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꼽아 기다렸다...2018 프로야구 내일 개막

손꼽아 기다렸다...2018 프로야구 내일 개막

2018.03.23.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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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니얼 김 / KBSN 프로야구 해설위원

[앵커]
야구 팬들을 설레게 할 2018 프로야구가 드디어 내일 개막합니다. 궁금한 점들 많으실 텐데요. 대니얼 김 프로야구 해설위원과 함께 올시즌 프로야구 전망과 이모저모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당장 내일입니다. 개막전 어디에서 어떤 경기가 열리는지 살펴볼까요?

[인터뷰]
이제 막 3시가 넘었으니까 이제 어떻게 보면 24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참 설레기도 하는데 다섯 경기가 내일 개막과 동시에 열리게 됩니다.

일단 2년 연속 우승을 했다가 작년 아쉽게 기아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준 두산이 홈경기를 삼성 라이온즈와 치르고요. 작년 시즌 3위로 마감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SK와이번스와 문학경기장에서 LG와 NC는 마산 그리고 KT, 기아는 광주에서 그리고 한화와 넥센은 고척돔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요.

기아 타이거즈 같은 경우 작년 시즌 우승을 치렀기 때문에 내일 조금 더 특별한 그리고 팬들에게는 아주 큰 선물이 될 개막전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앵커]
역시 가장 궁금한 건 올해는 어느 팀이 우승할까가 아닐까 싶은데요. 너무 먼 질문 같기는 하지만 어떻게 좀 예상하고 계십니까?

[인터뷰]
상당히 많은 전문가들 저도 마찬가지고 기아 타이거즈의 우승 가능성이 저는 상당히 높다라고 보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작년 시즌 우승을 했기 때문에 경험도 있고요.

그리고 기아 타이거즈 같은 경우 올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이 큰 부상을 당한 선수도 나오지 않았고요.

그리고 또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 정성훈 선수를 영입했고 작년 시즌 20승을 기록했던 헥터 선수도 돌아왔고 양현종 선수도 돌아왔기 때문에 저는 기아 타이거즈가 큰 이변이 없는 한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라고 보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런데 야구는 모릅니다.

또 중위권에 머물렀던 팀들의 전력 보강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기아의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이기는 합니다만 쉽지는 않을 거다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앵커]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어땠나요?

[인터뷰]
시범경기 성적 기아 같은 경우에는 괜찮았는데요. 또 최근 들어와서 트렌드가 시범경기는 성적보다는 과정이다라는 구단들이 많이 생각하고 있고요.

참고로 작년 시즌 시범경기 1위를 기록했던 KT위즈 같은 경우에는 작년 시즌 꼴찌, 최하위로 종료했거든요. 그런데 올 시즌도 KT위즈가 시범경기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을 했고요. 아까 말씀을 드렸던 기아 타이거즈 4승 1패를 거뒀고요.

그리고 특별히 큰 부상자가 나오지 않은 팀들이 저는 올 시즌 잘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쉽게도 9위로 시범경기 시즌을 마감한 삼성 라이온즈 같은 경우 부상 선수들이 나와서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참고로 시범경기 같은 경우에는 매년 이뤄지는 그러한 과정인데요. 시범 경기 우승한 팀이 정규시즌을 우승한 사례가 다섯 차례밖에 없거든요.

[앵커]
그래서 팬들이 시범경기는 믿을 것이 아니다, 의미가 없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인터뷰]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순위에 의미는 없다,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요. 그만큼 자주 있는 광경이 아니 가장 최근 시범경기 우승한 팀이 2007년도 SK와이번스였거든요.

최근 들어서 더더욱 보기 어려운 장면이었기 때문에 중요한 과정이지만 결과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앵커]
올 시즌에 보면 반가운 얼굴들이 있는데요.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3명이나 있죠?

[인터뷰]
한때 초특급 선수들이 해외 리그에 진출한 사례가 상당히 많았는데 이제 선수들이 돌아오는 그러한방향이 바뀌었습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아무래도 박병호 선수인데요.

홈런왕 출신이죠. 넥센 히어로즈에서 다시 뛰게 되었습니다. 박병호 선수 같은 경우에는 아쉽게 메이저리그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명예회복을 기대하고 있고 박병호 선수 시범경기에서도 홈런포가 가동됐거든요.

장타력, 시원한 야구를 많은 넥센 팬들은 기대하고 있고요. 두 번째 선수 같은 경우에는 LG트윈스와 계약을 맺은 김현수 선수거든요.

