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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의식 잃은 6살 아이 목숨 구한 버스 기사와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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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5-19 18:33
앵커

버스에서 어린아이가 갑자기 호흡이 없는 상태로 의식을 잃었다가 신속한 응급조치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버스 기사와 시민들이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을 지켜줬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사람들로 가득한 버스 안.

할머니가 갑자기 일어서더니 앞에 있던 아이를 끌어안습니다.

운전기사도 버스를 출발하려다 말고 승객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버스 기사는 당황한 할머니에게서 아이를 넘겨받아 바닥에 눕히고 가슴을 압박합니다.

[이종락 / 버스 기사 : 아이가 숨을 안 쉬고 입술이 파랗고 하길래 이건 순간적으로 골든타임이다. 1분 1초가 급하다 해서 (가슴) 압박을 시작했습니다.]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119에 신고했고 한 청년도 아이 옆에 앉아 버스 기사를 돕습니다.

응급 처치는 5분 동안 이어졌으며, 아이는 수차례 이물질을 토해낸 뒤에야 호흡을 되찾았습니다.

이후 구급차가 도착해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김재영 / 응급 처치 시민 : 저도 처음에 당황을 많이 했지만, 같이 도와서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돕게 된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배웠던 응급조치도 기억이 나고….]

버스 기사를 돕던 청년은 아이가 구급차로 옮겨진 뒤에도 묵묵히 버스 안을 치웠습니다.

호흡이 없는 상태로 의식을 잃었던 6살 남자아이는 고열로 경련과 구토 증상이 생겨 기도가 막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임재만 / 대전 남부소방서 가수원119안전센터 구급대원 : 주변에 계시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나셔주셨고요. (전화상으로) 119상황실에서 응급 처치 방법을 지도해 드렸는데 딱 맞게 따라주셔서 아이의 상태가 악화하는 것을 많이 방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응급 상황 시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

버스 기사와 시민의 신속한 응급조치가 어린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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