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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된 국민의당 당무위...찬반 양측 고성·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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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1-12 18:32
■ 최창렬 / 용인대학교 교수, 배종호 / 세한대 교수

앵커

오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위한 준비위를 전당대회 개최안을 처리하기 위한 당무위원회가 고성과 몸싸움 속에 진행이 됐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배종호 세한대 교수 두 분과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조금 전 속보 들어보면 일단 오늘 상당히 고성과 몸싸움이 오가기는 했는데 2월 4일에 전당대회를 열기로 통과는 된 거죠?

[인터뷰]
결정이 됐습니다, 오늘 전당대회에서. 2월 4일이라는 날짜의 의미가 일단 지방선거 전에,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2월 13일이거든요.

2월 13일날 예비후보 등록 전에 2월 4일로 날짜를 잡은 것 같아요. 어쨌든 그전에 전당대회를 치름으로 해서 그게 하나 있고 또 평창올림픽 개막일이 2월 9일이잖아요.

2월 9일 전에 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일단 평창올림픽에 들어가면 정치 이슈가 많이 묻힐 거예요, 올림픽 때문에. 여러 가지 사안들이.

아마 그래서 두 가지 요인 때문에 일단 오늘 2월 4일로 결정을 했는데 향후 이 부분이 전당대회에서 어떻게 될지 전당대회가 무사히 열릴지, 열려도 어떤 볼썽사나운 일이 안 일어날지 이건 또 별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일단.

앵커

잠깐 속보 하나 처리하고 갈까요. 지금 국정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산이 동결됐다는 속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법원이 국정원 뇌물과 관련한 박근혜 전 대통령 재산을 동결시켰다는 속보인데요. 검찰이 청구했던 추징보전을 인용을 했습니다.

그래서 확정 판결 때까지 내곡동 자택, 그리고 수표 30억 원을 처분하지 못하게 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32부는 검찰이 청구한 추징 보전 청구를 받아들였는데요.

이에 따라서 박 전 대통령이 28억 원에 매입한 내곡동 주택 그리고 본인 명의 예금, 그리고 유영하 변호사에게 맡긴 1억 원짜리 수표 30장은 특수활동비 뇌물사건의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 처분이 금지됩니다.

배 교수님, 오늘 찬성 측과 반대 측이 고성과 몸싸움을 하지 않았습니까? 왜 그런 겁니까? 오늘 당무위원회에서 몸싸움까지도 일부 있고 그랬는데요.

[인터뷰]
지금 오늘 당무위원회가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당무위원회에서 일단 바른정당과의 통합 날짜를 확정을 지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동시에 전당대회를 열려면 전당대회 준비를 구성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전당대회의 준비위를 안철수 대표 측근들 위원장, 부위원장을 했고요.

이게 왜 중요하느냐면 사실상 계속해서 안철수 대표는 통합 반대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밀어붙이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되면 남은 절차는 전당대회에서 마지막 절차가 남았기 때문에 여기서 저지를 하기 위해서 통합 반대파가 결사적으로 오늘 저지를 한 겁니다.

통합 반대파가 저지를 한 명분은 왜 이런 중요한 문제를 의총에도 알리지 않고 그리고 최고위에도 알리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느냐라는 것인데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지금 통합 측은 무슨 얘기냐.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 현재 당원들 4분의 1이 소집 요구를 하면 하도록 돼 있다. 이렇게 지금 되어 있는데. 지금 2월 4일날 통합전당대회를 하기로 돼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여전히 통합전당대회를 반대파 측에서는 막겠다. 어떤 물리적인 충돌도 가능하고요. 그리고 필리버스터도 가능한데. 제가 볼 때는 계속해서 더욱더 양측의 격돌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회의 중에 안철수 대표가 발언 도중에도 항의하는 의원의 모습도 잠깐 보셨는데요. 3시부터 오늘 당무위원회가 시작이 됐는데 입구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었는데 또 공개를 요청하면서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는데요.

