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D-5...사전투표 시작

6·13 지방선거 D-5...사전투표 시작

2018.06.08.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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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창렬 / 용인대 교수, 김형준 / 명지대 교수

[앵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참고하셔서 소중한 한 표 미리 행사할 수 있으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문가 두 분과 함께 닷새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 상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최창렬 용인대 교수님, 김형준 명지대 교수님. 두 분 모셨습니다.

저희가 출연 일정표를 보니까 6.13 지방선거날 두 분이 저희 방송에 출연하시도록 돼 있던데 그날 투표를 못 할 것 같은데 사전투표 하셨나요?

[인터뷰]
저는 2014년도에도 사전투표를 한 번 해 봤었습니다. 제 지역구가 아니라 강남에 가서 해 봤는데요. 처음 해본 거지만 이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자기 지역구가 아닌데 가서 사전투표를 했는데요. 그 당시에도 표가 1인 6표제를 했는데도 아주 굉장히 전혀 착오 없이. 그래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 세계 최고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게 통합시스템에 의해서 움직여지는 거거든요.

제주도에서도 할 수 있고 서울에서도 할 수 있고 전국 어디서나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할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저도 이번 지방선거 투표일 전에 오늘 이 방송 끝나고 나서 바로 사전투표를 하려고 합니다.

[앵커]
간단한 말씀으로 잠시 뒤에 하신다는 거죠?

[인터뷰]
네.

[앵커]
어떠셨어요?

[인터뷰]
저는 했습니다.

[앵커]
줄이 길던가요?

[인터뷰]
글쎄요, 장소에 따라 다르겠는데 저는 종로구청에서 했거든요. 줄이 3층에 투표소가 있는데 1층은 물론이고 밖에까지 줄이 있더라고요. 오늘 보니까 관내 투표 쪽에는 사람들이 안 가고 관외 투표 쪽으로 거의 다 줄이 돼 있어요.

그러니까 거기 직장들이 많고 그러니까, 사무실들이. 지금 말씀처럼 6월 13일날 못 할지 모르니까 오늘 하는 경우가 많은 거예요. 그런데 그분들에게 물어보니까 지난번 지방선거 때도 그랬고 대선 때도 굉장히 많았대요, 그 줄이. 그래서 전체적으로 우리 김 교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사전투표에 대한 인식들이 많이 제고된 것 같아요.

저는 사전투표 오늘 처음 해 봤거든요. 당일날 했었는데. 그러니까 그만큼 언론이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전투표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투표율을 높여야 된다 이런 얘기 많이 하고 각 여야 정당도 그런 운동도 하고 그래서 사전투표가 거의 정착돼가는 분위기가 아닌가 이런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앵커]
김 교수님 조금 전에 사전투표가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문재인 대통령하고 저희가 조금 전에 사진을 보여드렸지만 김정숙 여사도 투표를 했어요. 그런데 이게 혹시 싱가포르 가는 것 때문에 미리 한 것 아니냐 그러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는데 사전투표율을 높이는 차원의 투표로 봐야 될까요?

[인터뷰]
왜냐하면 지방선거는 총선이나 대통령선거보다는 조금 투표율이 낮은데요. 이번이 일곱 번째 지방선거 아니겠습니까? 95년도 처음 했을 때는 투표율이 굉장히 높았어요. 68.4%였습니다. 이러다가 계속 내려왔어요. 98년도에는 52.7%, 2000년도 48.9%로 떨어졌는데 2006년도에 굉장히 올라갔습니다.

51.6%로 올라갔다가 2016년도에 54.5. 그리고 2014년에는 56.8%로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전투표율이 2014년도에 11.5%였는데요. 이게 만약에 20% 정도까지 사전투표가 된다면 아마도 60%, 65%의 투표율을 우리가 기록하지 않을까. 아주 희망이 섞인 거죠. 다만 지난 대통령선거 때는 26% 정도가 사전투표를 했는데 그래서 이거 80% 투표율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라고 했는데 최종적으로는 77.2%였었고 2012년과 비교해서 1.4%포인트 높은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제가 볼 때는 그래도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10명 중 3명 정도가 사전투표를 한다고 하셨기 때문에 아마도 20% 정도까지는 사전투표율이 기록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앵커]
지금 여당에서는 20%가 넘어가면 이벤트도 한다고 그런 얘기도 하는데요. 어찌됐든 이 시간 현재 사전투표율을 한번 비교를 해 봐야 되겠는데 제가 조금 전에 알고 있던 건 2시 현재 5.39였는데요. 제가 방송 진행하는 사이에 3시 기준의 사전투표율이 업데이트가 됐습니다. 6.3%로 나왔는데요. 이거면 조금 전에 말씀하셨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좀 높은 수치 아닌가요?

