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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속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념 갈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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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11-14 18:01
오늘 11월 14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입니다.

박정희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오늘 그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1961년 5.16 군사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은 박정희 전 대통령.

1979년 10월,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쏜 총탄에 쓰러지기까지 18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었습니다.

[박정희 / 前 대통령 (제 5대 대통령 취임 선서, 1963년 12월 17일) : 선서! 나는 군헌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립니다.

1960년대와 70년대 대한민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유신체제와 장기집권, 독재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있습니다.

오늘 구미에서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기공식과 함께 탄생 100돌 기념식이 열렸는데요.

역사자료관 찬반 단체의 마찰이 벌어졌습니다.

[남유진 / 경북 구미시장 : (우리나라를) 10대 경제 강국으로 만든 그 위업을 돌이켜보고, 그분의 지혜를 빌려서 또 오늘을 사는 우리와 미래 후손들에게 전달해주고….]

[이봉도 / 구미 참여연대 공동대표 : 고향 도시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200억이라는 막대한 세금을 들여 박정희를 기념하겠다는 구미시의 행위를 우리는 용납할 수 없다.]

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찬반 갈등은 어제 서울 상암동 박정희 기념도서관에서도 일어났는데요.

동상을 세우는 것을 두고 찬반 단체가 충돌했습니다.

[좌승희 /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 대통령 기념관으로 지정해서 임대했으면 이 기념관 자리에 기념관의 주인공 동상을 세우는 것은 너무나 상식적이고 이건 글로벌 상식에 속하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준식 /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 :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지금도 공과에 대해서 논란이 많지 않습니까? 한쪽에서는 공이 있다고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과가 더 크다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동상을 세우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동상을 세울 예정인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

부지는 서울시의 땅이기 때문에 동상을 세우려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야 합니다.

엇갈리는 역사적 평가만큼이나 기념관, 동상 건립을 두고도 갈등과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역사인식이 공존하고 타협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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