영상으로 잠깐 보시겠습니다. 이렇게 시작부터 밖에서 당무위원회에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들과 막는 쪽하고 이렇게 충돌고 있고 했었는데 당무위원회 내내 분위기가 험악했다면서요?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여러 가지 절차의 문제잖아요. 당무위원회에서 아까 말씀처럼 2월 4일날로 날짜를 잡았고, 전당대회 날짜를. 전당대회에서 최종 통합을 결정, 의결을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국민의당 내홍이라고 얘기할 것도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이미 국민의당의 통합 반대파와 통합 찬성파는 이미 갈라진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당무위원회에서 저 정도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절차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으나 이건 정치 얘기인데 정치적으로 통합을 하는 상황 속에서 통합이 안 된 상황에서 통합을 하니까 역설적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인 측면에서 이 통합이 이런 통합이 과연 의미가 있겠느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지금 안철수 대표는 뭔가 지난 총선 때 다당제를 살려나가겠다고 하는데 과연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다당제를 살리는 것인지, 그리고 지금 통합이라는 게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이 지난 총선의 민의를 반영하는 것인지.

이런 것들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지금 계속 논의는 이게 절차적으로 정당하냐 정당하지 않느냐는 문제인데. 적법하긴 적법한 거죠.

의총이나 이런 데 보고 안 했다고 당무위가 소집이 안 되는 건 아니니까. 그런 걸 따지면 이미 의미가 없는 것이고 통합를 한다고 하면서 어쨌든 국민의당 내부가 이미 갈라진 상태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전당대회가 치러진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무위도 저 정도인데 전당대회는 얼마나 상당히 물리적 폭력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이 통합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일단은. 절차를 마지막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앵커

전당대회까지 2월 4일이니까 조금 남기는 했습니다마는 전당대회가 원만히 치러질지 그 부분도 지켜봐야 하는 부분인데요. 오늘 안철수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는 중에도 반대파 의원들이 격한 항의를 하기도 했는데요.

그 장면을 잠깐 또 보시겠습니다. 상당히 격렬하게 항의하는 그런 모습도 볼 수가 있었는데요. 안철수 대표가 중재안이라는 게 있지 않았습니까?

중재안을 거부하고 당무위를 강행하지 않았습니까? 중재파는 어떤 결정을 내린 겁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중재파는 안철수 대표가 먼저 조기에 사퇴하고 그리고 전당대회를 소집하자라는 안이거든요.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그러면 안철수 대표는 그렇게 할 경우에는 과연 내가 이렇게 대표의 권한을 가지고 비록 부처도 이렇게 반발하는데 내가 대표직에서 내려놓을 경우 과연 통합이 되겠느냐.

그리고 통합이 안 될 경우에는 국민의당이 앞으로 지방선거 이후에 살아남겠느냐라면서 중재안을 거부를 한 그런 상황인데요.

지금 문제는 안철수 대표 그리고 유승민 대표 다 통합하자는 것은 결국 통합의 시너지를 내자는 건데 지금 현재 이렇게 추한 모습으로 진흙탕 싸움으로 계속되면 통합의 시너지는 없고 반감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맨 처음에 양당이 통합하겠다고 하니까 여론조사를 해 보니까 19% 정도로 한국당을 압도적으로 누르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지금은 한 11% 정도로 단순 합산한 그런 정도밖에 되지 않거든요.

그렇지만 현재 안철수 대표 그리고 유승민 대표 입장에서는 두 사람 다 공히 정치적인 미래의 활로를 열기 위해서는 통합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닙니까?

안철수 대표도 이대로 가면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 책임지고 정치 생명이 사실상 위험해지고. 그리고 또 유승민 대표 같은 경우도 계속 자유한국당으로의 원심력이 커진 상황에서 본인이 선택한 돌파구는 이것밖에 없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통합을 하려는 안철수 대표 그리고 유승민 대표 그리고 반대하려는 박지원 전 대표 등 호남 중진과의 갈등은 물리적 충돌로까지 이어질 그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똑같은 정치를 하고 있다, 이렇게 맹비난을 했어요. 이건 왜 그러습니까?

[인터뷰]
유종의 얘기를 했어요. 1972년도 유신 때 국회의원 3분의 2를 대통령이 추천하는 사람들로 한 적이 있어요. 이른바 유정회. 유신정우회의 약자예요.

박정희식 정치를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유정회 의원들의 임기는 4년이 아니라 3년이었어요. 유신시대의 유정회식 정치를 하고 있다고 얘기하면서 안철수 대표가 통합을 밀어붙이는데 이런 것들은 절차적 정당성에 어긋난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거예요, 박지원 의원이나 통합반대파 의원들은. 그런데 제가 하나 첨언하고 싶은 게 정치라는 게 두 가지가 있는 것이잖아요.

