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대진표 속속 확정...국민의 선택은

지방선거 대진표 속속 확정...국민의 선택은

2018.03.30.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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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창렬 / 용인대학교 교수님, 김홍국 / 경기대학교 교수님

[앵커]
벌써 3월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달력이 한 장씩 넘갈 때마다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 바로 6월 지방선거인데요. 여야가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지역에는 어떤 후보가 나올까 지금부터 조금씩 관심을 가져봐야 할 것 같아서 오늘 준비했습니다.

미리 보는 6.13지방선거, 최창렬 용인대학교 교수님, 김홍국 경기대학교 교수님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두 분이 보시기에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저희가 유권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 구체적으로 얘기하기 전에 딱 하나씩만 꼽아주시죠.

[인터뷰]
딱 하나요. 일단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을 해서 1년이 거의 다 돼가지 않습니까?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과연 그동안에 했던 여러 가지 1년 동안의 일들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인가. 보수가 굉장히 현재 전직 두 대통령이 구속되어 있지 않습니까. 보수가 사실상 정말 추락해있는 상황에서 과연 여권과 문재인 정부가 동력을 얻어나갈 것인가 그리고 보수의 위기 속에서 과연 어느 정도 기사회생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일단은 큰 구도 측면에서 본다면 이 두 가지가 주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 최 교수님은 어떻게 보시겠어요?

[인터뷰]
정권이 출범한 지가 1년이 좀 넘은 시점에서 치러지는 선거죠, 지방선거가. 어차피 정권심판론의 프레임을 야당은 계속 주장할 겁니다. 그쪽으로 프레임을 설정하겠죠. 선거라는 게 정당 지지도, 인물변수 그리고 보다 중요한 게 전체적인 선거구도입니다. 물론 지역별로 다르겠습니다마는. 선거구도라는 건 우리가 흔히 선거프레임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어쨌든 정권심판론 쪽으로 갈 것이고 여당은 이 국정운영을 더 확고히 해야 된다. 다시 말하면 적폐청산, 적폐수사를 완성하기 위해서 사회의 변화, 사회 개혁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권에 힘을 실어주십시오. 이런 프레임으로 갈 것이란 말이죠.

다시 말하면 두 가지 프레임이 어떻게 유권자에게 부각되느냐에 따라서 큰 틀에서는 커다란 구도는 그렇게 잡힐 것 같고요. 지금 말씀처럼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도 차이는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선거 여론조사를 보면 말이죠. 정확한 수치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마는 그런 면에서 볼 때 이런 것들이 선거에 어떻게 반영되냐의 문제. 또 개헌 얘기가 한창 정치권에서 얘기되고 있잖아요.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 발의하고 난 다음에, 개헌 변수가 어떻게 작용하느냐, 국민들에게.

그래서 과연 개헌국민투표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느냐 여부. 아무래도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면 개헌 이슈가 상당히 선거 프레임으로 작동된다면 아무래도 여권이 유리할 수 있다는 우리가 유추는 가능할 것 아니겠어요, 이런 점들. 개헌 그리고 동시선거 유무. 또 하나는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의 선거 연대 문제. 그 문제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아주 선거공학적인 문제이기는 합니다마는 이런 몇 가지 변수가 어떻게 아우러지냐에 따라서 선거의 승패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앵커]
김 교수님, 지지율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여론조사 있지 않습니까. 선거 때마다 항상 이게 맞냐, 틀리냐. 맞는 경우도 있지만 틀리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무용론도 있고 한데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여론조사를 무시할 수 없어요. 그것만큼 대변하는, 여론을 대변하는 것도 없기 때문에 현재 일단 여론조사 최근의 결과를 보면 현재는 여당이 일단 유리하다고 봐야 되겠죠?

