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눈빛'...배우 이정진

'살아있는 눈빛'...배우 이정진

2013.04.0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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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눈빛'…배우 이정진

지난해 한국영화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에서 열연해 배우 인생 2막을 연 배우입니다.

요즘은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차도남과 순정남의 반전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정진하는 배우 이정진 씨는 오늘 이슈&피플에 출연해 주말 드라마 '백년의 유산' 뒷이야기와 새로운 꿈을 털어 놓았습니다.

이정진 씨는 '백년의 유산'은 드림팀과도 같은 드라마라며 화려한 출연진과 쟁쟁한 선배들이 함께 출연해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소속사 대표 박진영도 이 드라마를 본다며 어제 통화할 때도 시청률이 25%까지 나오는데 재방송까지 고려할 때 엄청난 시청자가 보고 있는 거라며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정진 씨는 박진영 씨가 자신 연기에 대해 평가는 안한다며 사장님이 출연한 영화를 보았는데 신인배우이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배우라고 말했습니다.

이정진 씨는 배우로서 박진영 씨만이 갖고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전 세계에서 박진영 씨의 외모에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며 한국에서 진영이 형과 외모로 견줄 수 있는 배우는 오달수 씨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영화 '피에타'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을 때 기분을 묻자 이정진 씨는 정말 꿈과 같았다며 3대 메이저로 칸느와 베를린 영화제가 남아있는데 선후배 가운데 누군가가 타게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피에타'는 12일 만에 1억 예산으로 찍었다며 진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김기덕 감독과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진 씨는 작품을 고를 때 기준이 있느냐는 앵커 질문에 사실 작품을 고를 수 있는 배우는 손에 꼽힐 정도로 적을 것이라며 자신은 아직 그런 위치에 있지 않다며 선택되어지면 열심히 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정진 씨는 작품을 기획할 때부터 시청률이나 흥행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작품이 많이 나온다며 한국의 전통 멜로물이 많이 기획되어 자신도 이런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촬영하고 싶은 여배우를 묻자 이정진 씨는 이미 많은 여배우들과 촬영을 했다며 함께 촬영하지 못한 배우들 가운데 선택한다며 손예진, 전도연, 김혜수 선배님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기와 예능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쉬우냐는 질문을 받고는 쉬운 건 사실 없다며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고 묻는 거와 같다며 웃으면서 질문을 피해나갔습니다.

이정진 씨는 네팔 도서관 짓기 프로젝트와 관련해 도서관 짓기라고 해서 엄청나게 큰 것이 아니라 책을 전달하는 정도라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팔에 가족여행 형식으로 4박 5일 여행을 가서 2~3일은 쉬고 나머지 2일 정도를 어려운 네팔인의 삶의 현장에 동참해 보는 거라며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있으면 나아가 단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봉사활동은 좋은 일이지만 자신이 보다 좋은 기운을 받고 온다며 가슴이 뜨거워서가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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