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평창...이 경기·이 선수를 주목하라

오늘의 평창...이 경기·이 선수를 주목하라

2018.02.12.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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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평창...이 경기·이 선수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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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회 / 스포츠 칼럼니스트

[앵커]
세계인의 축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주목할 만한 선수들, 또 종목들. 전문가에게 해설을 듣겠습니다. 김현회 스포츠 칼럼니스트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피겨스케이팅이 팀 이벤트가 마무리됐다고 하는데 팀 이벤트라는 건 어떤 건가요?

[인터뷰]
피겨가 개인 종목만 있는 게 아니라 단체종목이 있거든요. 그래서 여자싱글과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 아이스댄싱 등 이런 다양한 종목을 합쳐서 단체전을 치르는 그런 경기입니다.

[앵커]
들어갈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면서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게 사실은 취재 열기도 굉장히 뜨거운 그런 종목이거든요. 지금 평창올림픽을 취재하는 기자를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피겨를 취재할 수 있는 기자와 못 하는 기자로 나눌 수가 있는데 그만큼 아이스하키와 함께 입장권도 가장 비싼 종목이기도 하고 그리고 취재의 승인카드죠, AD카드를 발급받아도 못 들어가는 그런 종목이에요. 취재하려는 기자의 수가 워낙 많기 때문인데 그래서 부득이 취재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피겨 경기장에서는 AD카드 말고도 추가 입장권을 따로 구해야 취재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에 선수들과 취재진이 만나는 곳이 있는데 이곳 역시 주최측에서 배부한 완장을 가진 기자들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앵커]
전 세계적으로 피겨스케이팅이 다 인기가 있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 가장 인기가 많은 지역이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일본 등인데 이 나라들이 미디어가 많이 발전해 있잖아요. 그래서 취재력이 강하기 때문에 굉장히 한국에 취재를 많이 왔습니다.

그래서 미국 한 방송은 개별 프로그램까지 존을 3개나 운영을 하고 있고 캐나다 방송 역시 영어 방송과 불어 방송으로 프로그램을 꾸렸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많은 분들이 정말 인기가 많고 시청률이 좋은 종목을 왜 오전에 하느냐라고 반문하기도 하거든요. 피겨 종목이 한국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열리는데 사실은 미국 동부지역 시청자들, 이 시청자들의 황금시간대를 맞추기 위해서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NBC가 주관 방송사고요. 처음에 보여드린 선수가 우리나라 최다빈 선수였고 지금 이 선수가 메드베데바인가요?

[인터뷰]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선수인데 이 선수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1.06점. 자신의 세계기록 80.85점을 갈아치웠습니다. 사실은 이 선수가 굉장한 엑소의 팬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이 그런 질문을 하면 많이 욕 먹잖아요. 두 유 노 엑소? 두 유 노 강남스타일 이런 질문하면 많이 욕 먹는데 이 메드베데바 선수한테 엑소 질문이 나왔더니 굉장히 신나서 대답이 나왔다고 합니다. 사실 과거 인터뷰를 통해서도 어느 날 갑자기 엑소 멤버들을 엘리베이터에서 마주하게 된다면 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상상도 못 하겠다.

한번 쿡 찔러볼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엑소의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엑소 멤버들은 엄청난 동기부여가 된다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앵커]
엑소 춤추는 건가요?

[인터뷰]
이 선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서 엑소의 팬인 모습을 이렇게 보여줬거든요. 그런데 엑소가 이번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메드베데바 선수는 성공한 덕후. 성덕이 되어서 엑소를 실제로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앵커]
저 메드베데바 선수가 이번에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그래서 지금 개인 최고점은 물론이고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을 하면서 김연아의 뒤를 이을 만한 세계적인 선수다, 이런 평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앵커]
올림픽은 처음이고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올림픽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메드베데바 선수입니다. 아까 최다빈 선수 모습을 봤는데 우리나라는 이번에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습니까?

