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베이징 안착..3박 4일 국빈방중 일정 시작

文 대통령, 베이징 안착..3박 4일 국빈방중 일정 시작

2017.12.13.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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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열수 /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앵커]
취임 후 첫 중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서 3박 4일간의 국빈 방중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서 사드와 북핵 문제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열수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두 분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 방문에 나선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영접을 받았죠?

[인터뷰]
시진핑 주석과 세 번째 만남입니다마는 중국 방문은 처음입니다. 서우두공항에서 지금 방중 행사가 국빈방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장대 사열을 받고 또 중국의 홍치라고 중국의 관용차인데요. 오래전부터 국빈 방문하는 외빈에게 부여되는 차량이 있습니다.

홍치를 타고 그다음에 완전히 교통 통제를 하면서 그런 시가를 가는. 그러니까 국빈 방문에 걸맞는 그런 대접을 받았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숙소로 이동해서 그 이후에 첫 공식일정이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였어요. 중국에 사시는 동포들하고 대화를 나눈 거죠?

[인터뷰]
중국에는 다양한 우리의 한인 단체들이 많이 있죠. 한인단체 회장들 그분들하고 다문화가정들 그다음에 혁신가들 그다음에 혁신창업가, 독립유공자이런 분들 해서 한 400명하고 같이 회담을 했죠.

[앵커]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을 만나서 문재인 대통령 어떤 얘기를 했는지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지난 25년간 한중관계는 경제 분야에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으나, 정치·안보 분야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한중관계를 경제분야의 발전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발전시킴으로써 한중관계가 외부 갈등요인에 흔들리지 않게 하겠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이라는 걸 강조하면서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고통스러운 사건에 대해서 동질감을 갖고 있다 언급을 했어요. 그 배경은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1938년도 난징대학살이 있었는데요. 저도 그 기념관을 가봤습니다. 30만 명이 학살당하는 어마어마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게 1938년이니까 딱 지금 37년이니까, 딱 80주년입니다.

그래서 어쨌든 한국 당국과 또 한국인이 중국과 중국인이 경험했던 것과 똑같은 것을 일제 30년 동안 했다 그래서 한중이 역사적인 유대 또는 연대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봐야 되고요.

일본에 대해서 지금 일본은 과거사 문제에 상당히 비관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한중이 같이 그런 일본에 대해서 적극적인 입장 표명을 하자 그러면서 어쨌든 한중이 서로 역사적으로 유대, 연대가 있다 이것을 강조하는 그런 과정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화면에서는 중국의 공식 추모행사 화면이 잠깐 흘러나왔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관련된 언급을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오늘은 난징 대학살 80주년 추모일입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이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와 한국인들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아픔을 간직한 많은 분께 위로 말씀드립니다.

[앵커]
오늘 간담회에 이어서 경제인들과 함께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는데 한중비즈니스포럼에서 연설을 또 하는데요. 이번에 순방 기간 중에 경제인들이 많이 참석하고 있죠?

[인터뷰]
네, 사실은 지금 한국과 중국 사이의 포럼은 11일부터 진행이 되고 있거든요. 11일은 한중 고위급 싱크탱크 포럼이 있었고요. 12일은 한중 디지털 무역포럼이 있었고요.

오늘은 바로 지금 우리 대통령께서 참석하신 한중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셨다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한중비즈니스포럼에서 연설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그 전에 이렇게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미국을 방문할 때 그다음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때는 각각 50여 명, 80여 명 정도의 기업인들이 같이 갔어요.

그런데 이번에 갈 때는 260여 명이 갔으니까 정말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갔다고 볼 수 있죠.

[앵커]
이렇게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간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제일 중요한 것은 한중 간에 무역 문제에 있어서 해결해야 될 문제들도 있고요. 또 여러 가지 사실상 사드 보복 같은 것도 있었고 더 중요한 건 이런 거죠. 앞으로 이제는 비즈니스의 방향 자체를 중국하고 한국하고 바꿔야 된다.

