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리그] 물속에서 타는 자전거 '아쿠아 바이크'

[모이자리그] 물속에서 타는 자전거 '아쿠아 바이크'

2016.11.12. 오전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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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생한 생활체육 현장을 찾아가는 모이자리그, 오늘은 물속에서 타는 자전거 '아쿠아 바이크'를 소개합니다.

관절에 무리 없이 짧은 시간에 높은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매력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축구 선수 호날두가 개인 풀에서 자전거를 타며 몸을 풉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새로운 생활 스포츠, 바로 아쿠아 바이크입니다.

운동 방법은 간단합니다.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자전거를 물속에 넣고 페달을 열심히 밟으면 됩니다.

물의 저항 때문에 땅 위에서 타는 자전거보다 운동 효과가 높고, 관절에 가는 충격은 덜합니다.

가벼운 손동작을 함께하면 복부에 자극을 줘서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30분 정도만 하면 땀이 흠뻑.

처음 치료 목적으로 시작된 만큼 허리나 무릎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정춘숙 / 동호인 : 운동을 한 뒤로 다리 뒤쪽 당기는 것 없어졌어요. 지금은 앉았다 일어났다 마음대로 하고, 얼마든지 걸어요. 2시간도 걷고….]

살을 빼거나 하체 근력을 강화하는 데도 안성맞춤입니다.

[강현선 / 동호인 : 엉덩이, 허리, 허벅지 근력 운동이 굉장히 많이 되거든요. 근력을 키우고자 하는 중년 분들한테 너무너무 도움이 많이 되는 운동이에요.]

하지만 수입에 의존하는 고가의 장비와 익숙하지 않은 인식은 국내에서 대중화의 걸림돌.

[이채빈 / 아쿠아바이크 전문가 : 물속에서 바이크를 탄다는 문화 자체가 아직 우리나라에서 낯선 것 같아요. 새로운 문화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대중화는 시간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에 건강과 미용, 치료까지.

아쿠아 바이크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생활 스포츠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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