현실 정치가 있어요. 그러니까 아까 배 교수 말씀하신 것처럼 지방선거 이후에 자신들의 입지가 굉장히 중요한 거고.

현재 바른정당의 모습이나 국민의당이 지금 다당제나 또는 제3당으로서의 역할을 잘 못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그런 현실정치적인 부분이 하나 있는 것이고.

또 정치적인 명분이 있어야 하는 것이거든요. 국민들에게 무엇을 내놓을 것인가의 문제인데 지금 안 대표가 얘기하는 게 아까 제가 얘기를 보니까 성찰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유승민 대표는 적어도 진보라는 얘기를 안 하고 있습니다. 맨 처음에 안 대표가 내세운 게 중도 통합이었고 유승민 대표가 내세운 게 개혁적 보수입니다.

그러니까 유승민 대표는 일체 진보 얘기는 안 하고 있어요. 안 대표는 지금 성찰진보와 개혁보수를 같이가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명분에 있어가지고 국민들에게 뭔가 우리 이것을 하겠다라는 게 대단히 약하다, 지금.

그러다 보니까 당내의 저런 통합파와 반대파의 어떤 분열도 국민들이 볼 때는 명분을 가지고 분열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들의 입지를 가지고만 분열하다 보니까 그게 나중에 시너지 효과가 안 날뿐더러 지금 저런 모습들은 국민들이 볼 때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고 또 하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게 과거에 통합들이 많이 있었어요.

대표적인 게 1990년도 1월달에 3당 통합이었잖아요. 민주정의당과 신민주공화당, 통일민주당. 그때 통합도 이러지는 않았어요. 이런 통합은 정말 저는 처음 봅니다.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인터뷰]
지금 박지원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굉장히 격한 언어를 쏟아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난번 대선 때는 문모닝이라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입만 열면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를 공격을 해서 문모닝이라고 하고 안모닝이라고 하잖아요.

입만 열면 안철수 대표를 공격을 하니까. 그런데 오늘은 독재자를 닮아간다. 그래서 박지원, 전두환, 안철수 이런 말로를 걷게 되고 있다. 이렇게까지 격한 언어를 지금 쓰고 있는데.

흔히들 지금 안철수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박지원 전 대표의 경우에는 굉장히 정치 고단수다라고 얘기하는데 이런 분이 왜 이렇게 격한 언어를 쏟아낼까라는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볼 때는 한 두 가지의 경우의 수를 상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남도지사를 나갈 생각을 확실히 하고 지금 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그럴 경우에 안철수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면 세울수록 호남에서 본인은 손해날 수가 없다.

그리고 만약에 탈당했을 경우 정치개혁연대 또는 개혁신당으로 무소속 연대 내지는 어떤 당을 만들어서 그 당의 후보로 나갔을 경우도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상당히 얻을 것이 있다.

그리고 또 마지막으로는 그 탈당파들을 묶어가지고 민주당으로 입당할 수도 있다, 이런 계산까지 담고 이런 격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잠깐 정정보도를 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앞서서 법원이 국정원 뇌물 사건과 관련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재산이 동결됐다는 보도를 전해 드렸었는데 좀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법원이 관련된 보도자료를 내는 과정에서 오류를 했던 것 같아요. 전산 입력 오류라고 하는데요. 정확하게 이게 전산상의 어떤 문제가 생겼다는 건지 재산동결을 하지 않기로 한 건지 이런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아직은 결정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찌 됐든 앞서 재산 동결이 된 것으로 이렇게 전해 드렸던 부분은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법원이 결정하지 않았고요.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산을 추징보전 청구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용할지 기각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최 교수님,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렇게 되면 2월 4일에 예를 들어서 전당대회가 열리게 될 가능성이 우여곡절이 있겠습니다마는 전당대회 날짜를 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통합 반대파는 신당창당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인터뷰]
지금으로서는 거의 그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 지금 통합에 도저히 합류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통합이 결정되면 그동안 기정사실화됐던 것 아닙니까?

사실 통합은. 여러 가지 말이 있었다 하더라도. 통합으로 가고 그다음에 이쪽에 통합반대파 의원들, 주로 호남 중진의원들이 중심이 되겠죠.

