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의 예측승부 '삼세판'

3인의 예측승부 '삼세판'

2013.11.30.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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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3인의 프리뷰 '삼세판' 시간입니다.

잠시후, 축구 삼세판과 함께 합니다.

허재원 기자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이번 달 국제축구연맹, 피파 랭킹이 54위로 두 계단 올랐습니다.

허재원 기자, 더 이상 내려 가지 않아 다행이에요?

지난달 스위스,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홍명보호는 이란, 일본에 이어 아시아 3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부터 4위까지는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순으로 변동이 없었고요.

이에 반해 크게 반등한 곳도 있습니다.

바로 포르투갈인데요.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으면서 지난달 14위에서 5위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우리나라 축구도 랭킹이 수직상승 할 날을 기대 해 보겠습니다.

K리그 클래식이 내일로 마감되는데요.

내일 3경기 집중 분석 해 보겠습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왔습니다.

K리그 우승팀은 결국 1위 울산과 2위 포항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죠?

울산이 이런 상황에 처하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부산 원정 이전까지 6연승의 상승세였고, 전력도 완벽했습니다.

부산에 비기기만 했어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후반 연달아 골을 내주면서 경기를 내줬고, 설상가상 김신욱과 하피냐가 경고를 받으면서 마지막 포항전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올시즌 울산이 기록한 63골 중에 무려 29골을 합작한 두 선수입니다.

여기에 까이끼 역시 부상 중이어서 공격진을 구성하기도 버거운 상황입니다.

경기가 홈에서 열린다는 점은 위안거리입니다.

올시즌 울산은 홈에서 14승 3무 1패로 86%가 넘는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0점대 실점률을 자랑하는 골키퍼 김승규도 버티고 있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우세한 입장입니다.

포항은 잃을 게 없는 편한 마음으로 마지막 대역전 우승에 도전합니다.

포항은 올시즌 이미 FA컵에서 우승했고, K리그 우승이 거의 멀어졌었기 때문에 울산보다는 훨씬 편한 입장입니다.

손해볼 게 없는 추격자의 입장에서 대역전 우승을 노립니다.

서울전 3 대 1 완승으로 어느덧 연승 행진이 5경기까지 이어졌습니다.

시즌 내내 극적인 승부를 자주 연출한 만큼 마지막 피날레도 극적인 역전 우승을 기대하게 합니다.

울산에는 올시즌 1무 2패로 철저히 밀렸지만 외국인선수 없이 국내 선수끼리의 짜임새가 워낙 좋아 이번에는 설욕도 가능해보입니다.

특히 울산의 공격진이 붕괴된 만큼 더욱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큰 경기에 유독 강한 맏형 노병준이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고 있다는 점도 든든합니다.

어느 팀의 손을 들어주기 힘들 정도로 팽팽한 상황입니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허재원 기자는 무승부를 예상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울산은 우승도 거머쥐게 되는건데요.

다른 기자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확인해 보시죠!

울산과 포항의 마지막 전쟁은 막상막하, 용호상박이 예상됩니다.

허재원, 우충원 두 기자 모두 무승부에 힘을 실어 줬고요.

남장현 기자만이 '처음 그 느낌처럼' 이라는 노래 가삿말을 빗대어 울산의 승리를 지지해 주셨습니다.

3위 전북과 4위 서울의 마지막 맞대결입니다.

두 팀의 승부보다는 데얀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이기도 하죠?

전북이 승점 62점으로 3위, 서울이 61점으로 4위입니다.

서울이 이기면 3위와 4위는 뒤바뀌게 됩니다.

물론 3, 4위 순위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두 팀 모두 우승은 무산됐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은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도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더구나 득점왕 타이틀이 걸려있는 데얀을 집중적으로 마크하겠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농담조였지만 외국인선수가 3년 연속 득점왕 하는 걸 놔둘 수는 없다는 말에는 뼈가 있는 느낌입니다.

주축 수비수 김상식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전력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전북으로서는 데얀을 봉쇄하면서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3위를 지키겠다는 심산입니다.

서울도 전북과 동상이몽의 입장입니다.

반드시 이겨야만 3위 등극이 가능하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물론 모든 초점은 데얀의 발끝에 맞춰져 있습니다.

득점왕 경쟁자 김신욱이 마지막 경기에 결장하기 때문에 데얀이 전북전에서 1골만 넣으면 무조건 득점왕을 확정하게 됩니다.

19골로 김신욱과 동률을 이룰 경우 출전 경기 수가 적은 데얀이 득점왕으로 결정되는 겁니다.

동시에 K리그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의 영광도 차지하게 됩니다.

결국 이번 경기에서는 문전 패스가 데얀에게 집중될 가능성이 크고 페널티킥도 무조건 데얀이 차게 됩니다.

최근 5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고 있는 상승세로 볼 때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데얀을 막느냐 못 막느냐가 문제입니다.