[인터뷰]
지지율 숫자를 보기보다는 추이가 어느 정도인가. 추이를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에 대통령 지지율 같은 경우는 60% 중후반에서 70%대까지 지지율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집권여당의 경우에는 50%를 조금 넘는 수준. 지금 대체로 그런 지지율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경우는 10%대 후반대로 대부분 나타나거든요. 그렇다면 제1야당 소위 말하는 보수진영의 정당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것이 선거에서 반영이 될 가능성이 일단 높다고 봅니다. 이제 불과 70여 일 남았기 때문에 이것이 큰 변수로 뒤집히거나 이러지 않을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자유한국당은 현재 차지하고 있는 여섯 군데 광역자치단체장에 더해서 6 플러스 알파, 최소한의 기본순으로 얘기하고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9군데 광역자치단체장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9플러스 알파 이걸 지키는 것에 더해서 더 많이 확보해야 된다. 그래서 최대 혈전지가 될 곳은 아무래도 PK지역, 부산경남 지역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에 보수진영 과거 새누리당, 한나라당이 항상 집권했던 곳이거든요. 그곳에서 과연 어느 정도 이번에 성과를 낼 것인가라든가 이런 지역적인 변수에 대해서 조금 전에 말씀해 주신 것처럼 여러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더불어서 이제 4월에 남북 정상회담 또 5월에 북미 정상회담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거기에서 만일의 경우 현재 이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의 문제가 핵심적인 변수가 되거나 또는 북측의 갑작스러운 도발로 상황이 어그러진다거나 그럴 것들은 항상 염두에 둘 수 있거든요. 안보라든가 외교 이슈들이 미치는 영향도 봐야 되고요.

또 민생의 어려움, 지금 경제가 굉장히 사실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거고요.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고라든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지금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여러 가지 변수들이 보수층이 현재 안고 있는 그런 위기 상황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런 다양한 변수들이 아마 핵심적으로 작용할 거고요. 투표일이라든가 또는 세대 변수라든가 또 지역의 특성. 다양한 변수들이 있겠지만 현재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집권여당이 상당히 앞서 있는 것은 틀림없다. 그렇다면 얼마나 성과를 낼 것인가. 그리고 위기의 보수 진영이 어느 정도 연대라든가 또는 보수 후보들을 많이 당선시킴으로써 지금의 위기를 돌파해낼 수 있을 것인가 여러 가지 관전포인트를 정당의 측면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약간 서론이 길었는데요.

저희가 아까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동네, 우리 지역에서 누가 나오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먼저 언급하는 곳이죠. 서울시장 후보 누가 거론되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지금 다 확정이 아직 안 된 상태죠?

[인터뷰]
민주당 박원순 현재 시장이죠. 서울시장 그리고 박영선 의원, 우상호 의원 이렇게 3파전으로 치러질 것 같아요. 경선 구도가. 그래서 서울시장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경선 구도는 기본적으로 경선룰이 당심 50%, 민심 50% 거든요. 50:50이에요. 그래서 박원순 시장이 아무래도 박영선 의원이나 우상호 의원보다 현역이라는 프리미엄도 있을 거고 조금 앞서가는 것 같기는 한데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워낙 변수가 많고 시간도 많이 남았잖아요. 70여 일. 꽤 시간이 많이 남은 것이기 때문에 전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특히 안철수 지금 바른미래당 전 대표, 안철수 대표가 출마할 것이냐의 여부 이건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겠죠.

[앵커]
지금 분위기로는 나온다는 쪽의 보도가...

[인터뷰]
그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것 같아요. 언론 보도도 그쪽으로 잡히는 것 같고 안철수 전 대표 스스로도 애써 부인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바른미래당이 지금 통합한 다음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이후 지금 바른미래당이 생각보다 지지율이 잘 안 나오고 있어요. 그런 상황 속에서 뭔가 돌파구를 열려면 역시 당의 간판 주자가, 간판스타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는 것이 당락 여부와 관계없이 말이죠. 이런 판단을 하고 있지 않을까, 안 대표가. 그래서 역시 박영선 의원, 우상호 의원, 박원순 시장. 3파전에서 누가 유리할 것이냐, 민주당 내 경선에서.

[앵커]
경선이요. 일단 그게 관심이죠.

[인터뷰]
그다음에 안철수 전 대표가 출마할 것이냐의 여부. 그다음 장진영 후보가 얘기가 나오고 있기는 해요. 그런데 이 부분은 어떻게 될지 몰라요. 같은 바른미래당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조금 전에 보여드린 것들을 보면 물음표로 되어 있는 데 있죠. 자유한국당. 후보군이 없어서 지금 참 고민이 많을 것 같아요.

[인터뷰]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서 자유한국당 당직자들은 아마 속이 탈 겁니다. 현재 총을 4방을 쐈는데 다 불발이 됐습니다.

[앵커]
4방이나 쐈어요?

[인터뷰]
홍정욱 전 의원, 오세훈 전 시장, 이석연 법제처장. 거기에 더해서 김병준 전 교수까지. 서울시장 후보가 돼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다 거부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후보 입장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나갔는데 보수진영의 단합되어 있지 않고 보수진영의 지지율이 기껏해야 다 더하면 30%가 안 되거든요.