[인터뷰]
사실은 김연아 선수가 은퇴한 이후에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그렇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김연아 키즈들이 이번에 대거 등장을 했습니다. 여자 싱글의 간판이죠. 최다빈 선수가 올림픽 데뷔전에서 클린 연기를 기록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작성하면서 분전을 하기는 했는데 아쉽게도 팀 이벤트에서 예선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이 선수가 65.73점을 기록하면서 본인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3.07점이나 갈아치웠는데 그럼에도 아직은 세계의 벽을 느끼기는 했어요.

사실은 이 선수가 지난해 6월에 어머니가 암투병 끝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면서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많은 분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앵커]
더 성장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인터뷰]
지금 이제 이 선수가 굉장히 어린 선수거든요. 이번에 대학을 갓 들어간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오래 시간 우리 곁에서 연기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차준환 선수는 이번에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습니까?

[인터뷰]
차준환 선수가 본인의 기록을 계속해서 깨고 있거든요. 지난해 11월 68.46점을 기록을 하면서 본인의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 이번에도 기록을 세웠어요. 77.70점을 세웠기 때문에 이번에 순위권에서는 약간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본인의 인생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말씀드린 그 성적들은 팀 이벤트, 그러니까 단체전을 말씀드린 거고요. 개인전은 차후에 펼쳐지겠습니다. 아이스댄스에서 민유라, 겜린 조가 잘했는데 무슨 사고가 있었다면서요.

[인터뷰]
이 경기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선수보다 더 조마조마했었던 것 같아요. 민유라 선수가 경기 도중에 5초 만에 상의 후크가 풀어지는 그런 사고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의식을 하면서도 연기에 집중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선수가 별명이 흥유라예요. 굉장히 흥이 많은 선수이고 낙천적인 선수인데.

[앵커]
표정이 살아 있더라고요, 보니까.

[인터뷰]
경기가 끝난 후에 자신의 SNS를 통해서 또 굉장히 낙천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무사히 잘 마쳤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개인전에서는 아예 바늘로 꿰매서 옷을 입고 나오겠다라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앵커]
민유라 선수입니다. 그 의상이 풀어진 것만으로도 감점 요인입니까? 그게 경기에 영향을 미쳐서 점수가 줄어든 겁니까?

[인터뷰]
사실 의상에서 보석이 떨어진다거나 하면 감점이 되는데 이 상황은 감점 상황은 아니었는데 연기를 하면서 본인 스스로 의식을 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더라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경기 꼭 기대하겠습니다. 하프파이프 오늘 여자 예선전 펼쳐지고 있다는데 이게 주목할 만한 종목이지 않습니까?

[인터뷰]
쉽게 말하면 하프파이프 원통을 반으로 잘라서 내리막 모양의 코스를 내려오면서 점프를 하면서 연기를 선보이는 그런 종목이거든요. 그래서 하프파이프는 속도와 예술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경기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 역시 또 클로이김 선수가 굉장히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클로이김이라는 선수, 이름 많이 들어봤는데요. 어느 정도 유명한 선수입니까?

[인터뷰]
이 선수가 2000년에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 선수거든요. 한국이름은 김선입니다.

[앵커]
한국 이름이 있군요.

[인터뷰]
4살 때 취미로 스노우보드를 타기 시작했는데 6살 때 전미 스노보드연합회가 주최한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재능을 알아보고 나서 그렇게 상황이 여유 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스위스로 유학을 보내서 딸의 그런 재능을 많이 키워줬고 하프파이프에서는 역사상 만점이 딱 3번밖에 안 나왔어요.

그런데 두 번은 미국 남자 선수 중에 스노보드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숀 화이트 선수가 기록을 했고 그 외에 단 1번이 바로 이 클로이김 선수입니다.

[앵커]
여자 중에 유일하군요.

[인터뷰]
여자 중에 유일한 선수고 그리고 방금 끝난 하프파이프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는 91.50점 기록을 했고 런2에서는 95.50점을 기록했거든요.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제일 영향력 있는 10대라는 건 뭔가요?

[인터뷰]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10대로 선정이 됐고 얼마 전에는 이번 올림픽에서 또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로 꼽히기도 했고. 미국에서는 천재다 이런 소리를 듣는 굉장히 재능 있는 선수입니다.

[앵커]
이번 올림픽 전체를 통틀어서 제일 간판선수 중의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거군요?