이쪽 세력은 어쨌든 이탈을 하거나 그래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런 다음에 일단 야당이 분리된다고 봐야 되겠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에서 통합반대파, 통합 쪽의 전담이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될지. 그리고 아까 배 교수께서 박지원 의원의 개인적인 얘기를 많이 했는데 정치라는 게 일단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생각하면 당연한 겁니다.

그것이 얼마나 명분에 부합하느냐의 문제인데 그것 역시 나중에 봐야 할 것 같아요. 어쨌든 그러나 안 대표가 밀어붙이는 저 통합은 원래 총선 때는 중도진보정당으로서의 국민의당을 민의가 선택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이 다당제의 의미였고 그랬는데 지금 만약에 바른정당과 통합하게 되면 중도진보라기보다는 거의 보수색깔이 상당히 짙어질 거예요.

또한 문제는 안보나 이런 문제에 있어서 당의 이념의 정체성 같은 문제가 굉장히 문제가 될 겁니다, 아마. 이념이 꼭 같지 않더라도 통합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보에 관련된 이러한 것들은 굉장히 중요한 정체성이기 때문에 과연 이 부분들을 국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 이런 것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자꾸만 통합이 진행되니까 저런 통합이 의미가 있는지 비판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명분 부분은 조금 더 앞으로 보강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고요. 만약에 통합신당이 출범을 한다고 하면 대표는 누가 되는 겁니까?

지금 안철수 대표는 통합 마무리지으면 대표직 내려놓겠다고 했지 않습니까?

[인터뷰]
네,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는 본인이 통합신당 대표 하지 않겠다고 이미 밝혔지 않습니까? 안철수 대표는 안 하는 게 분명하고요.

그러면 유승민 대표 같은 경우는 어떤 입장이냐면 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바른정당 내부에서도 유승민 대표가 통합정당의 대표를 맡는 게 좋겠다.

그 이유는 바른정당 입장에서 보면 현재 의원 수가 10명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까? 만약 바른정당이 국민의당하고 그대로 합친다면 39석을 갖고 있는 국민의당에 흡수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 세력 균형을 위해서도 유승민 대표가 통합신당의 대표를 하려는 그런 의지를 갖고 있는 건 틀림없는 것 같고요.

그런데 또 안철수 대표의 입장에서는 차기 대선의 경쟁자이지 않습니까? 그런 입장에서는 유승민 대표에게 당대표 권한을 넘길 것인가 그런 측면에서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손학규 전 대표라든지 김종인 인물이라든지 제3의 인물을 통합신당의 대표로 내세우려고 하니까 이걸 둘러싸고도 통합이 된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도 지지율 말씀을 해 주셨는데 말이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면 지지율 변화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인터뷰]
처음에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굉장히 미미하잖아요. 두 정당의 지지율을 산술적으로 합친 것보다 높게 나왔어요. 그런데 요즘은 그런 지지율 말고 낮게 나온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별개로 있을 때보다는 지지율이 높아진 것 같기는 합니다.

문제는 어쨌든 간에 통합이 되고 난 다음에 그 정당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합니다. 지금 저 부분은 통합에 주안점을 두고 조사를 한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긍정적인 점이 있는 거죠.

그런데 과연 이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나 많은 것 같아요. 국민의당이 원래 출범할 때부터도 호남 의원들과 안철수 측근들의 생각이 달랐던 거예요.

화학적 결합이 안 됐던 상황이 이런 상황으로 오는 것인데. 지금 그런 해결이 여전히 안 되고 같은 형태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이 모색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 문제들은 역시 통합된 이후에 여러 가지 변수와 맞물려서 생각할 때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아랍에미리트 얘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오늘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예방을 했습니다. 임 실장이 관련해서 잠깐 언급을 했는데요.

얘기를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아리송한 표현들이 있어서. 뭐라고 그럴까요. 실체적인 진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좀 많을 것 같아요.

오늘까지 전개된 내용을 좀 정리해 주신다면 어떻게 이해하고 계십니까?

[인터뷰]
아리송한 것 같지는 않고요. 두 분의 대화 속에서 대충 다 정답이 나와 있는 것 같고. 기본적으로 그동안에 의혹이 있었던 아랍에미리트건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박근혜 전 정부에서 군사비밀 MOU 또는 협정과 관련해서 우리 군이 자동적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개입할 수밖에 없는 그런 헌법 위반의 소지들이 담겨 있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걸 그대로 승계할 수 없고 이런 문제되는 것을 수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랍에미리트 측과 약간의 마찰이 있었다.

