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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정상회의 개최...판문점 선언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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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5-09 14:29
■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앵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에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한일중 외교전에 들어갔는데요.

한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또 중국을 방문한 것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반도 둘러싼 움직임, 정세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모셨는데요.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의 통일센터장님 그리고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님 나와 있습니다.

어서들 오십시오. 우선 한일중 정상회의 얘기부터 풀어서 될 것 같은데요. 조금 전에 있었던 일이라. 혹시 보셨습니까?

[인터뷰]
내용은 전체적으로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마는 보도 나온 건 봤습니다.

앵커

잘 됐다고 보시는지요?

[인터뷰]
그럼요. 어차피 잘하자고 세 정상이 모였고요. 특히 시점으로 보면 남북 정상회담이 끝났고 북미 정상회담 개최 직전에 열리는 겁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가장 큰 관심사는 한일중 세 나라가 한반도의 평화 또 번영, 이것의 지지 입장을 확실하게 표명을 하고 그리고 또 한반도의 평화가 나아가서는 동북아의 평화안정, 공동 번영에도 기여한다고 하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을 했죠.

그리고 그동안 사실 2년 6개월 만에 열리는 거거든요, 햇수로는 3년 만이고요. 매년 정례적으로 열려야 되지만 이게 안 열리는 것은 결국은 이런 저런 이유로 양자 간에 삐걱거리는 그런 사안들이 이 회담이 열리지 못한 그런 원인이 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이걸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고 또 3자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3국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그런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이것이 더 활성화가 된다면 판문점 정상선언을 계기로 남북관계 복원을 지금 시도하고 있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뭔가 순기능이 될 가능성, 그런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정상회의가 끝나고 한일중 정상들이 직접 공동 언론 발표를 했는데요. 우리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잠시 들어보고 얘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인터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개선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평화와 번영에 대단히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습니다.

특별히 3국 정상의 특별 성명 채택을 통해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지지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앵커

김 교수님, 우리 대통령이 특별성명을 채택해 준 데 대해서, 그러니까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해 준 데 대해서 지지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했는데 이 성명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우선은 판문점 선언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지지와 성원이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을 한중일 정상 세 사람이 직접 만나서 그것을 확인했다.

일본과 중국, 중국과 일본의 최고 지도자들이 여기에 대해서 긍정적인 매우 성과 있는 표현을 해 줬다, 이것은 대단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문 장군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북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모든 것은 지금 북미 정상회담으로 다 연결돼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데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중일 정상들이 판문점 선언에 대한 성과를 인정해 준다는 것은 앞으로 비핵화 문제, 한반도 비핵화 문제, 또 평화체제 문제가 북미 정상회담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데 거기에 대해서 적극적인 지지 표시를 해 줬다는 것 자체가 북미 정상회담에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도 상당한 의미 있는 그런 내용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들어보니까 상당한 의미가 있는데요. 이와는 다른 얘기인데 우리 대통령이 지금 일본에 간 게 근 7년, 6년 반인가 그렇다는 거예요, 현직 대통령이.

이렇게 되면 일본과의 관계, 정상 외교 다 복원됐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일단 우리 대통령이 6년 반 만에 일본을 직접 방문을 했다. 아베 총리와 회담을 했다라고 하는 것 자체만 해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봐야죠.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한일관계라고 하는 것이 특히 역사 문제 때문에 서로 불편한 그런 상황을 이어왔고 그것이 결국 오랫동안 정상이 방문할 수 없는 그런 장애 요인이 돼 왔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런 문제를 풀기 위해서 이중적인 접근을 하겠다. 다시 말해 역사 문제는 역사 문제대로 또 미래 문제는 미래 문제대로 이렇게 해야 된다.

그래서 역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건 아마 상당히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이고 또 양 국가 국민들의 감정과도 연관이 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이것대로 관리해 가면서 한국과 일본은 그것 외에도 현재와 미래에 협력해야 할 요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오늘 3자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그런 내용이 나왔습니다마는 역시 한국과 일본은 안보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 문제라든지 또 문화라든지 여러 가지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고 발전해야 할 그런 대상인 것은 분명하거든요.

특히 지금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핵 없는 한반도, 정말 전쟁 없는 한반도. 그리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그것을 나아가 통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그런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일본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마 대통령께서도 일북 간의 관계개선, 특히 수교까지도 언급을 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물론 이것은 북한 핵 문제가 완전히, 이번에 판문점 선언에 나왔듯이 완전한 비핵화가 선행된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지겠습니다마는 그런 차원에서 이번 계기를 통해서 한일관계가 복원이 되고 또 소위 말하는 셔틀외교가 더 발전될 수 있다면 좋은 일이죠.