[인터뷰]
네, 그렇죠.

[앵커]
클로이 킴 선수 오늘 드디어 첫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담력이 세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하프파이프는. 굉장히 무서울 것 같더라고요.

[인터뷰]
그런데 6살의 나이에 그렇게 했다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권선우 선수는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습니까?

[인터뷰]
권선우 선수가 2016년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10위에 오르면서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는데 지난해 월드컵에서는 45.33점으로 출전 선수 37명 가운데 2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선수가 18살의 어린 선수인데 방금 끝난 예선 런 첫 번째 경기에서는 19.25점으로 20위를 차지했거든요.

이번 올림픽이 첫 번째 경험이다 보니까 메달과는 약간 차이는 있지만 그러면서 유망주로 한국 하프파이프에서 굉장히 기대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권선우 선수도 응원하겠습니다. 다음에 루지 보겠습니다. 루지는 언제부터 역사가 얼마나 됐습니까?

[인터뷰]
이게 한 19세기부터 시작됐다라는 이야기가 있고 스포츠가 된 거는 1950년경부터인데 1964년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에 채택이 됐습니다. 그런데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로는 500년 이상의 역사가 되지 않았겠느냐라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시고. 사실은 우리도 어렸을 때 산에서 비료포대 많이 탔잖아요.

[앵커]
그렇죠. 다 루지 선수죠, 일종의.

[인터뷰]
그래서 저도 동네에서는 루지 유망주였는데 스포츠가 된 건 얼마 안 됐지만 그전부터 굉장히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그런 종목입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 누가 나왔습니까?

[인터뷰]
한국 여자 루지의 개척자인 성은령 선수와 독일에서 귀화한 에일린 프리쉐 출전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 7시 50분에 싱글 1차 시기를 펼칠 예정이고 2차 시기는 오후 9시 20분에 펼쳐집니다. 특히 프리쉐 선수한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 선수가 독일 출신인데 2015년에 21살의 어린 나이에 은퇴를 하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독일이 썰매 종목에 굉장한 강자거든요. 그래서 국가대표로서의 기회가 없어서 은퇴를 하게 됐는데 그 이후에 한국과 인연을 맺으면서 한국으로 귀화를 해서 이번 올림픽에 나오게 됐습니다.

프리쉐 선수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2조국에 꼭 메달로 보답을 하겠다라고 했는데 오늘 성은령 선수와 프리쉐 선수에게 많은 응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선수가 누구죠? 좀 보겠습니다. 얼굴이 가려져 있어서요. 이게 성은령 선수군요. 얼굴이 가려져 있으니까 식별이 안 되네요. 성은령 선수 또 프리쉐 선수. 다 우리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입니다. 다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주목할 밤 경기는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인데요. 스위스와 1차전 했고. 오늘은 스웨덴. 스웨덴은 어느 정도죠, 전력이?

[인터뷰]
스웨덴이 세계랭킹 5위의 강호거든요. 그리고 한국이 세 번 만나서 세 번 다 졌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단일팀의 첫 번째 유일한 평가전이 스웨덴과의 경기였는데 그 경기에서도 1:3으로 패하고 말았거든요.

[앵커]
점수 차가 많이는 안 났네요.

[인터뷰]
사실은 그래도 우리가 1차전의 상대였던 스위스한테는 0:8 대패를 당했잖아요. 그런데 스위스보다는 조금 더 해볼 만한 상대가 아닌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그래서 스웨덴 역시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2:1로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렇게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거든요. 오늘 경기에서 승리도 승리지만 올림픽에서 아직 골이 없습니다. 첫 골을 기대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다 보면 조직력이 조금씩 나아지겠죠?

[인터뷰]
네, 사실은 팀코리아, 단일팀이 올림픽 전까지 단 한 번의 평가전까지밖에 하지 못했거든요. 조금씩 과정을 맞춰나가는 경기이기 때문에 기대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또 어쨌든 한번 맞붙었던 팀이니까요, 한번 경험했던 팀이니까. 오늘 밤 9시 20분인가요, 오늘 밤 기대하겠습니다. 노선영 선수 휴먼스토리에 관심 갖는 분들이 많은데요. 노선영 선수 이야기 좀 해 주십시오.

