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하모니'...가수 다비치

'환상의 하모니'...가수 다비치

2013.04.0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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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곡 '미워도 사랑하니까'를 시작으로 8282, 시간아 멈춰라 등 시원한 가창력과 귀에 쏙 들어오는 대중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사랑받아온 여성 듀오입니다.

5년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탄탄한 음악성과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여성 듀오, 다비치의 이해리 씨와 강민경 씨는 오늘 이슈&피플에 출연해 새 앨범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이해리 씨와 강민경 씨는 조금 전 12시에 정규 2집 앨범 마지막 곡인 '녹는 중'이 공개되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2~3주 전부터 발표되었는데 7번 트랙이 오늘 마지막으로 공개된 것이라며 '녹는 중'은 가수 버벌진트 오빠가 다른 가수에게 곡을 준 첫 곡이라며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하려고 좀 늦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녹는 중'이란 노래는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계절과도 잘 맞고 가사도 여자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비치 이해리 씨와 강민경 씨는 또 오늘 '녹는 중' 발표 이전에 '거북이'와 '둘이서 한잔해'를 발표해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다비치 노래를 들으면 노래와 사람이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묻자 이해리 씨는 특별한 DNA가 있는 게 아니라 29살이 되니 어느 정도 사랑을 알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고 강민경 씨도 이제 24살이 되니 어릴 때와 달리 사랑이라는 의미를 알게 되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아픈 사랑의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해리 씨는 연애를 하면 올인하는 스타일이어서 헤어졌을 때보다 연애할 때 가슴이 더 아픈 경우가 많다고 대답하자 이에 대해 강민경 씨는 그 대신 이해리 씨는 헤어지면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강민경 씨는 자신은 이해리 씨와 정반대라며 연애를 한번 진하게 해 본적이 있는데 헤어지고 나서 아쉬움으로 땅을 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해리 씨와 강민경 씨는 지난 2006년 연습생 시절부터 둘이서 호흡을 맞춰왔다며 성격이나 노래 톤, 감정에 있어서 서로 단점을 메워주어서 시너지가 훨씬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민경 씨는 언니 이해리 씨에게 고음부분을 너무 의존을 해서 사실 완창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면서 책임감도 생기고 많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해리 씨는 '불후의 명곡' 여성시대 특집 편에서 강민경 씨와 함께 출연해 '사랑의 미로'를 불러 우승을 했는데 준비하면서부터 우승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판정 단에게 422점을 받아서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고 우리가 각자 부른 노래 중에서도 제일 점수가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이해리 씨는 '사랑의 미로'의 가사를 처음에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말했고 강민경 씨는 연습을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게 가사이해라며 이해가 될 때까지 연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비치 이해리 씨와 강민경 씨는 롤 모델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 김광석 선배와 이소라 선배라고 지적하고 가사 집중력이 좋은 것을 닮고 싶다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비치'라는 이름은 세상에 다 비친다는 뜻이라며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가수 강민경 씨는 예전에 '불후의 명곡' 전설 故김광석 편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갑자기 천국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아무도 없고 하얀 곳에서 혼자 노래하는 느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감정이 너무 과해서 가사 실수까지 했다며 가사도 틀리고 감정도 조절 안 되고 해서 노래 망쳤다고 생각했는데 우승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강민경 씨는 당시 전설로 나오셨던 박학기 선배가 자신이 지금 틀린 부분이 고 김광석 씨가 노래할 때 항상 같이 틀리던 부분이라고 말해 줬다며 정말 너무 행복했고 영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냐는 앵커 질문에는 이해리 씨는 질문에 좀 당황스럽다며 그냥 긍정적으로 있는 그대로 살고 싶다고 말했고 강민경 씨는 장례식장에서 외롭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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