[인터뷰]
지난 2014년도 지방선거에 비하면 2시 현재도 그랬고 1시 현재 사전투표율도 그랬고 좀 높은 것 같아요. 물론 대통령선거보다는 낮을 수밖에 없겠죠. 왜냐하면 전체적인 평균 투표율이 지방선거가 대통령선거보다는 낮기 때문에, 투표율이. 대선보다는 낮다 하더라도 지난 2014년도 6회 지방선거의 투표율보다는 높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단지 이번 지방선거가 워낙 거대 이슈가 하나 있잖아요. 북미회담도 그렇고 한반도 평화 이슈에 관련된 거, 이런 워낙 초대형 이슈 때문에 다른 선거 때보다, 어느 때보다도 쟁점이 묻힌 선거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잖아요. 그런 관점에서 볼 때 투표율이 낮지 않겠느냐. 그리고 지나치게 지난번에 3일부터 5일까지 방송사 여론조사 나왔잖아요.

광역 17개 단체 중에서 14개가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는 말이죠. 너무 일방적으로 기운 것 같아서 선거에 대한 주목도라든지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런 걸 감안해 본다면 투표율이 그렇게 높을 것 같지 않은데 지금 2시 현재, 3시 현재 투표율로만 본다면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오히려 높을 수도 있겠다, 단순 논리일 수는 있는데. 이런 생각도 듭니다, 지금.

[앵커]
사전투표율 그리고 전체 투표율이 높으면 어느 당에 유리할지는 모르지만 일단 여야 각 당이 지금 사전투표를 독려를 하고 있어요. 여야 각 당의 얘기를 들어보고 저희도 대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어제) :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릴레이로 투표하면서 평화가 민생이고, 평화가 경제를 만들어내고, 평화가 기적을 불러낸다고 이렇게 전 국민에게 사전투표하도록 호소할 것입니다. 여러분.]

[홍문표 / 자유한국당 선거대책본부장 (어제) : 330만 당원, 그리고 당원마다 최소 1명씩을 더하여 1+1 사전투표 콘셉트로 투표 독려에 나설 계획입니다.]

[신용현 /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어제) : 청렴 정치, 경제 정치, 민생 정치로 지역 발전에 힘쓸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여는 선택, 투표에 꼭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이번 선거에서 이슈가 되는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최근 어제, 오늘 가장 이슈가 되고 있죠.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스캔들 의혹. 계속해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간단하게 어디까지 와 있는지 정리를 좀 해 주시죠.

[인터뷰]
맨 처음에 남경필 후보가 형수 욕설 논란, 이걸로 불을 지폈죠. 그리고 나서 여러 논란이 있다가 그때도 여배우 스캔들도 같이 나왔던 겁니다. 그리고 지금 대표적인 게 말씀드린 형수 욕설 논란하고 여배우 스캔들 논란 이 두 가지거든요.

그런데 이 두 가지는 2014년도에도 이미 나왔던 얘기들이었고 그 이전에 벌써 나왔던 얘기들이에요. 그리고 지금 최근에 와서도 항간에 굉장히 많이 퍼져 있었던 얘기인데 지금 논란이 되는 게 여배우의 육성 녹음 파일 이게 공개되고 이런 상황이잖아요.

자유한국당 홈페이지에 형수 욕설도 공개가 됐었고, 홈페이지에. 물론 그건 지워졌습니다마는. 그런 부분 때문에 이게 다시 살아난 것 같아요. 특히 경기도지사 방송사 후보 토론회에서 김영환 후보가 집요하게 이 문제를 계속 제기했습니다, 두 번에 걸쳐서. 그래서 이게 이슈가 되기는 되는 것 같아요.