이 선수는 한때 두산 베어스를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선수였는데 어떻게 보면 잠실 라이벌팀인 LG트윈스와 계약을 맺게 되면서 재미있는 라이벌 그러한 상황이 펼쳐졌었는데 올시즌 기대가 되고요. 워낙 정확하고 야구 잘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어서 많은 LG팬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황재균 선수가 돌아왔거든요. 황재균 선수는 KT위즈와 4년 계약을 맺었죠. 이렇게 되면서 한때 KT위즈가 창단 이후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 황재균이라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 선수를 영입하게 되면서 KT위즈에 대해서 많이 기대감이 오르고 있습니다.

황재균 선수 같은 경우에는 공수에서 KBO에서만큼은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돌아오는 얼굴들 중 많은 한국야구팬들이 반가운 얼굴 중 한 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시즌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과 또 유니폼을 바꿔 입고 돌아오는 선수도 있죠?

[인터뷰]
가장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아무래도 SK와이번스의 김광현 선수인데요. KBO리그를 대표하는 한때 류현진 선수의 라이벌 그러한 느낌이 들 정도로 정말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던 선수였었는데 작년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올시즌 의욕적으로 다시 돌아왔는데요. 시범 경기에서는 이상의 구위를 보여주고 있거든요. 빠른 공과 각이 좋은 슬라이더까지 그래서 지금 많은 야구 팬들, 특히 전문가들 같은 경우에는 SK와이번스의 우승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김광현 선수의 복귀는 SK와이번스에게는 정말 빅뉴스가 아닐 수 없겠고요. 그리고 또 한 명 복귀하는 투수 같은 경우에는 한기준 선수가 기아를 떠나서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해서 이동하게 되었는데요.

한기주 선수 한때 한국야구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평가받았고요. 하지만 돌아온 선수들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는 아까 말씀드린 SK 와이번스의 김광현 선수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또 강민호 선수 같은 경우 롯데에서 삼성으로 이적을 했죠?

[인터뷰]
깜짝 놀란 그러한 소식이었습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의 강민호 선수가 롯데와 재계약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였는데 삼성의 러브콜을 거절하지 못하고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강민호 선수는 설명이 더 이상 필요없죠. 국가대표급 선발 포수이고요. 그리고 공수에서 리더의 역할을 맡아줬던 선수였기 때문에 삼성라이온즈 같은 경우에는 최근 2년 동안 9위로 시즌 마감했고 또 이승엽 선수가 은퇴를 하게 되면서 좀 리더십에 대한 부재가 어느 정도 느껴졌던 시점에서 경험이 많고 또 다양한 경험이 많고 투수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러한 투수를 영입하게 되면서 2018년 시즌 5강 싸움에 도전장을 내밀게 되었습니다.

[앵커]
용병선수들의 활약도 기대가 되는데요. 어떤 선수들을 눈여겨 보면 좋을까요?

[인터뷰]
일단 니느님이라고 불리는 선수가 있습니다. 더스틴 니퍼트 선수인데 더스틴 니퍼트 선수 또한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은퇴를 하게 되지 않을까, 많은 팬들이 그렇게 예상하고 있었는데 역시 야구는 모르는 것 같습니다.

더스틴 니퍼트 선수가 두산과의 재계약은 이루지 못했고요. 그리고 KT위즈와 재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고요.

그리고 롯데에서 뛰었던 조쉬 린드블럼 선수가 두산으로 이적하게 되면서 또 니퍼트 선수의 자리를 꿰차게 됐고요.

그리고 한화 이글스에서 오래 뛰었던 에스밀 로저스 선수가 넥센으로 이적하게 됐는데 린드블럼 선수도 그렇고 또 에스밀 로저스 선수도 그렇고 최근 들어와서 한국 프로야구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던 그러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됩니다마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새로운 팀에서 이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는 점이고요.

그리고 린드블럼 선수 같은 경우에는 롯데에서 나오는 과정이 불미스러운 과정도 있었는데 일단 본인은 옛날 과거는 과거이고 올시즌 두산에게 집중하겠다라는 그러한 말을 했기 때문에 또 새롭게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새로운 용병 가운데서 LG 아도니스 가르시아에 관심들이 많다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선수인지 소개해 주시죠.