반면에 여권의 경우는 대통령의 지지율은 70% 가깝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0%가 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최소한도 이런 단합된 틀로 나갈 수 있는 그런 비전이라든가 당에서 지원이 있어야 되는데 역시 얘기가 됐었던 홍정욱 전 의원부터 사실 굉장히 지명도도 있고 또 훈남에 굉장히 많은 유권자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는 그런 분인데도 불구하고 도저히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4명의 후보에게 접근을 했지만 다 실패했거든요.

그렇다면 그 정도의 비중을 가진 후보를 과연 영입할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현재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는 그렇다면 안 되겠다, 홍준표 대표가 나가라. 당대표가 이럴 때는 헌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당대표가 선거 전체를 지휘하는 이런 큰 중대한 임무를 놔두고 출마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선당후사의 그런 마음으로 출마를 할 수도 있겠지만 자유한국당으로서는 당 지지율이라든가 또는 서울시민의 반응 그리고 여권의 활기찬 반응들을 고려할 때 상당한 위기국면에 빠져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위기고 속이 탄다는 말씀하셨는데 이런 자유한국당을 향해서 유승민 대표가 이 말을 했는데 이게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어요. 연대 가능성을 언급했어요.

[인터뷰]
그 부분이에요, 바로. 서울시장에 워낙 인물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고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이 꼭 서울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연대할 수 있지 않느냐는 얘기가 계속 나왔어요. 이 연대라는 게 완전히 당과 당의 공식적인 연대하고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떤 방식의?

[인터뷰]
지역별로 해서 당과 당이 완전하게 연대하는 것은 공식적으로 하는 것이고 지역별로 인물별로 할 수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서울시 같은 경우가 워낙 인물난이니까, 민주당에 비해서. 그렇다면 서울시의 후보를 내지 않고 한국당이.

[앵커]
그러니까 만약에 안철수 대표가 나온다면 한국당에서 안 내주는 게 밀어주는 거라는 거죠?

[인터뷰]
말하자면 그게 지역별 연대라고 봐야겠죠. 그렇게 하고 또 예를 들어서 인천시 같은 경우는 자유한국당이 하고 바른미래당이 후보를 안 내는, 예를 들어서 말하는 거예요. 꼭 그렇게 한다는 게 아니라. 지역별로 나눠서 한다는 거죠.

[앵커]
알아듣겠는데요. 당에서 생각할 수 있겠는데요.

[인터뷰]
그리고 문제는 이게 있어요. 서울시장 후보에 제1야당이 후보를 안 낼 수가 있겠느냐. 이런 문제가 제기될 수 있죠. 다른 지역 같으면 지역별 연대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할 수 있는데 선거공학이라는 측면과 그리고 연합정치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그것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거든요. 물론 거기에 대해서 각 정당들은 비판하고 여러 가지 정치적 논쟁을 하겠습니다마는 연합정치라는 측면에서 부인할 것만은 아닌데, 부정적으로 볼 것만은 아닌데 저 서울시에 제1야당이 후보를 안 낸다는 것은 얘기가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귀추가 주목돼요.

그 부분에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유승민 대표가 선거연대를 얘기했다가 거기에 대한 비판이 나오니까 당내에서 다시 거두어들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 얘기는 다시 말해서 얼마든지 선거 연대가 가능하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앵커]
서울시장 선거 얘기해 봤고요. 이번에는 참 여기도 큰 곳이죠. 경기도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에서는 지금 3명의 얘기 후보가 여기에 나와 있죠?

[인터뷰]
경기도는 서울 못지않게 규모라든가 인구 그런 측면에서는 가장 중요한 곳이 바로 수도권의 핵심인 경기도 아니겠습니까? 현재 세 사람이 여권에서는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전해철, 양기대.

[인터뷰]
그렇죠. 이재명 전 성남시장. 경기지사로 나오기위해서.

[앵커]
잠깐만요, 다른 분도 불러줘야 됩니다. 형평성 차원에서. 남경필 자유한국당, 김영환 바른미래당이죠.

[인터뷰]
현재 여권에서는 세 사람이 나왔다는 거고요.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세 사람이 여권 내부의 당에서의 공천을 받기 위해서 치열하게 뛰고 있는데요. 이재명 시장 같은 경우는 사실 지지율 측면에서는 상당히 앞서가는 그런 흐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도 대선 후보로 나설 정도로 인지도라든가 또는 정책의 선명성에서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고요.