승패보다는 데얀의 득점왕 등극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인데, 데얀이 골도 넣고 팀도 승리로 이끌 것으로 예상해보겠습니다.

한줄평 의견은 전북이 우세해 보입니다.

남장현, 우충원 기자가 사이좋게 대통합을 하셨는데요.

'최강희의 자존심', '봉동이장 왈 데얀을 막겠다' 등의 말로 전북을 응원했고요.

허재원 기자는 '추격자, 데얀의 발끝을 주목하라'며 데얀의 발끝에 승부를 걸어주셨습니다.

인천과 수원, 상위 스플릿에서 가장 부진한 두 팀이죠.

이미 목표를 잃은 상황이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양팀 모두 반드시 승리가 필요 한 상황입니다?

인천의 후반기는 처참했습니다.

마지막 승리를 한게 8월 28일 수원전이었죠.

이후 12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6무 6패를 기록했습니다.

석 달 넘게 이기는 방법을 잊은 것 같습니다.

시즌 초중반까지 선두권을 유지했고,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상위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던 몇 달 전의 기세는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상위리그에서는 한 번도 못 이겼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천수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한 경기입니다.

최근 고액 연봉자인 김남일의 방출까지 발표하면서 바닥으로 떨어진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마지막 경기 승리가 절실하지만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수원의 올시즌도 어둡기 그지없습니다.

수원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따내지 못한 채 중위권에서 시즌을 마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선수단 연봉을 공개한 뒤 투자 규모를 줄이면서 과도기의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스테보와 라돈치치 보스나 등 많은 연봉을 받았던 외국인선수들을 과감히 정리하면서 미래를 겨냥했습니다.

정대세가 팀에 잘 녹아든 점은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수원으로선 마지막 경기 승리가 절실합니다.

이번 경기를 진다면 부산에까지 추월을 당하고 6위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그들만의 경기입니다.

최종 순위 5위를 지키려는 수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삼세판에서는 수원이 마지막 자존심은 지켰습니다.

세명 모두 수원의 승리에 많은 공을 주셨고요.

한줄평 역시 수원에 보내는 파이팅이 넘칩니다.

'유종의 미', '명가의 마지막 힘', '물러설 곳 없는 수원' 등 인데요.

인천과 수원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어서, 지난주 삼인의 프리뷰, 삼세판의 예측 경기 결과입니다.

울산, 바이에른 뮌헨, 맨유의 승리를 모두 맞춰 허재원 기자가 능력자로 등극하셨습니다.

그에 반해 남장현 기자는 아쉬운 결과를 남기셨고요.

우충원 기자는 두경기를 맞춰주셨습니다.

능력자의 포스가 이번주에도 함께 하길 바랍니다.

실로 오랫만에 능력자 포스를 뽐내 주신거 같네요.

허재원 기자, 오늘 도움말씀 고맙습니다.

[농구]

3인의 프리뷰 '삼세판' 시간입니다.

자, 오늘 낮에 열리는 농구 3경기 알아볼건데요.

오랫만에 인사 드리네요, 이경재 기자 나오셨습니다.

어떻게 지내셨어요?

요즘 농구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고 하는데요.

현장에서 느끼는 열기는 어느정도인가요?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위권은 SK와 LG, 모비스로 굳어져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나머지 7개 팀들은 혼전을 벌이고 있다고요?

인삼공사와 동부가 조금 뒤쳐저 있지만, '부상 선수가 모두 돌아온다면' 이라는 전제가 붙는다면 이 팀들도 6강 정도는 노려볼 수 있다고 봅니다.

첫번째로 살펴 볼 경기이죠.

오리온스와 KCC는 중위권을 형성한 팀 가운데 경기력의 진폭이 가장 큰 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소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경기가 잘 풀리는 날엔 상위권 세 팀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폭발력이 있다고 봅니다.

두 팀, 1라운드에선 KCC가 이겼고, 2라운드에선 오리온스가 승리했습니다.

두 경기 모두 외곽에서는 KCC가 더 활발했고요.

오리온스는 골밑 공격이 좋았습니다.

매치업으로 봤을 때 오리온스 김동욱과 KCC 장민국의 3번, 스몰포워드 싸움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합니다.

두 선수 모두 내외곽 공격과 뛰어난 감각까지 갖추고 있는 선수들이죠.

오리온스가 4연승 이후에 3연패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지 않을까, 오리온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오리온스와 KCC와의 맞싸움!

다른 기자들의 의견도 화면으로 모아봤습니다.

오리온스에 한표, KCC에 두표로 의견이 엇갈립니다.

이경재 기자는 '김동욱 대 장민국의 싸움'이라 했지만, 결국은 오리온스 김동욱이 이긴다는 결론을 내렸고요.

