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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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7.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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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 국회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 최순실 증인의 심문을 마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서 본인이 죽어서라도 대통령 탄핵이 기각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느냐고 질문했을 때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한정 / 민주당 의원 : 나라에 혼란을 끼쳐서 죄송하다, 나라가 바로 섰으면 좋겠다는 심경 피력은 했지만 자신 어떤 잘못을 했고 어떤 혼란을 끼친 데 대한 구체적 답변이나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시녀'같은 심부름을 하던 사람이라는 이야기들이 들리는데 본인은 이 내용 아느냐 했더니 처음 듣는다고 했습니다. 심경이 어떠냐고 질문했더니 답변을 안 했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 딸 문제가 나왔을 때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오로지 이 상황에 대해서 내가 왜 이렇게 구속이 되어야 하느냐에 대해서 조금 자조 섞인 한탄….]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마음이 복잡하다고 해서 저희 들이 듣기에는 대통령에 좀 서운한 게 아닌가 싶어서 2차 질의 때 대통령에게 서운한 게 있는지 직접 물어봤고, 최순실은 서운한 게 없다고 딱 잘라서 말하지 않고….]

[손혜원 / 민주당 의원 : 증인을 의지하고 살았던 정유라와 박근혜 대통령, 이 두 사람을 볼 때 당신이 구치소에 와 있는 상태에서 누가 더 상실감이 크고 어렵겠냐고 했더니 또 울면서 딸이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본인은 몸이 아픈 데가 많다, 빨리 가야 한다, 심장도 나쁘고 두통도 있다고 계속 투덜거렸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손을 잡았는데 손이 따뜻하고 살이 빠지니 혈색 좋아지고. 박영선 의원이 그동안 신나게 사셨잖아요, 왜 여기서 이렇게 특혜받고 있느냐고 했더니 신나게 살지 못했다고 또박또박 대답했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 안하무인격으로 세상을 정말 살아왔구나, 오늘도 계속 짜증을 냈습니다. 몸이 안 좋으니까 가야 한다,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야 하나? 청문회인지 모르고 왔다, 그러면서 옆에 있는 여성 교도관에게 나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화여대 부정입학 문제가 나오자마자 고개를 똑바로 들고 그게 왜 부정입학이냐고 항의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걸 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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