전해철 의원의 경우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하 3철 중 한 사람이다. 그리고 법사위라든가 의정활동에서도 굉장히 많은 역할들을 했거든요. 양기대 전 광명시장의 경우에도 동굴을 상품화시키는 등 지방 도시에서 굉장히 성공적인 의정과 또 지방자치 사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의 격차는 있지만 누가 과연 최종적인 선택을 받을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한때는 탈당을 했다가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한 남경필 현 지사. 그동안 여러 가지 도정에 대해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지율도 낮은 편은 아니고요. 그러나 여권의 현재 높은 지지율과 비례해서 봤을 때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요.

그리고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영환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러나 현재 전체적인 수도권의 여론의 흐름을 보면 아무래도 역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 인기가 반영이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바른미래당의 경우에도 각 지역위원장, 현장을 돌아보면 당에서 꼭 출마해야 된다. 지금 지역위원장들은 아주 독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전체적으로 득표율의 평가도 중요하고 구의원, 시의원, 도의원에서도 성과를 내야 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경기도도 벌써 뜨거운 경선의 열기로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곳은 최근에 여론조사가 한 차례 이뤄졌는데요. 일단 그걸 보시면서 잠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잠깐 보여주시죠.

이재명 시장 54, 남경필 18. 1%, 전해철 8.2, 양기대 4. 0%, 양기대 의원, 김영환 의원, 홍성규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지금 상당히 압도적이죠, 일단 여론조사상으로는.

[인터뷰]
현재 여론조사 수치로는 거의 비교 자체가 안 되는 수준인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대선에서 상당히 인지도를 높였잖아요.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앵커]
이른바 촛불정국에서부터...

[인터뷰]
촛불정국에서 그랬죠. 탄핵 국면도 그랬고. 바로 그 부분이 계속 연장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시장과 전해철 의원, 민주당 내에서 경선구도가 어떻게 잡히냐의 문제인데 양기대 광명시장이죠. 이렇게 돼 있는데 이렇게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이 높다고 볼 수 있고 그리고 전반적으로 지금 정부의 지지율이 높으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고 이런 것들에 대한 수혜를 전해철이나 양기대 시장보다 오히려 이재명 시장이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바로 그런 점에서 지지율이 이렇게 높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경기도 봤고요. 이번에는 인천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시장 유력후보군 일단 먼저 보시고 말씀드리죠. 민주당 박남춘, 홍미영, 김교흥, 유정복, 김응호 이렇게 돼 있습니다. 김 교수님 이곳에서는 주목해야 될 사람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 현 시장이죠. 유정복 현 시장.

[인터뷰]
친박의원이었고 또 한때는 실세라고 불릴 정도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가 됐었죠. 유정복 현 시장이 시장을 하면서도 또 많은 성과 부채를 상당 부분 갚아나간다든가 시정에서도 상당 의미있는 그런 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에 현재 흐름은 역시 개혁 정부, 촛불 정국 뒤에서 문재인 대통령 인기가 상당히 높은 이런 흐름들이 수도권에 반영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현재 박남춘 의원이라든가 여러 여권의 후보들이 지금 선전을 하고 있고 여권 내 경선도 아주 뜨겁고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당의원이 나가면 안 된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서도 의원들, 박남춘 의원이라든가 또는 홍미영 전 구청장,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 이런 분들이 치열하게 경합을 펼치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만일의 경우 누가 공천을 따내느냐 이 흐름이 된다라고 하면 유정복 현 시장과 아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정의당에서 김 후보가 나와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여권의 현재 흐름과 같이 간다라고 본다면 유정복 현 시장의 시정에 대한 평가. 그리고 그동안 친박 행보 그리고 과연 인천을 어느 정도 살기 좋은 미래 비전을 제대로 내놓을 것인가 여러 가지 현안을 놓고 여권 후보와 아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수도권에서 가장 치열한 여야 대결이 펼쳐진다면 바로 인천 지역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관심인데요. 말씀하셨지만 박남춘 민주당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유정복 시장에 대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지막 그림자다 이렇게 지목을 했는데요. 내가 상대할 사람이라고 부각하는 거죠?

[인터뷰]
자신도 부각하고 유정복 시장이 제일 앞서 나가니까, 어쨌든 야권에서는. 유정복 시장 대 자기의 대립구도를 설정하려는 것 같아요. 선거에서는 어쨌든 제가 말씀드린 선거구도라는 것, 제일 앞서 나간 후보와 같이 일대일대립 구도를 형성한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아마 일부러 이런 얘기를 일부러 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일단.