아까 제가 이번 선거가 이슈나 쟁점이 대단히 없는 선거라고 했는데 유감스럽게도 이건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튼 네거티브가 됐건 검증이 됐건 여야의 입장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마는. 아무튼 이게 현실이라서 이 문제는 선거 때까지 계속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리고 특히 김영환 후보나 남경필 후보 측에서 이 문제를 계속 이슈화시키려고 할 겁니다.

단지 이재명 후보는 앞서가는 입장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잘 대응하려 하지 않겠죠. 계속 부인하고 있는 상황인데 아무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이재명 후보가 계속 밝힌 부분이 있고 중요한 게 이거잖아요. 선거에서 과연 이 부분이 선거의 표심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선거의 판세를 바꿀 수 있을 것인가가 관심이잖아요.

그런데 일단 이게 제가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워낙 많이 나왔던 얘기들이고, 내용들이고. 물론 육성 파일이 공개되고 이런 것들도 있습니다마는. 또 최근에 공지영 소설가 얘기도 나오고 그러더라고요, 거기에 대한 여러 가지 주진우 기자 얘기도 나오고. 그래서 이슈가 진화하는 것 같기는 한데 이미 나온 거라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자 했던 유권자들이 과연 이 문제 가지고 표심을 바꾸겠느냐.

이건 굉장히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슈가 되고 어느 정도의 변수가 되는 건 불가피하다 하더라도 현재의 구도를 바꾸는 데는 시간도 너무 촉박하고 그리고 선거 기가 이후에 이 쟁점이 제기됐기 때문에 선거 판세를 바꾸는 데는 이른바 네거티브 공방, 여배우 스캔들 논란이 한계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당사자 얘기를 듣고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바른미래당의 김영환 후보가 이 얘기를 집중적으로 제기를 하고 있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어떻게 해명하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영환 /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어제) : 이것이 2007년 12월 12일이 되겠습니다. 이 사진은 '이재명 후보가 찍은 사진이 맞다.' 이렇게 확인해주셨습니다. 그 날 그 여배우가 찍은 이재명 후보의 사진을 지금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찾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그러니까 이게 이미 이 문제 처음 얘기했을 때 나왔던 얘기 아닙니까? 2010년에 처음 동갑내기 총각이 어쩌고 했는데 저는 동갑도 아니고 제가 2006년에 이미 시장선거에 출마했던 사람이라 인터넷에 제 가족 관계 다 나와 있잖아요. 그런데 그게 불가능한 전개죠. 그때부터 있었던 얘기인데 그때도 사진을 찍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좀 내주면 좋겠어요. 저도, 그런 사진.]

[앵커]
지금 들어보면 어쨌든 김영환 후보 얘기는 김부선 씨 얘기를 들어보면 뭔가 있다라는 건데 이재명 후보는 뭐가 없다, 아무것도 없다는 건데 지금 어찌됐든 이재명 후보의 대응 방식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실제로 보면 어떠한 객관적 자료와 사실을 근거로 해서 공방을 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도 사진이 있다 없다 이런 식으로 가지 않습니까. 저는 보면서 지난 2002년도 대통령선거 때 이회창 후보 병역비리 문제 그리고 또 기양건설에서 한인옥 여사가 돈을 받았다, 최규선으로부터 20만 달러를 수수했다 이런 모든 공방이 있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보니까 선거에서는 그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라고 해서 이회창 총재는 그것 때문에 자기가 졌다, 오죽하면 이런 말까지 하지 않았었습니까? 2000년도에는 상기하자, 6.25가 아니라 상기하자 김대엽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그러니까 이게 지금 굉장히 짧은 선거가 얼마 안 남은 상황 속에서 진실규명이라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것이죠. 그런데 미국 청문회라든지 미국 선거 과정을 보면 유권자들이 여러 가지 후보들이 얘기하는 걸 보고 대부분 잠정적으로 판단을 스스로 합니다. 어느 측이 맞는 것 같다라는 판단을 하고 다만 그것이 내가 투표를 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 될 거냐 안 될 거냐는 것은 상당히 별개의 요인인 것이죠.

