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강아지도 혼비백산' 양주 폭발사고 CCTV 공개

[영상] '강아지도 혼비백산' 양주 폭발사고 CCTV 공개

2018.05.08. 오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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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였죠.

한가롭던 연휴 마지막 날, 경기도 양주의 주택가에서 큰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주택 4채가 부서졌는데, 집 안에 있던 2명이 숨지고 사방으로 파편이 튀면서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충격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CCTV 영상이 있는데요. 함께 보시죠.

어제 오전 11시 15분쯤입니다.

평범한 주택가의 휴일 풍경인데요.

갑자기, 화면 왼쪽 위에서 불꽃과 함께 커다란 폭발이 일어납니다.

순식간에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커다란 먼지 바람이 주변을 휩쓰는데요.

'쾅'하는 굉음에 놀란 주민이 뛰쳐나와 다급하게 상황을 살피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번엔 다른 각도에서 본 화면인데요.

화면이 조금 '출렁'하는가 싶더니 뒤쪽에 있던 강아지들이 놀라 혼비백산합니다.

몇 초 후, 하늘에서 파편들이 쏟아지는데요.

지붕의 일부로 보이는 큰 파편이 오른쪽에 있는 차량을 덮치면서 차량은 힘없이 주저앉아버립니다.

인근 공장의 근로자도 날아오는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이 모 씨 / 인근 공장 근로자 : 뻥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창문이 깨졌어요. 무슨 일인가 싶어서 밖을 쳐다보면서 문을 열고 나왔는데 날아오는 파편에 맞았거든요.]

경찰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LP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오전부터 소방당국,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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