[앵커]
이번에는 안희정 지사가 미투 파문으로 사퇴하면서 현재 공석이죠. 충남지사 후보 누가 거론이 되고 있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승조, 복기왕, 이인제, 정용선 이렇게 저희가 유력 후보군 4명을 잡았는데 어떻습니까?
현재 판세를 잘 반영한 건가요?

[인터뷰]
잘 반영하셨다고 보시면 됩니다. 양승조 의원은 국회에서 보건복지부에서라든가 활동을 펼쳤고 성품도 굉장히 온화하고 대인관계라든가 리더십도 주목을 받고 있는 분 아니겠습니까? 굉장히 박수현 전 대변인이 사실은 예비후보에서 탈락하면서 그 이후에 앞서가는 흐름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고요.

반면에 아산시장을 하면서 지방자치의 성과를 만들어낸 복기왕 시장도 만만치 않은 여권의 후보이기 때문에 지금 치열한 경쟁이 펼져지고 있고요. 반면에 자유한국당이 사실은 안희정 전 지사와 박수현 전 대변인이 힘을 모을 때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박수현 전 대변인이 탈락한 이후에 지금 자유한국당이 이제는 해볼 만한 국면이 된 것이 아니냐는 흐름이 있거든요. 최근에 김태흠 의원, 성일종 의원 이런 충남 지역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인제 의원을 찾아가서 출마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당에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인제 의원이 아마 최종적으로 마음의 결심을 한다면 이번 주말쯤 결심을 할 것이라는 게 충남지역 정가에서 흘러나고 있는데요.

그렇게 된다면 이인제 의원으로 만일에 모아진다면 과거에 오랜 경륜을 가진 정치인데 개혁의 흐름을 가지는 그런 복기왕 시장이나또는 양승조 의원이 대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결국 안희정 전 지사의 이런 미투 사건 이후에 박수현 전 대변인이 사실상 추락한 상황 이 부분에서 힘을 어느 쪽이 가져가느냐. 여권이 만일의 경우 박수현 전 대변인이나 이런 분들을 지지하는 세력들의 마음을 모아 간다면 그래도 승리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그렇지만 아마 팽팽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이인제 의원 모습의 나오고 있는데 이분 약간 보수적인 분이잖아요. 보수층 결집에 좀 효과가 있을까요?

[인터뷰]
충남도지사 선거가 어느 선거보다도 관심이 갈 것 같아요. 모든 선거가 다 그렇지만, 어느 지역이나. 특히 충청남도는 박수현 대변인이 많이 앞서갔던 것 같아요. 전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 이번에 어쨌든 사퇴를 했잖아요. 그런 상황 속에서 자유한국당이 뭔가 좀 이제 이렇게 기사회생하는 그런 분위기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인제 의원의 이 출마설 같은 것들이 대두되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충청남도에서 양승조 의원은 현역 의원이니까 인지도가 높죠. 그리고 복기왕 시장도 전 아산시장인데 어쨌든 계속 이 출마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과연 이러한 최근에 이러한 박수현 전 대변인이 사퇴하는 과정 속에서 이걸 얼마나 잘 극복해 내느냐, 그것과 충청남도가 사실상 한국당이 굉장히 불리한 구도였는데 그 부분이 어쨌든 운동장이 편편해졌다, 여와 야가. 이런 점에서 상당히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준비한 지역들 몇 군데 더 있는데 조금 더 속도감 있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대구인데요. 여기는 역시 현 야권의 강세 지역 아닙니까. 한국당 후보가 여러 나오겠죠?

[인터뷰]
한국당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TK 대구지역 아니겠습니까? 김부겸 장관이 사실상 출마를 안 하기로 결정하면서 여권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이상식 후보가 일단 여권에서 뛰고 있는 상황이고요.

반면에 현 자유한국당의 권영진 시장이 있고요. 김재수 후보 또 이진훈 후보, 이재만 후보 지금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권영진 시장을 꺾고 본인들이 시장을 해보겠다고 벼르고 있는 상황인데요.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대대적으로 약진을 하고 있고 자유한국당 경선을 통과하면 훨씬 더 가까워지지 않겠느냐 자유한국당 내부에 경쟁이 펼쳐지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앵커]
선거라는 게 미리 예단하기 그렇지만 이 지역은 자유한국당이 아마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고 봐도...

[인터뷰]
조심스럽죠. 조심스러운데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대구라는 지역의 특성을 우리가...

[앵커]
김부겸 장관도 안 나오기로 했기 때문에.

