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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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4.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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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가)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협상 상대가 도저히 상식에도 맞지 않는 행태를 보이는 건 처음 봤습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찾자고 하니까 그날 낮에 가서 단식하는, 도저히 저로서는 이해가 안 돼서…. 이런 분과 벌써 5개월 동안 협상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수차례 자제하고, 심지어는 국회 운영위원장도 내주고, 자기가 하자고 하는 현안 질의도 하고 그러면서 양보의 양보를 거듭해 가면서 국회 운영해왔는데.]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저는 어제부터 풍찬노숙으로 단식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의원 동지 여러분의 천막 농성투쟁과 함께하는 가열한 투쟁으로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을 반드시 쟁취해내고 말 것입니다. 우원식 원내대표가 어제, 특검 단식은 국회 정상화 포기선언이자 국회의 책무를 저버린 배신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특검을 민주당이 거부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배숙 / 민주평화당 대표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국회 정상화조차 합의하지 못하고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습니다. 두 당의 싸움으로 날이 새고 막말로 날이 저뭅니다. 드루킹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느라 국회 파행도 불사하는 민주당이나 산적한 민생 팽개치고 집 나간 한국당이나 도긴개긴, 오십보백보입니다. 민주당은 즉각 특검을 수용하고 한국당은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합니다. 김성태 의원은 단식을 중단하십시오. 민주평화당은 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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