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대박이 아빠' 이동국

현장인터뷰 '대박이 아빠' 이동국

2016.03.26. 오전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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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요즘 이 선수, 그야말로 대박인 것 같습니다. 그라운드를 호령하는 승부사이자, 2년 연속 리그 MVP를 수상한 최고의 선수를 '현장 인터뷰'에서 만났는데요. 함께 확인해 보시죠.


■ 현장 인터뷰-이동국 편

[이동국]
여러분은 지금 YTN 스포츠 24를 보고 계십니다.

Q. 나이 들었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이동국]
생활할 때는 가끔 그런 것을 느낄 수도 있는데 운동장은 유일하게 나이를 잊어버릴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운동장에 들어가서는 나이가 많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고요.

Q. 올해 목표는?

[이동국]
팀으로 봤을 때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두 대회를 우승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이고 개인적으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항상 많은 골을 넣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요. 부상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나에게 오는 찬스를 최대한 살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아이들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

[이동국]
축구선수로서 아이들과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을 처음에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다가갔는데 아이들이 귀여울 때, 가장 간직해야 할 시기를 항상 놓치지 않았나 축구를 하면서 아이들과 뭔가 만들어 가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드는 것이 상당히 힘든 것보다는 재미있어지는 단계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축구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운동장에서 즐길 줄 아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좀 비슷한 것 같아요.

Q. 대박이 태어나고 계속 우승했잖아요.

[이동국]
굳이 그렇게까지 연관을 짓고 싶진 않고요. 대박이한테는 좋은 추억인 것 같아요. 자기가 세상에 나와서 아빠가 두 번 우승한 데 대해서…

[이동국 / 2015 K리그 우승 당시 인터뷰]
감회가 새롭고 2연패를 하는데 대박이가 함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요. 나중에 아들과 같이 운동장에서 놀 수 있을 정도의 나이까지 뛰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Q. 대박이가 축구 선수가 된다면?

[이동국]
축구를 하게 된다면 아마 스트라이커를 하지 않을까요. 일단 능력을 아빠가 옆에서 가장 빨리 캐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지켜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 같아요.

Q. 나중에 예능에 진출할 생각 있으세요?

[이동국]
저는 안정환, 이천수 선수들처럼 그런 끼가 없는 것 같아요. 축구 선수 이동국이 가장 잘 어울리는 직업 같아요.

Q. 전북 현대의 올 시즌

[이동국]
전북이라는 팀 색깔에 신욱이와 제가 들어섰을 때 날카로움이라든가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우승컵을 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희는 경기 나갈 때 힘들겠지만 팬들은 재미있게 끝날 때까지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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