[인터뷰]
안 나오고 저런 상황 속에서 아마 야권이 유리하다라고 얘기해도 될 것 같아요, 저런 상황이라면.

[앵커]
이번에는 부산 지역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에서는 30년 만에 지금 정권 교체를 노리는 민주당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을 후보로 내세웠고요. 한국당은 서병수 현 시장을 공천을 했죠?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부산도 이번이 가장 부산은 혈전이 펼쳐질 정말 대혈전이 펼쳐질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4년 전에 오거돈 후보와 서병수 후보가 붙었습니다. 이번에도 두 사람이 리턴 매치를 하겠다는...

[앵커]
얼마 차이 안 났었죠?

[인터뷰]
그 당시 차이가 1. 4%였습니다. 서병수 시장이 50.65%, 오거돈 후보가 49. 34%. 정말로 박빙의 차이였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오거돈 후보가 앞서고 있다고 그런 평가들이 많았었거든요. 그러나 막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이 결집되면서 서병수 시장이 됐었는데요. 물론 다른 후보들도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정경진 후보라든가 또는 바른미래당에서도 이 후보가 뛰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역시 그동안의 흐름상 역시 서병수 시장의 수성 그리고 오거돈 후보가 과연 4년 만에 정말 이번에 권토중래해서 당선될 수 있을까 4년 만에 주목받고 있는 상황 같습니다.

[앵커]
오늘 우리가 준비한 마지막 지역보겠습니다. 경남 지역입니다. 보시죠. 김경수 , 공민배, 권민호, 공윤권, 하영제. 여기는 맨 왼쪽에 있는 김경수 의원 출마 여부 제일 큰 관심이죠?

[인터뷰]
아직은 확실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대체로 볼 때 출마할 가능성이 가닥이 잡히는 게 아닌가 이런 유추를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이쪽도 PK지역이기 때문에 지역적으로 한국당에게 전통적으로 유리했던 지역이기는 합니다만 특히 김경수 의원이 상당히 선전할 수 있다, 만약에 출마한다면. 그런 예상들을 일반적으로 하는 것 같고요. 그러나 특히 여기가 홍준표 대표가 있던 경남도잖아요. 이렇기 때문에 윤한홍 의원은 출마를 안 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김경수 의원하고 야당에서 그렇고 한국당에서 윤한홍 의원이 사퇴를 한 상황입니다.

[앵커]
12시경에 불출마선언한 것으로 되어 있네요.

[인터뷰]
경남도지사로 박완수 의원, 안홍준 전 의원이죠. 17대부터 19대 의원했던. 이 후보들도 출마를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한국당 후보로 말이죠. 김경수 후보가 만약 출마선언한다면 김경수 후보와 한국당 내 후보군들과 어떤 게임이 펼쳐지느냐가 중요한 관전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경남 선거?

[인터뷰]
이번 선거가 가장 어렵고 힘든 결전이 펼쳐질 곳이 결국 부산과 경남입니다. PK지역이 이번 선거의 큰 방향을 좌우한다라고 볼 수 있고요. 경남 지사 선거는 역시 홍준표 대표가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었다라고 할 정도로 이번 선거는 본인이 반드시 이기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초에 몇 번 불출마 선언을 얘기했던 박완수 의원을 이번에 다시 좀 영입해야겠다는 것이 자유한국당에서 나오는 것 같고요. 그래서 자유한국당은 최선을 다해서 그동안에 거의 모든 지사 선거에서 진 적이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한 번 힘을 모아보겠다는 거고요.

김경수 의원이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고 과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셨지 않습니까. 지역민들의 신뢰가 상당히 높고 본인도 굉장히 많은 사람과 함께 어울리면서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인기나 평판은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박완수 의원도 만만치 않은 의정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텐데요.

지금까지의 조사라든가 흐름들을 본다면 역시 김경수 의원이 상당히 무서운 그런 다크호스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보수 진영이 결집하게 될 경우에는 치열한 결전이 펼쳐지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의 관전포인트로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경남 지사 선거와 부산시장, PK지역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PK 목장의 결투가 아마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가장 눈여겨볼 지역의 선거가 될 것 같다라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개괄적으로 살펴보았고요. 각 당의 후보가 확정이 되면 좀더 자세하게 또 공약 같은 것도 저희가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6.13 지방선거인데요. 유권자들한테는 좀 멀리 있겠지만 뛰는 후보들한테는 정말 가깝게 와 있을 것 같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님, 김홍국 경기대학교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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