오히려 이렇게 해서 이재명 후보가 궁지에 몰릴 것 같다고 한다면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갈 수 있는 요인이 생기는 것이고 또 거꾸로 지금 부동층에 있었던 분들이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 이건 이런 사람이 경기도지사가 돼서는 안 된다 생각하는 분은 또 투표를 가지 않으려다가 투표장에 갈 수 있는 거고. 그러니까 여러 가지의 중첩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가지고 판세를 바꾸느냐 안 바꾸느냐 그러한 차원의 문제는 검증하기는 어렵다고 보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은 공직자라는 것은 도덕성이 최고의 가치로 우리가 생각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또 유권자들도 뭘 보고 투표할 거냐를 보면 인물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게 50%이고 정책 30%, 정당 20%인데 그 인물 50% 중에서 행정능력과 더불어서 도덕성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유야무야 이건 네거티브다라고 넘어가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요.

아마도 이것이 공방이 짙어지면 지금 여론조사 공표 금지 이전에 나왔었던 조사와는 달리 아마도 추격전이 벌어질 수 있는 빌미는 제공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본격적으로 지금 제기되기 이전의 여론조사, 이른바 지상파 3사가 했던 걸 저희가 잠깐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48.6, 남경필 후보가 19.4, 김영환 후보가 1.9였는데요. 이게 어제 나왔던 겁니다. 일부 반영이 됐을 수도 있고 안 됐을 수도 있는데 반영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 부분에서 그렇게 많지 않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인터뷰]
저는 많지 않을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1997년도, 2000년도 이회창 후보 얘기가 나왔는데 2007년도 선거도 우리가 볼 필요가 있어요. 그때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을 때 내용인데 그때 동영상 문제, 다스 문제도 계속 나왔던 거였잖아요. 그때 BBK가 누구 거냐 이런 문제가 계속 제기됐었는데, 선거 과정에서. BBK 동영상이 나왔었어요.

동영상으로 아예 나왔었죠. 공개가 됐었죠. 그래서 저는 저게 굉장히 결정적으로 이명박 후보에게 불리하겠다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어쨌든 이명박 후보가 당선이 됐습니다.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려고 하냐면 선거 전체를 가르는 하나의 쟁점이 형성이 되잖아요.

그래서 정말 확실한 그런 게 나온다 하더라도 선거를 규정하는 하나의 성격이 규정돼버리면 그런 게 나와도 바꾸기 어렵다는 거예요. 물론 이번 선거가 꼭 그렇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지금 이 얘기는 양쪽의 공방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이고 팩트,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워요.

보는 사람에 따라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저 말이 이재명 후보 말이 맞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또 야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역시 이재명 후보는 안 돼, 도덕성에 문제가 있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어요. 저는 그래서 이 부분이 이회창 후보 때 문제하고는 상당히 다르다고 보고 또 BBK 동영상 그때 봤다시피 그런 결정적인 게 나와도 표심이 잘 안 바뀐다는 거예요.

이번 선거 전체를 관통하는 것이 평화 이슈이고 워낙 한국당이 민심과는 괴리된 여러 가지 안보 의식을 보이고 있고 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워낙 높고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높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중첩적으로 작용해서 이 변수가 물론 추격을 좀 할 수는 있을 거예요, 좁혀진 것 같기도 합니다, 남경필 후보하고. 전반적으로 이번 선거가 민주당이 앞서간다 하더라도 아마 선거 최종 결과는 상당히 격차가 좁혀질 것 같기는 해요, 다른 지역, 다른 선거도 말이죠. 특히 결론적으로 이 부분이 저는 경기도 선거의 판세를 바꾸기에는 아까 말씀드린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어렵지 않겠는가, 여전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혹시 말입니다. 바꾸기는 어렵더라도 지상파 3사 같은 경우는 추적 조사, 관찰 조사를 꾸준히 할 거 아닙니까, 시기별로. 그래서 그것이 제기된 시점과 그 이후 그리고 실제 어떻게 나왔는지를 볼 때 예를 들면 판을 뒤집지는 못하더라도 어떻게 작용했는지 이른바 네거티브가 어떻게 유권자들의 마음, 표심에 작용했는지는 저희가 조사를 통해서 앞으로 좋은 표본으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인터뷰]
그건 제가 누차 지적을 한 거지만 이게 승패를 가르냐 안 가르느냐 문제가 30%포인트 저 조사 결과로는 뒤지고 있는 걸로 나오지만, 현재로는. 그게 6월 2일부터 예를 들어서 시작해서 5일까지 조사라는 말이에요. 그런데 실제로 나중에 엑스표를 하고 실제로 봤을 때 어느 정도의 격차가 굉장히 좁혀들었다고 한다면 우리는 지금 저 조사 결과를 보면 약 30% 정도가 없다, 지지할 후보가 없다, 모르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17개 광역단체장에 대한 것을 전국적으로 32% 정도가 부동층이었어요. 그러니까 경기지역도 30% 정도 부동층이 있다고 한다면 이게 30%포인트가 벌어지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만약에 굉장히 근접하게 붙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면 저 스캔들이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쳤다고 결국 우리가 결론을 내릴 수 있고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저건 선거가 끝났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선거 이후에도 계속해서 저 문제가 집요하게 나올 수밖에 없는 아주 잠재적 위험성을 갖고 있는 그러한 변수기 때문에 더욱더 유권자들이 아마 남은 기간 동안에 저 문제와 관련해서 저게 무조건 네거티브다라고 얘기하기에는 어려운 것이죠. 그러니까 사실을 바탕으로 해서 검증을 하는 것이냐, 아니면 네거티브냐. 이 판단은결국은 유권자들이 저는 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유권자들이 어떻게 하는지는 6월 13일날 개표가 어느 정도 되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한 내용인데요. 우선 경남도지사 저희가 여론조사 가장 최근 결과를 보면서 설명했으면 좋겠는데 특별검사 임명장을 오늘 수여를 하게 되는데요. 어쨌든 이게 지금 당장 수사 들어가는 건 아니고 어차피 선거 이후에 들어가잖아요.