지금까지는 산업에 초점을 맞춰왔다고 하면 앞으로는 이런 서비스 쪽으로 이렇게 초점을 또 맞추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같이 손 잡고 세계를 향해서 공동으로 나아가자 그런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는 거죠.

그런 면에서 보면 미래를 향해서 한중 간에 어떻게 이 무역과 경제 문제를 협력해나가고 더심화시켜나갈 것이냐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봐야죠.

[앵커]
이런 대규모 경제사절단 260명이 같이 동행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한중 경제가 사드 문제 때문에 조금은 얼어붙은 그런 상황에서 다시 풀리고 있는 그런 국면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더 활성화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10월 31일날 사드가 한중 간 봉합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이후 중국 쪽의 기류는 조금 온건해지고 있다.

또는 따스해지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이런 흐름에서 260명 정도가 이번에 방중을 했는데 이번에 보면 대기업도 있지만 중견기업 또는 중소기업 또 문화, 게임 기업 이런 굉장히 다양한 업종이 함께 대통령과 갔습니다.

결국 이것은 한중이 그동안 사드 문제 때문에 1, 2년 정도 힘들었거든요. 이것을 딛고 이제는 새롭게 경제적으로 서로 성장하면서 앞으로 한중 간의 경제적인 그런 협력을 긴밀하게 하자.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호간에 그런 경제적인 어려움들을 극복하면서 나아가자 이런 신호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모레 충칭시를 또 방문하지 않습니까? 거기에 방문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 역시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그런 행보도 담겨 있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충칭이 갖고 있는 상징성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충칭이 서부재개발의 중심 기지입니다. 인구가 3000만 명이나 됩니다, 충칭이. 그리고 또 일대일로를 시작하는 데 있어서 충칭이 출발점이죠.

그러니까 충칭에서 출발하는 기차가 유럽까지 1만 킬로 이상 가는데 거기가 출발역입니다. 그러니까 충칭이 갖고 있는 상징성이 크다 이렇게 봐야 되고 또 하나 충칭은 우리 임시정부가 있었던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중 간에 그 역사적인 것, 또 우리의 민족적 자긍심을 고양하는 이런 차원에서 충칭 방문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대통령의 일정 하나하나가 중요하지 않은 게 없겠습니다마는 내일은 오후에 이번 방중의 하이라이트라고 해서 한중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가장 저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의제라면 어떤 것을 뽑을 수 있겠습니까?

[인터뷰]
제일 중요한 건 아무래도 올해가 한중 수교 25주년이니까요. 수교 25주년에 대한 평가 그리고 미래에 대한 협력 문제를 얘기할 거고요.

이 속에는 여러 가지 그동안 껄끄러웠던 문제들도 포함돼서 얘기될 걸로 봅니다. 두 번째 얘기될 수 있는 것이아무래도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가 아무래도 주대상이 되지 않겠어요?

세 번째 얘기될 수 있는 것이 아마 평창올림픽에 대한 어떤 협조, 이걸 얘기할 거고요.

네 번째는 아마 우리가 요구할 사항이 될 수 있는데 아마 시진핑 주석한테 평창올림픽의 개막식이나 또는 폐막식에 참여를 요청하지 않겠느냐. 그러면 자연스럽게 시진핑 주석의 방한과 그리고 평창올림픽의 개, 폐회식 여기에 연결돼서 할 수 있는 이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크게 보면 이 4가지가 주요 의제가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앵커]
사드 문제는 거론이 안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제가 볼 때는요. 사실상 2차 정상회담 할 때요, 그러니까 베트남 다낭에서 11월 11일에 했잖아요.

그때도 사실은 사드 문제가 의제에 안 올라오기를 바랐는데 우리가 아시다시피 시진핑 주석이 사드 문제를 갑자기 꺼냈고요.

리커창 총리하고도 회담을 했는데 리커창 총리도 이 얘기를 꺼냈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다시 이걸 꺼낸다고 하는 것은 이것은 중국이 대국이 아니라 소국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제가 볼 때는 이 문제가 더 이상 시진핑 주석 입장에서 꺼내서 얘기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굉장히 크다 이렇게 저는 봅니다.

