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미녀 궁사 장혜진 "공유 씨 만나고 싶다"

[현장인터뷰] 미녀 궁사 장혜진 "공유 씨 만나고 싶다"

2016.09.03. 오전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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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미녀 궁사 장혜진 "공유 씨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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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2관왕, '짱콩' 장혜진

Q.
양궁은 항상 금메달을 딸 것 같다고 해서 부담감도 클 것 같은데 어떤가요?

A.
이번엔 저희가 8연패라는 목표도 있었고 전 종목 석권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리우에) 간만큼 부담이 많이 됐거든요. 서로 격려도 많이 해주고 의지도 많이 하면서 똘똘 뭉쳤다고 해야 하나. 긴장을 풀고 시합을 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따라 결과가 좋아지니까.

Q.
기보배 선수와의 (4강전에서) 3점을 쏘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A.
대한민국의 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그런 큰 자리에서 제가 3점을 쏠 거라는 생각을 못 했어요. (그래도) 웃고 그 한 발을 딱 털어내니까 다음 발에 집중할 수 있더라고요.

Q.
그래서 저희가 장비를 준비했어요.

A.
쏴야 해요? 스티커 때문에 안 붙어요. 장비가 중요한 것 같네요.

Q.
연관 검색어가 미녀 궁사

A.
화면이 잘 받나 봐요.

Q.
손예진 씨 닮았다고

A.
말도 안 되죠.

Q.
왜요? 닮으신 것 같아요. 진심입니다.

A.
감사합니다.

Q.
이성 친구 있으세요?

A.
아…아뇨. 얼굴 보는 건 아닌데…그냥 배우들 중에…그냥…공유 씨가… 그렇게 잘 생긴 사람을 좋아한다는 게 아니라 그냥 한 번 만나보고 싶다.

Q.
공유 씨 같은 얼굴 주변에 널려 있죠. 미래의 남자친구에게 영상 편지

A.
이 동영상을 보고 있을 남자친구… 못 하겠는데요. 사랑합니다.

Q.
(예전에) 동료나 선·후배가 주목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을 했어요?

A.
부러웠죠. 나도 저렇게 잘 쏴서 주목받으면 좋겠다. 부러움의 대상들이었죠.

Q.
당시 장혜진 선수를 위로해 준 조언이나 사람이 있었다면?

A.
항상 제가 힘들 때 아빠에게 투정을 많이 부렸거든요. 아빠가 그럴 때마다 제 정신을 딱 잡아주셨던 것 같아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이 말씀을 이번 시합 내내 되뇌면서 (활을) 쐈어요.

Q.
가족에게 영상 편지

A.
아빠. 지금까지 못난 딸 예쁘게 잘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부끄럽지만 이 자리를 빌려 너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Q.
2020년 도쿄 올림픽 계획은?

A.
현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2020년 도쿄올림픽에 가서 그때 목표로 삼고 도전해보지 않을까 싶어요.

Q.
응원해준 팬들에게

A.
양궁을 통해서 많은 분이 저를 예쁘게 봐주시는데 저는 한없이 감사하고요. 화면에 속지 마시고…활 잘 쏘는 장혜진 선수로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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