이게 전체적인 맥락으로 보이고요. 그런데 문제는 애초에 자유한국당 측에서도 전 정권의 비리 캐기로 몰아가면서 국정조사까지 했는데 그건 너무 지나친 거였고 또 그리고 청와대도 명쾌하게 좀 설명을 하지 못하고 여러 차례 말이 좀 바뀌는 과정에서 의혹이 증폭되는 그런 상황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지금 오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방문해서 결국 설명했다고 저는 보여집니다.

앵커

자세한 얘기를 다 했겠죠?

[인터뷰]
그렇죠.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했고. 그리고 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국가적 신뢰 그리고 국익적 차원에서 판단하기로 했다는 것은 결국 양해하겠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리고 이 부분은 자유한국당에서 물고 늘어서면 늘어질수록 얻을 게 전혀 없는 거예요. 결국 전 정권에 문제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제가 볼 때는 오늘 대통령 비서실장, 임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 실장의 방문 그리고 또 김성태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통해서 사실상 이 문제는 수습 국면에 들어갔다 이렇게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뷰]
지금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출구전략이 필요했던 거예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면합의가 없었다고 얘기했는데 그럴 때 조금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누그러졌다가 다시 공세 수위가 높아졌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둔 청장이 방한해서 오히려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격상됐다는 말을 직접 했단 말이에요.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그런 상황 속에서 자유한국당 입장이 모호해졌었어요. 저런 상황이 되니까 일단 청와대로서도 야당에게 설명하는 그런 모양새를 갖추었고.

또 제1야당도 일단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명분이 생긴 거죠. 그러다 보니까 저 문제는 더 이상 제기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저렇게 우회적으로 한 거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한국당 얘기 조금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통합에 반대해서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지사가 이제 곧 한국당으로 복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홍준표 대표가 어제 남경필 지사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또 한 분이 누구입니까?

[인터뷰]
원희룡 제주지사입니다.

앵커

제주지사는 거취를 고민 중이라면서요. 자유한국당으로 가는 쪽입니까? 아닙니까?

[인터뷰]
원희룡 지사가 여러차례 인터뷰를 했는데 맥락을 보면 바른정당에서는 탈당하겠다라고 해석이 되고요. 지금 두 가지 길을 열어놨는데 하나는 무소속 입장 또 하나는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는 이 두 가지 길을 열어놨는데 실제로 제주도 같은 경우는 정당 중심보다는 인물 정당인 게 강하거든요.

그래서 제주지사 역대 선거를 보면 신구범 지사라든지 또 김태환 지사라든지 우근민 지사, 이렇게 무소속 제주도지사가 많이 나왔거든요.

그런 점에서 무소속 가능성도 여전히 남겨두고는 있는데 지금 바른정당에 있다가 아직 탈당을 안 했지만 제가 볼 때는 결국은 탈당을 해서 자유한국당으로 바로 갈지 그거는 지켜봐야 될 대목인데 왜냐하면 원희룡 제주지사 같은 경우 바른정당이 현재의 모습으로는 어렵다.

철저하게 반성하고 새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라고 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조건부를 마련해서 결국은 득실을 따져서 무소속이 유리하다면 무소속으로 나가겠고, 그리고 자유한국당 입당이 유리하다면 그쪽으로 나가겠는데 지역에서 들리는 말은 여러 가지를 종합해 보면 무소속보다는 자유한국당에 결국은 입당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렇게 전망들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결국은 지방선거 때 어느 당에 있느냐. 그리고 무소속으로 남느냐가 유리하느냐를 판단할 거예요. 결국 지방선거의 당선이 귀결되는 문제니까.

그런데 무소속도 제주도에는 말씀처럼 상당히 가능성이 있어 왔어요. 지금 어쨌든 바른정당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에서 탈당 의원들이었잖아요.

그래서 어쨌든 자꾸 그쪽으로 복귀하려는 복원력은 상당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결과적으로는 원희룡 지사도 아직 예단하기 어렵습니다마는 한국당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요.

지금 봐서는 또 무소속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는데. 문제는 이제 그 대신 명분이에요. 과연 개혁보수의 어떤 기치를 자기가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무소속으로 남을 거냐, 한국당으로 복당할 거냐 이런 문제가 판단이 될 거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정가 소식 짚어봤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배종호 세한대 교수였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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