[앵커]
김 교수님, 어떤 의제들이 관심을 끌 거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김열수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더 구체화되거나 또는 이것이 한중 간의 이견이 더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사드 문제는 우선 지난번 10월 31일에 봉합한 걸로 그렇게 넘어가는 게 가장 좋을 것 같고요. 또 하나는 핵 문제와 관련된 부분에서 한중 정상이 충분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그동안 두 차례 만남이 있었습니다마는 굉장히 짧게짧게 만났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실질적으로 북핵 문제에 대해서 한국과 중국의 입장 또 미국의 입장 이런 것들을 충분히 논의하면서 한미중의 그런 공통의 입장을 찾는 작업들이 필요하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경제 협력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지금 한중 경제 협력이 상당한 수준까지 와 있습니다. 25년 동안 엄청난 발전을 했는데 질적인 발전이라기보다는 양적 팽창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질적으로 한중 간의 경제 협력 또 그것이 아주 튼튼하게 갈 수 있도록 서비스나 또 문화랄지 이런 다양한 차원에서 산업 교류가 필요하다. 이것이 충분히 논의가 돼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내일 정상회담이 끝나면 정상 간에 논의된 내용을 보통은 공동기자회견을 한다든지 공동성명을 발표한다든지 그렇게 한다면서요.

내일은 그렇게 하지 않고 어떤 식으로 내용을 전달하게 되는 겁니까?

[인터뷰]
원래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공동성명이나 공동언론성명 상태로 발표를 하는데요.

또 기자회견도 하고. 지금 나오는 보도를 보면 공동성명도 없고 공동언론성명도 없고 당연히 기자회견도 하지 않을 거다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느냐면 양 정상 간에 가지고 있는 의견들이 굉장히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하나로 묶어서 발표하기가 곤란하다라고 하는 것을 의미하는 거거든요.

이것은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데요. 부정적으로 해석을 하면 합의 하나 못 했느냐, 이렇게 부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 거고요.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제가 볼 때는 우리나라 대통령께서 소위 말하는 중국이 요구하는 사드의 문제나 또는 3불 문제, 여기에 대해서 명확하게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떳떳하게 자신의 의지를 또 의견을 표명했기 때문에 이것을 지금 중국에서는 공동성명에 넣자라고 한 것이기 때문에 이건 할 수가 없다고 얘기하신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은 측면이 있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면 각각 한국과 중국이 각각의 내용을 설명하는 그런 형태로 전달이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개별적으로 기자들에 대해서 그런 설명하는 정도, 이런 정도가 될 것 같고요.

지금 김열수 교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핵심적으로 입장 차이가 있는 부분은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사드 문제와 관련된 중국 당국은 시진핑 주석은 사드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고 우리는 이미 그것은 10월 31일에 봉합했으니까 우선은 한중 간에 보다 더 쉽고 빨리 해결할 수 있는 그런 현안들을 중심으로 가자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입장 차가 분명히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게 공동성명으로 나오게 된다면 이게 상호간의 입장차만 노출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일단 이번에 넘어가자는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보면 공동성명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게 성과가 없는 것 아니냐 이런 것은 아니고 우선은 상호 간의 이견, 특히 3불 문제나 이런 부분에 대한 이견 이것에 대해서 입장 차가 있다는 것을 서로 확인하는 정도 이렇게 우리가 이해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드에 대한 입장 차이 때문에 공동의 입장을 만들지 못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그러면 북핵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접근 방법이 비슷한 겁니까?

[인터뷰]
일단은 접근 방법은 거의 유사하다고 봐야 됩니다. 지금 중국 당국이 늘 이야기하는 것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대화를 통한 해결 이런 것들을 이야기를 하고 있고 우리 대통령도 역시 그 부분에 있어서는 같은 입장이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그렇지만 다만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한국과 미국이 갖고 있는 특히 미국이 갖고 있는 입장은 채찍을 더 세게 때리자는 부분이고 중국은 거기에 비해서 상당히 더 약한 것이고 우리 입장에서는 중간 정도에 있거든요.

