사용된 정선 가리왕산 일대 등 산사태 우려 지역에 별도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했습니다.

또 차량 침수에 대비해 하천 둔치 주차장에 있던 차량 5백여 대를 사전 대피시켰습니다.

또 4대강의 16개 보도 수문을 모두 개방한 상황이고요, 한강 횡성댐과 낙동강 남강댐도 오후 들어 수문을 열고 방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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