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침대 14종 추가 확인...방사능 최고 13배

라돈 침대 14종 추가 확인...방사능 최고 13배

2018.05.25.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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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돈 침대가 추가로 14종이나 더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기준치보다 최고 13배가 넘는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진 침대 가운데 7종은 이미 방사능이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간 기준치인 1mSv보다 최대 9배 많은 방사능이 나왔습니다.

이어 17종의 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는데, 이번에도 라돈 침대가 또 나왔습니다.

무려 14종에서 기준을 넘는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파워그린슬리퍼R이란 제품은 매트리스 가운데 최고인 13.74배의 방사능이 나와 충격을 줬습니다.

[노형욱 /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 : 17종 모델 조사결과 추가로 14종의 매트리스가 생활 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상 가공제품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5월 25일)로 수거를 위한 행정명령을 하고 그 이행 현황을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입니다.

추가로 방사능이 확인된 14종의 침대는 총 2만5천661개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진 침대 외 49개 침대 매트리스 제조업체는 모나자이트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6개 업체에서 전기석으로 불리는 토르말린과 일라이트라는 광물, 참숯과 맥반석을 사용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생활방사선법상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당국은 국민 불안을 고려해 정밀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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