[인터뷰]
이 선수가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에 나오게 됐습니다. 러시아 선수 2명이 IOC가 승인한 러시아 출전 올림픽 선수 OAR이라고 하는데 최종 명단에서 빠지게 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예비 2순위였던 노선영 선수가 가까스로 올림픽에 나오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연맹과의 잡음이 또 있었거든요.

규정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해서 내가 다시는 국가대표 선수로 뛰지 않겠다라고 선언을 하기도 했는데 이런 잡음이 잦아들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나섰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하고 있고 그리고 이 선수가 메달을 떠나서 최선을 다해야 될 이유가 또 있습니다. 이 선수의 동생이 2016년에 세상을 떠난 고 노진규 선수인데 노진규 선수가 쇼트트랙에서 굉장한 강자로 평가를 받았었거든요. 오늘 그 동생의 몫까지 열심히 뛰어줘야 될 그런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앵커]
동생의 태극마크까지 함께 달고 뛰는 노선영 선수. 우리 국민들 모두가 응원하고 있습니다. 스키점프, 영화 국가대표를 통해서 알려졌는데요. 소개 좀 해 주십시오.

[인터뷰]
스키점프가 국가대표라는 영화를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는데 굉장히 또 박진감 넘치는 종목이잖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번에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번 스키점프는 굉장히 변수가 많아요. 강풍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고충을 토로하고 있는데. 일본의 레전드 선수가 있습니다.

스키점프의 가사이 노리아키라는 선수가 있는데 이 선수가 무려 8번의 올림픽에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 출전,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인데 이 선수가 이번 스키점프 경기를 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경기를 중지해야 하는 거 아닌지 정말 속으로 투덜거리면서 경기를 했다라고 할 정도로 강풍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선수들한테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고 오늘 밤에 여자 노멀힐 개인전에서 한국의 박규림 선수가 출전 예정이거든요. 강풍이 있기 때문에 변수가 많아서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그렇겠군요. 진짜 바람이 세면 굉장히 영향을, 하늘로 날아오르는 거니까요.

[인터뷰]
그리고 이게 또 순간순간의 바람의 영향에 따라서 코치들이 사인을 보내거든요. 지금 출발을 해라, 아니면 좀 기다려라라고 사인을 보내기 때문에 잠깐의 바람으로도 영향을 받는 종목이어서 지금 평창에서의 경기장 사정이 또 메달을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가대표 영화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아까 그 선수는 8번 올림픽에 나왔다면 32년 동안 출전했다는 얘기인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나이가 46살이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일본이 스키점프에서 굉장히 강자로 손꼽히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굉장히 레전드로 평가를 받으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그런 선수입니다.

[앵커]
이름이 뭐라고요, 이 선수?

[인터뷰]
가사이 노리아키 선수입니다.

[앵커]
이 선수도 잘 주목해서 보겠습니다. 오늘 스포츠 칼럼니스트 김현회 칼럼니스트에게 평창올림픽 소식 듣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고 싶은 사진 한 장 골라오셨다고요?

[인터뷰]
네, 어제 굉장히 인상적인 사진이 하나 공개가 됐더라고요. 크로스컨트리 남자 스키애슬론 경기 한 장면을 꼽고 싶은데 바로 이 장면입니다. 홀로 떨어져서 꼴찌로 달리고 있는 남한 선수 김은호 선수를 북한 코치들이 응원을 하고 있는 모습이거든요.

[앵커]
응원하고 있는 거군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이 선수가 꼴찌여서 거의 선두권과는 1시간 정도 멀어진 상황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데 북한 코치들이 와서 응원하는 모습입니다. 사실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단일팀 문제부터 해서 남북 교류 이런 논란이 많았는데 이 장면을 보면 그래도 남과 북이 하나가 돼서 응원을 해 주는구나라는 걸 이 장면을 통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앵커]
김은호 선수. 완주했죠?

[인터뷰]
중간에 실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앵커]
어쨌든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늘 평창 얘기 듣고 보니까 더 기대되고요. 더 응원하게 됩니다. 스포츠 칼럼니스트 김현회 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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