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릭 픽] 맨유, 연승 이어갈까

[위클릭 픽] 맨유, 연승 이어갈까

2016.10.01. 오전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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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승부 예측 '위클리 픽' 순서입니다.

오늘은 김재형 기자와 함께합니다.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는 K리그를 살펴보겠습니다.

K리그 클래식의 상하위 그룹이 이번 주 33라운드까지 결과로 결정됩니다.

4위 제주까지 상위 그룹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5, 6위 두 자리를 놓고 무려 4팀이 마지막 사투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김재형 기자, 어떤 팀들인가요?

[김재형]
현재 5위에 전남이 올라있고요, 6위에 상주, 7위에 성남, 8위에 광주가 올라있는데요.

이번 주 33라운드 결과에 따라 네 팀의 순위가 바뀔 수 있습니다.

현재 5위 전남이 나머지 세 팀을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습니다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남이 비기고 상주나 성남이 이긴다면 승점은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전남이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6위 상주, 7위 성남, 8위 광주의 승점이 같기 때문에 어느 팀이 6위를 차지해 상위 그룹의 막차를 탈지 궁금합니다.

[조윤경]
이번 라운드에서 5위 전남은 4위 제주와 격돌하는데요.

두 팀 모두 요즘 잘 나가고 있죠?

[김재형]
전남은 한때 하위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였는데요.

7월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최근 6경기 3승 3무를 거뒀는데요.

선두 전북과도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면서 저력을 보였습니다.

자일이나 유고비치의 활약이 좋고요.

신인 선수들의 조커 역할도 상승세에 힘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전남은 이기면 자력으로 상위 스플릿을 확정합니다.

하지만 질 경우 다른 팀들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데요.

팀의 운명을 건 경기에서 얼마나 심리적 압박감을 버리느냐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역시 전남과 같이 최근 6경기 3승 3무를 기록했습니다.

3위 울산과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한데요.

아시아챔스리그 출전을 위해 승리가 절실합니다.

제주는 역시 마르셀로의 득점력이 위협적입니다.

올 시즌 10골을 기록했는데 지난 상주전에서는 2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제주의 걱정은 원정 징크스입니다, 올 시즌 제주의 원정 승률이 37.5%에 그치고 있는데요.

육지만 나오면 힘이 빠지는 제주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조윤경]
그리고 올 시즌 화제를 모으고 있는 수원 더비도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죠?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형]
그렇습니다.

앞선 두 번의 더비에선 형님인 수원 삼성이 동생 수원FC를 모두 이겼습니다.

현재 두 팀 모두 상위 스플릿 진출은 좌절됐고, 강등권을 벗어나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수원이 10위 수원 FC가 12위 꼴찌인데 승점 차가 7점입니다.

수원FC로선 앞선 2연패에 대한 설욕과 함께 꼴찌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합니다.

반면, 수원 삼성은 이 시간에도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삐끗하면 정말 벼랑으로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누차 얘기했듯이 문제는 뒷심입니다.

수원은 현재 12개 팀 가운데 무승부가 가장 많습니다, 무려 16경기인데요.

대부분 경기 막판에 실점하면서 무승부로 끝난 경기가 많습니다.

최근 인천전 역시 후반 중반까지 2대 0으로 앞서다가 추가시간까지 2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고개를 숙였는데요.

실제로 추가시간에 터지는 극장골을 가장 많이 실점한 팀이 수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원은 올 시즌 9경기에서 패배했습니다.

패배를 기준으로 하면 선두 전북을 제외하고 2위입니다.

수원 삼성이 남은 경기에서 추락한 명가의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할지 주목됩니다.

[조윤경]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이번 주 K리그, 정말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김재형 기자였습니다.

그럼 '위클리 픽', 본격적으로 승부를 예측해 보겠습니다.

K리그 울산과 인천의 경기입니다.

인천은 감독 사퇴 이후 4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2승 3무를 거둔 울산은 4위 제주와 승점이 2점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울산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토크시티의 경기입니다.

맨유는 지난 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를 격파하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스토크시티는 올 시즌 아직 승리가 없다.

또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며 이번 경기, 맨유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다른 경기, 한 줄 평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레스터시티와 사우샘프턴의 경기는 안방에서 강해지는 디펜딩 챔피언 홈 팀의 승리를 예측했고요.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에이바르의 경기는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홈 팀이 분위기 반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쾰른의 경기는 안방 강자인 홈 팀의 승리를, 헤르타 베를린과 함부르크의 경기는 올 시즌 승리가 없는 원정 팀을 상대로 홈 팀이 낙승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럼 '위클리 픽' 지난주 예측 결과, 확인해보겠습니다.

총 6경기를 전망해드렸는데요.

5경기가 맞았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시티와 토트넘, 리버풀과 아스널이 승리했고요.

K리그에서는 제주가 상주 원정에서 5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주 경기도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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