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예측 '위클리 픽'

승부 예측 '위클리 픽'

2016.03.19. 오전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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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최고의 명승부를 미리 만나죠.

승부예측 '위클리 픽'입니다.

이번 주말, 많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수원으로 쏠리게 됩니다.

김재형 기자, 어떤 경기죠?

[김재형]
시민구단인 수원FC와 성남FC가 격돌합니다.

이번 대결은 '깃발 더비'로 불립니다.

두 팀의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재명 성남 시장의 내기 때문인데요.

진 팀의 시청에 이긴 팀의 깃발을 걸기로 했습니다.

결과가 기다려지는데요.

경기는 수원에서 열립니다.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수원FC의 첫 홈경기입니다.

전력에선 성남이 조금 앞서 보입니다.

첫 경기에서 성남은 지난 시즌 2위 수원 삼성을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공수 모두 안정감이 느껴졌습니다.

황의조, 김두현, 티아고, 박용지가 있는 공격진이 상대 골문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반면, 수원FC는 외국인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아직 정상이 아닙니다.

지난 시즌 보여줬던 공격 축구를 보려면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전남을 무득점으로 막은 수비력은 안정적입니다.

한 마디로 이번 대결은 성남의 창, 수원FC의 방패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윤서영]
성남의 창이냐, 수원의 방패냐.

과연 어느 경기장에 깃발이 걸릴지 정말 궁금하네요.

이번에는 인천으로 가보죠.

인천과 포항의 경기,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형]
인천 포항 대결은 감독들의 맞대결로 관심입니다.

인천 김도훈 감독과 포항 최진철 감독은 전북에서 공격수와 수비수로 한솥밥을 먹은 사이입니다.

감독으로서 축구 스타일은 정반대인데요.

공격수 출신인 김도훈 감독은 짠물 수비로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고요.

올해 지휘봉을 잡은 포항 최진철 감독은 첫 경기부터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습니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데요.

인천이 5년간 계속된 홈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깰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1라운드에서 패한 인천은 포항 전 이후 FC서울-성남FC-전북 현대-수원 삼성 등 강팀들과 차례로 격돌합니다.

자칫 초반 부진에 빠질 수 있는 만큼 포항전 승리가 절실합니다.

포항의 경우 겨울 이적 시장에서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해 걱정이 많았는데요.

최진철 감독이 포항 특유의 패스 축구를 잘 계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이번 경기는 두 팀의 시즌 초반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서영]
네. K리그 2라운드도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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