앵커

지금 아마 끝났는지 모르겠지만 두 정상, 우리나라와 일본 정상이 회담을 하고 있으니까 또 방금 말씀하신 그런 내용이 또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일중 정상회의부터 알아봤는데요. 지금부터는 이보다 더 중요한, 제가 봐서는 더 중요한 건이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먼저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다시 갔어요. 다롄이었는데. 어제 저녁에 북한 조선중앙TV가 이 관련해서 보도를 했는데 일단 그걸 보시고 제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보여주시죠.

[조선중앙TV (8일) : 김정은 동지께서 주체107 2018년 5월 7일부터 8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 대련시를 방문하시고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또다시 상봉하셨습니다. 최근 조중(북·중)관계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승화·발전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앵커

처음에 다롄 공항이 폐쇄됐다 할 때 김정은이다 아니다 논란이 있었는데 결국 김정은이었어요. 왜 갔을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실 좀 깜짝 놀라게 만드는 이틀간의 상황이었는데요. 세 가지 측면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거의 40일 만에 중국을 다시 간 건데 하나는 미국이 지금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당히 새로운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는 미국이 갖고 있는 카드들을 몇 개를 더 얹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깐깐하게 군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WMD, 또는 생화학 무기 이런 것들을 목록에다 지금 살짝 얹어놓는 그런 모습을 북한은 지금 상당히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한 불만 차원에서 중국과의 최대한의 공조를 이룩하겠다.

이게 하나의 부분인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역설적으로 중국과 관련된 부분인데 중국과 북한이 정상회담을 지난번에 했지만 중국에서 주요 인사들이 북한을 방문만 했지, 중국의 입장이 변한 건 없더라.

다시 말씀드리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시키는 선봉장 역할을 중국이 해 줘야 되는데 오히려 미국과 함께 대북 제재를 지속하겠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그런 것에 대한 불만이 작용하면서 시진핑 주석에게 상당한 김정은 위원장이 불만을 토로하는.

그러면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북한과 같이 가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쪽에 압박을 가하는 그런 것이 작용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어쨌든 김정은 위원장은 혼자 앞길을 헤쳐가기보다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할 수 있는 중국과 함께 문제들을 풀어가는 방식을 최대한 선택하면서 미국이 강하게 북한을 압박하는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서 대항하면서 판을 끌고 가야 된다.

다시 말씀드리면 북미 간 샅바싸움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데 이 샅바싸움에서 미국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중국과 어깨동무를 하고 가야 된다고 하는 그것이 작용하면서 굉장히 긴박하게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다롄을 방문했고 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기 직전에 방문을 했다는 것 자체도 역시 폼페이오 장관에게 또는 미국 쪽에 우리는 중국과 협력하면서 가기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이 왔을 때 미국 쪽 카드만 꺼내지 말아라 이런 신호로 읽혀질 수 있는 그런 방중이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김 교수님은 세 가지를 들어서 왜 갔는지를 설명해 주셨는데 센터장님, 왜 갔는지는 들었고. 성공한 것 같습니까?

[인터뷰]
아직 성공 여부는 좀 지켜봐야죠. 왜냐하면 지금 김용현 교수께서 북한 입장에서 세 가지를 말씀해 주셨어요.
저는 중국 입장에서 조금 보완을 하고 싶은데요. 그러니까 결국은 중국은 원래 보도가 쭉 나오기는 지난번 3월 말에 김정은 위원장이 시 주석을 처음으로 만났죠.

그런데 그 후에 북미 정상회담 전에 한번 시진핑 주석이 다시 만나기를 원한다고 하는 그런 보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아마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시진핑 주석이 평양을 갈 것이다, 이런 보도가 그 뒤에 또 나왔었는데 역시 중국으로서는 이번 기회, 다시 말하면 한반도의 핵 문제 해결, 또 한반도의 종전선언, 평화체제.

이런 과정에서 중국이 소외되는 것이 아닌가. 중국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불만이나 우려가 아마 있었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를테면 판문점 선언에 종전선언이 나오는데 남북미 3자 또는 4자.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사실은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대화나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오는 데 있어서는 내 역할이 꽤 컸는데 이거 왜 나는 배제되는 것이냐라는 불만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그 전에 연락부장이 갔었고 왕이 부장이 갔었고 그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을 좀 더 확대시키기 위한 그런 의도.

또 한 가지는 사실 그동안 중국은 북한 핵 문제는 미국과 북한이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그러면서 쌍중단, 쌍궤병행 이런 주장들을 했습니다. 쌍중단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면 미국은 한미연합연습을 중단해야 한다.