[인터뷰]
가르시아 선수는 쿠바 출신인데 미국에서 뛰었고요. 메이저리그 경험도 어느 정도 있고 LG 트윈스 같은 경우 워낙 타선에서 작년 시즌 아쉬운 성적을 보냈기 때문에 아도니스 선수에게 바라는 것은 장타력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제가 말씀드린 장타력은 홈런을 의미하는 건데요. 아도니스 선수은 수비가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합니다만 워낙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선수였고 또 미국에서도 어느 정도의 장타력은 인정받은 선수였기 때문에 일단 LG트윈스가 원하고 기다리는 야구는 아도니스 선수에게 큰 거 한 방, 홈런을 많이 쳐주는 그런 야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한번 또 어떤 변화들이 있을지 기대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올 시즌에는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새로운 규정의 변화가 있다고요?

[인터뷰]
많은 변화가 있었죠. 일단 스피드업룰이라고 하죠. 경기가 너무 오래 진행이 되다보면 팬들이 지루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가장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고의사구죠. 즉 고의사구는 예전에 투수가 공을 4개를 던졌어야 됐거든요.

그런데 감독이 벤치에서 사인 하나로 이렇게 넘어갈 수 있고 그리고 투구수에도 이게 그냥 넘어가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포수가 마운드에 올라가는 횟수도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3회였는데요. 올시즌부터는 2회로 축소됐습니다.

물론 연장으로 가게 될 경우에는 한 번 더 할 수 있겠고요. 그리고 비디오판독 시간도 5분으로 제한했습니 다.

예전에는 작년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무제한이었는데 올시즌만큼은 5분 안으로 확인을 하고 그리고 5분 안에 확실한 증거를 찾을 수 없을 경우에는 원심이 유지되는 그러한 시스템으로 올시즌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고의사구를 할게요라고 하면 이렇게 치면 했다 치고 경기를 진행하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예전에는 투수가 실제로 볼로 던졌어야 했거든요. 하지만 올시즌부터 그런 과정 없이 벤치의 사인으로만 볼넷이 결정됩니다.

[앵커]
비디오 판독 시간이 줄어들게 되면 아무래도 시간이 촉박하니까 판정이 좀 잘못될 수도 있지 않나요?

[인터뷰]
일단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완벽한 비디오판독 시스템은 없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경기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되기 때문에 5분이라는 제한을 둔 것 같고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제는 구장에서도 모든 구장들이 큰 화면이, 전광판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서도 느린 화면으로 지금 판독되는 상황 자체를 보여주기도 할 거고요.

[앵커]
관객들이 직접 볼 수 있겠군요.

[인터뷰]
그렇죠. 예전에는 야구장에 계셨던 야구 팬들 같은 경우에는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답답하셨는데 이제는 경기장에서도 직접 팬들이 볼 수 있게끔 야구장 안에서도 느린 화면을 보여주는 그런 시스템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앵커]
어제죠. KBO 미디어데이가 열렸습니다. 각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포부를 밝혔는데요. 듣고 와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 우승하게 된다면 저도 마운드 위에서 노래 한 곡 하겠습니다.]

[인터뷰 : 팬분들이 많이 울고 계시면 발라드를 할 거고 또 팬 분들이 많이 웃고 계시면 신나는 노래로 하겠습니다.]

[인터뷰 : 꼴지 입장으로 이 자리에 자리에 앉아 있는데 저희는 팀들이 하려고 하는 공약들 다 지키겠습니다.]

[앵커]
어떤 팀이 우승을 하든 팬들 입장에서는 꼭 한번 보고싶은 공약들이 아닌가 싶은데요. 야구장을 방문하고자 하는 시청자 분들께서 알아두셔야 할 점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짚어주시죠.

[인터뷰]
일단 올시즌 같은 경우에는 아시안게임이 있어서 시즌 자체가 일주일 정도 앞서서 진행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3월 말이라든지 이번 달 말이라든지 4월 초에 야구장에 가시는 분들은 조금 옷을 따뜻하게 입으셔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아시안게임이 진행되다 보니 시즌이 조금 더 길게 진행되고요. 그리고 중간에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약 거의 3주 정도 되는 시간인데요. 일시중단이 됩니다.

팀당 144경기, 작년과 다르지 않고요. 치르게 되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올시즌의 가장 큰 변수는 시즌 중간에 갑자기 중단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어떻게 팀성적에 미치게 될지 이 부분이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이고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144경기 모든 선수들이 많이 준비를 해 왔거든요. 그래서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대니얼 김 프로야구 해설위원과 함께 2018 프로야구 전망과 함께 이모저모 짚어보았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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