이래서 거기에서의 입장 차가 있다고 봐야 되기 때문에 제가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한중 정상이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이견이 상호간에 없다는 것을 정리해내는, 그걸 통해서 북한에 대한 압박과 설득 이런 작업들을 통해서 핵 문제를 풀어가는 데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이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공동성명이나 공동기자회견은 없어도 한중 정상이 이렇게 서로 마주보고서 할 얘기는 다 하는 거죠?

[인터뷰]
그럼요. 할 얘기 다 하는 거죠.

[앵커]
입장도 구체적으로 다 표명하는 거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만일 예를 들면 시진핑 주석이 사드 문제 얘기를 꺼내면 안 꺼내는 게 최고지만 꺼내면 대통령께서 여기에 대해서 분명히 말씀을 하실 겁니다.

인과관계를 잘 따져야 되는 것이고 북한 핵과 미사일이 이렇게 고도화되지 않았으면 우리는 여기에 사드 배치할 필요가 없었다고 하는 부분이고 또 만일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가 끝나면 우리 사드, 철수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거든요.

그래서 혹시 이런 얘기가 나오면 우리 대통령께서 아주 자신 있게 저는 말씀하시리라고 생각을 해요.

[앵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일정과 관련해서 4박 5일 일정으로 계획했다가 3박 4일 일정으로 줄였다고 해서 일각에서는 홀대론이 조금 제기됐었는데 그런 건 아닌 거죠?

[인터뷰]
그건 아닙니다. 원래 지금 방중 준비 과정에서 3박 4일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이걸 하루 늘리느냐 아니면 3박 4일로 그대로 가느냐 이런 정도의 논란이었지, 이게 곧 우리가 4박 5일을 요구했고 중국이 3박 4일을 고집했다, 이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3박 4일 일정에 대해서 우리가 크게 홀대다 이렇게 얘기할 수 없을 것 같고요. 시진핑 주석도 오늘 난징에서 베이징으로 귀환합니다. 리커창 총리도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일부 언론이 시진핑 주석이나 리커창 총리가 베이징을 비웠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오늘 다 들어오고 내일 회담은 또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하기 때문에 우리가 난징대학살 80주년 이건 중국으로서는 상당히 큰 정치적 의미가 있는 행사거든요. 그 부분은 우리가 또 이해해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앵커]
문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한중 관계가 이후에 완전 정상화 단계로 진입할지 여부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사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게 가장 핵심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한중 간의 관계 정상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지금 하나만 이견이 있습니다.

특히 사드 문제와 관련된 부분에서 이것은 입장 차는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걸 갖고 계속 갑론을박을 하는 것보다는 이건 일단 이대로 두고 가장 쉽고 같이 할 수 있는 것들, 핵 문제도 우리가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들이고 또 경제 협력도 역시 상호간에 이익이 되는 부분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 부분 더 키워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구동존이의 자세로 한중 관계를 풀어갈 필요가 있고 그 과정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협력을 기울인다면 한중관계는 보다 더 한 단계 점프할 수 있는 관계로 갈 것이다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앵커]
김열수 교수님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그게 지금 사드 문제로 1년 반, 2년 정도 관계가 안 좋았지 않습니까? 그 관계 안 좋은 게 한두 번 만나서 금방관계 좋아지면 되겠어요?

그러니까 아마 이번에 만나는 것 자체가 대통령께서도 말씀을 하셨지만 한중 간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거다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정말 시진핑 주석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지 않겠는가 그 전에 1차, 2차 회담은 아주 짧게 30분, 45분 정도로 끝났지만 이번에는 확대정상회담과 소규모 정상회담을 통해서 충분하게 말씀을 하시리라고 생각하고 미래의 한중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할 일이 뭔가, 여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천천히 천천히 좋아지리라고 봅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3박 4일간의 국빈 방중과 관련해서 김열수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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