쌍궤병행은 북한이 비핵화를 한다면 미국은 북한이 원하는 평화협정, 체제보장을 해 줘서 된다. 이게 중국의 주장이었는데 사실은 중국의 속내는 결국은 북한 핵이라고 하는 매개를 통해서 결국은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축소시키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시 주석이 어제 북중 정상회담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원하는 체제보장 해 줘야 된다고 하는 것은 결국은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얘기했듯이 우리를 향한 군사적인 위협이 줄어들고 체제가 보장이 된다면 핵을 굳이 가질 필요가 없다라고 주장했고 다시 확인했던 이런 내용이 적대정책, 군사 위협의 해소 이런 것은 결국은 중국이 원하는 내용과 상당히 연관될 수 있다고 하는 점.

아마 그런 중국의 요구에 대한 입장 그런 것들이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다시 재상봉이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그럼 성공했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결국은 제가 생각할 때 일정 부분 성공을 했다고 봅니다. 왜 그러냐면 시 주석이 직후에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고 그 자리에서 미중 간의 무역 문제도 얘기를 했지만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그 결과에 대해서 북한의 입장을 생각해 줘야 된다라고 하는 얘기를 거들었다고 하는 그 자체만으로 해도 일정 부분은 성공한 측면이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두 분 말씀 들어보니까 북한, 중국. 다 꼭 필요에 의해서 만난 이런 상황인 것 같은데요. 장소에 대한 질문을 하나 드릴게요.

다롄시라고 하는데요. 항공모함 운항식 행사 때문에 여기서 만난 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을까요?

[인터뷰]
항공모함 운항 행사는 시 주석이 거기에 간 또 하나의 이유다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결정적으로는 중국에 김정은 위원장이 40일 전에 갔는데 베이징을 또 가기는 너무 어색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방문 자체가. 역사적으로 보면 북중 간에 긴급한 현안들을 다룰 때 어디서 만났느냐. 과거에 보면 다롄에서 만났습니다.

김일성 주석 때도 그랬고 김정일 위원장 때도 역시 당시 리커창 부총리하고 다롄에서 회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긴급현안들은 다롄이 베이징에서 날아오기에도 딱 중간이고 북한에서 날아가는 데도 4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만큼 가까운 거리고. 또 방추이다오라고 하는 섬인데요. 그러니까 다롄항의 끄트머리입니다. 거기는 아주 경호나 자연환경이 좋은 곳이기 때문에 굉장히 회담하기도 좋은 곳이고.

그래서 어제 화면으로 봤습니다마는 두 정상이 의자에 앉아서 대화하는 모습. 지난번에 도보다리를 연상케 하는.

요즘에 유행인 것 같습니다마는 그런 야외에서의 만남 또는 산책하는 모습 이런 것들을 보면서 북중 간에 연출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마는 보다 중요한 건 아주 긴박하게 북중 간에 현재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 전반적인 평가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정상이 최대한의 합의점들 또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나아가자 이런 부분이 중요하게 논의됐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형식적인 면에서 이른바 도보다리 산책 회담도 언급을 해 주셨는데 이번 회담, 만남을 두고 한 언론이 이렇게 기사 제목을 뽑았더라고요.

보고 있나, 트럼프. 잘 짚은 겁니까?

[인터뷰]
그런 셈이죠. 지금 김용현 교수님의 해석에 근거한다면 그 말이 맞는 얘기죠. 다시 말하면 미국이 우리를 향한 압박을 하면 우리는 나한테도 나를 지원하는 든든한 원군이 있다.

따라서 나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나의 입장을 생각해 달라라고 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결국 북한으로서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금 여러 가지 의제라든지 또 비핵화라고 하는 구체적인 방법 또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보장이라든지 제재 완화라든지 단계적, 동시적 보장 조치들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입장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결국은 중국이라고 하는 큰 지원군을 보여줌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협상이 잘 안 되면 나는 아쉬울 게 없다.

충분히 나를 지원해 주는 원군이 있으니까 알아서 해라,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그런 마음도 아마 없지 않아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마지막 주제로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주제가 제가 봐서는 제일 중요한데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북한을 다시 방문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를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바로 이 순간, 폼페이오 장관이 나와 김정은과의 다가오는 정상회담 준비를 하기 위해 북한으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회담 일정을 잡았고 장소, 시간, 날짜 모든 것이 결정됐습니다. 우리는 아주 큰 성공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가고 있는 순간 얘기를 한 거예요. 도착하고. 그러니까 인터뷰를 할 때는 방송을 하도 많이 하신 분이라 이런 생방송 같은 걸 즐겨 하셔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제일 중요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난번에 갔다 왔어요. 그런데 또 갔어요. 뭐가 안 돼서 갔습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인터뷰]
폼페이오의 평양 방문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제까지 1월 1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오는 전반적인 한반도의 정세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분수령 중의 하나가 3월 30일날 폼페이오의 1차 평양 방문이었습니다.

그때부터 탄력을 받으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상당 부분 가시권 안에 들어왔고 이번에 간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대체로 큰 틀에서의 합의는 끝났다고 보는데 지금 미국은 새로운 몇 가지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는 것들을 더 꺼내고 있지 않습니까?