최용석, 이원만 기자는 '국내멤버 부진', '오심 악몽' 등의 이유로 KCC의 승리를 전망해 주셨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굳건하게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가 전자랜드를 만나네요.

1, 2라운드 모두 SK의 승리했죠?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하면서 선수들이 이기는 법을 몸으로 체득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특히, 프로농구 경기의 60~70%가 4쿼터에 승부가 갈리는데 이 4쿼터 승부를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헤인즈라는 확실한 옵션이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엔 노장 주희정 선수까지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여기다가 부상으로 빠졌던 최부경까지 최근에 코트로 돌아왔습니다.

전자랜드는 8승 10패, 공동 6위인데요.

기본 전력에 비해서 나쁘지 않은 성적입니다.

역시 유도훈 감독의 지도력이 예상 대로 잘 발휘되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눈여겨 볼 대목이 시즌 최다 연패인데, 3연패에 불과합니다.

리카르도 포웰이 지난 시즌 만큼의 역할, 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고요.

올해 초 상무에서 제대한 정영삼과 박성진이 뒤를 잘 받쳐주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 SK전에서 박성진이 14득점을 해줬기 때문에 또 기대를 걸어볼만 하고요.

비록 SK전에서 2패를 했지만, 두 경기 모두 6점 차에 패배였습니다.

하지만, 조직으로 극복할 수 없는 개인 능력의 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보고요.

SK의 승리를 전망합니다.

1위 SK에 세번째 도전하는 전자랜드!

과연, 전문가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줬을까요?

화면 보겠습니다.

1위의 위험이란 바로 이런 것일까요?

모두 SK의 승리를 예상했는데 공의 갯수가 놀랍습니다.

이경재, 최용석 기자는 공 4개씩을, 이원만 기자는 공 5개 모두를 올인 해 주셨습니다.

이경재 기자는 'SK의 조직의 힘' 때문에, 최용석 기자는 '헤인즈' 때문에 이긴다고 해주셨고요.

이원만 기자는 '연승 부담감을 벗어난 SK가 펄펄 날거'라는 예상입니다.

최용석 기자가 포웰만 만나면 웃는 헤인즈라고 해 주셨는데요.

둘의 관계 좀 설명 부탁 드릴께요.

전자랜드 용병 포웰과 SK 용병 헤인즈는 KBL에서 득점랭킹 선두그룹을 형성한 라이벌입니다.

하지만 포웰 SK전에서 많은 득점을 하고도 팀에 승리를 안겨주진 못했습니다.

반면 헤인즈는 4쿼터 몰아놓기로 번번히 전자랜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번데도 헤인즈가 포웰의 발목을 잡을 지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경기 살펴보겠습니다.

모비스와 삼성은 지난 주 토요일 경기에 이어 2주 연속 주말에 만나네요?

지난 주말 경기는 12점 차였지만, 3쿼터까지 22점 차이가 났기 때문에 모비스의 완승이라고 볼 수 있죠.

개막전이었던 1라운드에서도 점수 차는 18점이었습니다.

제가 개인으로 극복하기 힘든 조직의 차이라고 한줄평에 썼는데요.

삼성이 2라운드에서 7승 2패를 했거든요.

SK, LG 등을 이기고, 모비스와 KT한테만 졌습니다.

그만큼 경기력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지션별 매치업에서 모비스에 약점이 있다고 봅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빠진 것이 삼성이 노려볼 수 있는 변수인데요.

양동근의 자리에 대신 나선 신인 이대성 선수가 물만나 고기처럼 코트를 휘젓고 있습니다.

패턴 플레이와 수비에 강한 양동근과는 색깔이 많이 다른 포인트가드인데요.

탄력을 이용한 돌파, 그리고 창의성, 지난 KCC전에서 3점포 7개를 터뜨린 것처럼 폭발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웬만해선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는 유재학 감독도 이대성의 개인 능력을 살려주는 쪽으로 경기를 유도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삼성은 모비스를 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경재 기자는 앞서 말한것처럼 '개인으로 극복하기 힘든 조직의 차이'라며 모비스의 조직의 힘을 응원했고요.

최용석 기자는 '대성할 이대성이 있으니'라며 모비스의 승리에 공 5개를 모두 걸었습니다.

이원만 기자는 '야전사령관 김승현의 귀환'이라며 소신있게 삼성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이어서, 지난주 삼인의 프리뷰, 삼세판의 예측 경기 결과입니다.

지난번 쪽박 예상에 비하면 지난주 농구 삼세판은 대박 예상 적중률를 선보였습니다.

이경재 기자가 모비스, KCC, LG의 승리를 모두 맞춰 주셨고요.

최용석, 이원만 기자는 한 경기씩만 예상을 빗나 갔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쪽박 예상평으로 당황하셨어요.

이제 그런 걱정을 하지 마세요.

이번주도 대박 예상을 기대 해 보겠습니다.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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