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35B, 한반도서 '선제타격' 능력 시현

美 F-35B, 한반도서 '선제타격' 능력 시현

2017.03.03. 오후 1: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 독수리훈련에 F-35B 전투기가 참가, 한반도에서 첫 정밀타격 연습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정부 소식통들은 지난 1월,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 미군기지에 배치된 해병대용 F-35B가 독수리훈련에 참가해 우리나라에 있는 미군 훈련장에서 공대지 정밀타격 연습 등에 나설 것이라 밝혔습니다.

미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35B는 지상군 폭격을 지원하는 근접항공지원(CAS)과 전술 폭격임무를 부여받은 스텔스깁니다.

최대 속도가 마하 1.6으로 음속의 1.6배에 해당하고 대형 상륙함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내부에 탑재된 450㎏급 정밀유도폭탄 2발, 공대공 미사일 2발을 포함, 외부 무장까지 총 6.8t의 무장을 할 수 있습니다.

F-35B는 전자전(電子戰)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F-35B에 장착된 베라 레이더는 500㎞ 거리의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300㎞ 떨어진 북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할 수 있는 첨단 탐지 장비도 갖추고 있습니다.

유사시 북한의 대공 레이더망을 피해 은밀히 선제타격할 수 있는 무장능력과 탐지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F-35B는 단독 작전 뿐만 아니라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등과 연합작전도 펼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F-35B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유사시 선제타격 능력이 있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하는 효과도 있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