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김강민, 인터뷰 도중 발끈한 사연은?

[현장인터뷰] 김강민, 인터뷰 도중 발끈한 사연은?

2016.10.01. 오전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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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물적인 감각으로 호수비 행진을 펼치는 SK와이번스의 김강민 선수. 그래서 별명도 짐승이죠.

그런데 김강민 선수가 인터뷰 도중 짐승으로 변할 수도 있다며 발끈했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Q. 별명인 짐승, 마음에 드세요?

A. 수년간 가져온 별명이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 안 든다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또 별명을 제가 지을 수 없잖아요. 남들이 저를 보고 평가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Q. 실제 성격도 (짐승 같아요?)

A. 아뇨. 그렇진 않아요. 질문이 좀 공격적인 것 같은데 진짜 짐승될 수도 있습니다.

[SK 관계자 : 터프하고 남자다운 스타일이에요.]

A. 생긴 것 때문에 그렇지 부드러운 남자예요. 비룡의 캡틴 SK와이번스 김강민

Q. 박해민 선수가 김강민 선수를 수비왕으로 꼽았는데.

[박해민 / 스포츠24 387회(6월 18일) : 김강민 선배가 가장 나은 것 같아요. 경험도 많으시고 어깨도 좋고 타구 판단하는 거나 복합적으로 봤을 때 김강민 선배가 가장 (수비를)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Q. 수비 잘하는 비법은?

A. 저는 노력형인 것 같아요. 노력을 많이 했어요. 어릴 때부터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자신 있었고 대부분 타격이 재미있다고 하고 치는 게 좋다고 하는데 저는 수비가 힘들지만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수비가 많이 늘었던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수비를 더 잘하게 된 것 같아요.

Q. 기억에 남는 호수비는?

A. 정규 시즌 중에 이승엽 선배 볼 잡은 것도 있고 한국시리즈 때 최형우 선수 볼 다이빙 캐치한 것. (그건) 당황스러울 정도로 어려운 타구였는데… 어릴 때는 먼 거리를 뛰어가서 잡는 게 기억에 남았어요.

Q. 꽃미남 선수로 유명하잖아요.

A. 제가요? 잘못 들으신 거 아닌가? 짐승이라고 해놓고 꽃미남이 어울려요??

Q. 미남이시잖아요.

A. 미남이라고 하기엔 좀 그래요.

Q. 그럼 미남이라고 생각하는 선수 있나요?

A. 없어요. 서진용(SK와이번스) 잘생겼고, 임정우(LG), 구자욱(삼성). 두산에 연예인급 외모 있잖아요. 정수빈 선수. 그리고 이대형(kt)도 있고….

Q.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A. 굳이 생각 안 해봤는데 아직 어떤 선수로 남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해봤어요. 은퇴를 생각한 적도 없고 조금 더 야구장에서 열심히 뛰고 잘한 뒤에 다시 생각해서 연락드릴게요. 어떤 선수로 남고 싶다고 아직은 구체적인 생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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