[인터뷰]
준비기간이 20일 있어야 되니까 선거가 끝난 다음에 수사에 들어갈 수밖에 없죠. 특검이 허익범 변호사가 임명이 됐잖아요.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후보입니다. 허익범 후보 같은 경우. 그 얘기는 아니더라도. 저는 문제는 이거죠. 새누리당, 한나라당 때의 매크로. 이것을 특검이 수사할 수 있을 것이냐 없을 것이냐가 지금 여야 간에 쟁점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여당은 당연히 이건 특검 대상에 포함된다고 얘기하고 있는 건데 이 부분은 허익범 특검 후보자가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건 정치권에 맡길 일이다, 자신이 어떻게 할 일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단 말이죠. 그래서 문제는 어쨌든 지금 특검에서 제기됐던 것들이 여러 가지 중에서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이 항목이 있어요.

그런데 이게 과연 새누리당이나 한나라당의 매크로 조작 의혹이 이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수사에 포함되냐 안 되느냐 이것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가 있고 그래서 지금 여당 일각에서는 차라리 특검법을 개정해야 된다. 왜냐하면 특검법을 가지고 새누리당 또는 한나라당 때의 매크로를 수사한다면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도. 왜냐하면 거기 정확하게 규정이 돼 있잖아요.

드루킹과 관련된 불법 여론조작 행위. 또 드루킹과 관련된 불법자금 행위 이런 것들이라는 말이에요. 단지 하나 있는 게 수사 과정에서 인지와 관련된 사건인데 이 부분도 어쨌든 대상이 처음에 여당 쪽이었기 때문에 아예 특검법을 개정하자는 말은 있어요.

그런데 그게 어디 쉽겠습니까? 이 특검법도 어려웠는데. 그래서 어쨌든 이 부분도 여야 간에 공방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앵커]
저희가 그렇게 시간이 많지 않아서. 저희가 아까 마지막 여론조사를 보여드렸거든요. 김경수 후보 46, 김태호 후보 29 정도였습니다. 이게 중앙일보가 실시한 가장 마지막 여론조사인데 지금 어쨌든 특검이 임명장을 받고 그리고 이른바 예전 새누리당 문제까지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이 사안이 제일 중요한 건 선거에 영향이 있느냐 없느냐는 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저는 경남 선거는 두 가지로 압축이 됩니다. 다시 얘기해서 드루킹 의혹 사건이 실질적으로 김경수 후보의 도덕성과 관련된 문제로 어떻게 유권자들이 판단할 거냐 하나 문제와 더불어서 결국은 경남 경제를 누가 살릴 수 있을 것이냐라는 경제 부분과 의혹에 대한 것이 충돌해서 나올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오늘 저희가 준비를 사실 더 했었는데요.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님, 김형준 명지대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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