PVID 문제도 그렇고. 그러니까 CVID가 아니고 영원한, 퍼머넌트한 돌이킬 수 없고 완전 검증 가능한 그런 핵 활동의 중단, 비핵화. 이 부분을 이야기했지 않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북한은 불만이 있는 것이고 또 WMD 문제, 대량살상무기를 미국이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는 문제랄지 이런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에서 불어오는 뭔가 싸늘한 바람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북미가 사전에 정리를 해야 된다. 이것이 정리가 안 되면 북미 정상회담이 상당히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일단 북미 입장에서 양쪽에서 다 성공하는 쪽으로 가야 됩니다. 그래야 그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게 봤다고 봐야 할 것 같고 또 하나는 지금 한국계 미국인 3명이 북한에 억류돼 있는데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세 사람의 억류자가 풀려나는 것이 여러 가지 모양새로도 좋고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가 그들이 정상회담 현장에서 나왔을 때 많은 부분 미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정상회담에 임할 수 있는 이런 전술적인 부분에서의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북미가 또 김정은 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직접 만나서 이것들의 가닥들을 잡아내는 이 작업을 마무리를 짓고 북미 정상회담으로 바로 가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번에 평양 방문해서 깨끗하게 전반적인 의제나 이런 것들이 정리가 딱 된다면 북미 정상회담의 속도는 굉장히 빨라질 수도 있고 또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가 싱가포르 쪽으로 많이 기울던 정상회담 장소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또는 바뀌는 공간이 판문점이나 전격적으로 평양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저는 지울 수가 없는데 어쨌든 폼페이오의 이번 방북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지막 분수령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교수님께서 지금 왜에 대한 말씀을 자세히 해 주셨는데 또 센터장님 결론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설적으로 물어볼게요. 지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 일정, 장소 발표 곧 한다, 내일 한다, 양치기 소년처럼 돼 있는데 이번에 정리 깔끔하게 될까요?

[인터뷰]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결국은 마지막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 간 거거든요. 두 가지 목적입니다. 하나는 억류 미국인을 석방해서 폼페이오가 데리고 나오는 그것이 하나의 목적이고요.

앵커

이른바 풀 기자가 같이 따라갔다는 건 이미 그 부분은 정리가 됐다고 이렇게 보도가 나오는데.

[인터뷰]
그럴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다고 봅니다. 그건 북한으로서도 자기의 성의를,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다시 말하면 사전 정지작업으로서 그 모습을 보여주고 결국 북한으로서도 국제사회에 우리는 인권을 존중하는 그런 조치를 하고 있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주는 거고.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소중한 그런 성과가 되는 것이죠. 그런 측면이 하나 있고요. 하나는 결국 북미 정상회담을 하면 그 결과물로 나올 것이 결국 공동성명이든 합의문이든 나오게 될 텐데 그 합의문이 나오려면 한 번 회담을 해서 바로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조율을 해야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아마 회담이 임박했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큰 틀에서는 골격을 잡았는데 마지막으로 서로 간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조율을 해서 합의문에 담기 위한 마지막 정지작업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제 결국 발표 시점은 3명이 함께 데리고 나오는 그 시점에 일정과 장소가 발표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아 보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게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이건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하여튼 다시 얘기하지만 곧 발표될 것 같다는 얘기죠.

저희가 지금 대담 도중에 오늘 첫 번째 주제였었죠. 한일중 정상회의 관련한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는데 한일 정상회담이 진행이 됐었는데 조금 전에 끝이 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 내용이 나왔는데요. 북일 관계 정상화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 얘기를 지금 했고요.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서 일본의 지지,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는 겁니다. 아베 총리 얘기 좀 볼게요.

북 비핵화, 구체적인 행동 위해서 협력을 하겠다 이런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하셨던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서 그리고 앞으로 일본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거다라는 것에 대해서 지금 대통령이 당부를 한 것 같죠.

[인터뷰]
그렇죠. 일본은 그렇습니다. 일본은 결국 북한의 핵 미사일이 일본의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특히 장거리미사일뿐만 아니라 중단거리 미사일, 특히 생화학무기 이것이 직접적인 위협이기 때문에 이번에 그런 위협들이 해소되는 그런 계기가 돼야 된다.

다시 말하면 CVID 방식 플러스 PVID든 그런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하는 것과 함께 납치자 문제도 얘기를 하고 있죠.

어쨌든 일본의 요구는 상당히 수위가 높은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일본도 힘을 실어줘야 이번에 합의가 나오고 합의가 이행될 수 있다.

아마 그런 당부를 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대담 시간은 저희가 여기서 끝을 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미국 국무장관 폼페이오가 북한에 들어가 있는데요.

미북 정상회담의 일정 그리고 날짜와 장소가 곧 발표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문성묵 센터장님 그리고 김용현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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