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승무패를 잡아라

빅매치 승무패를 잡아라

2012.09.29.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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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가위, 추석 연휴동안 K리그도 짧은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연휴에도 변함없이 계속되죠.

먼저, 아스널 대 첼시 운명의 런던 더비부터 짚어주시죠?

홈 팀 아스널은 자신만만합니다.

무득점에 그치며 삐걱거리던 시즌 초반부 위기를 잘 극복했습니다.

이달 초 열린 리버풀 원정에서 2-0로 승리한 뒤, 사우스햄턴을 6-1로 완파하며 정상 궤도로 올라섰습니다.

여기에 최근 열린 프랑스 몽펠리에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에서 승리해 완연한 상승무드입니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시티와의 원정전 1-1 무승부 역시 나쁜 결과는 아니죠.

모처럼 안방으로 되돌아온 만큼 승리를 자신합니다. 신입생 포돌스키와 제르비뉴의 손발이 척척 맞아가고 있고, 아르테타와 산티 카솔라가 이룬 중원도 안정을 더해갑니다.

여기에 유망주 잭 월셔가 부상에서 복귀했습니다.

더 강해진 미드필드 라인업에 함박웃음이 이어지는 아스널입니다.

첼시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첼시는 박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상당수 영국 언론들은 뚜렷한 전력 보강을 이루지 못한 첼시의 우승 가능성을 아주 낮게 분석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예상은 깨고 선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스토크시티와 홈 경기까지 승리하면서 선두를 달렸습니다.

특히 프랑스에서 펄펄 날았던 신입 선수 에당 아자르와 오스카르는 프랑크 램파드-존 오비 미켈 등 기존 미드필드 동료들의 위용을 더했습니다.

탄탄한 허리진은 좀처럼 빈 틈을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공격수 토레스의 부진은 첼시 벤치의 끊이질 않는 깊은 고민거리입니다.

여기에 수비수 존 테리의 인종차별 발언 문제로 엉뚱한 화제를 가져옵니다.

강점과 과제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는 요즘의 첼시입니다.

양 팀은 만날 때마다 화끈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아스널이 역대 전적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아스널의 아스널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아스널이 첼시를 꺽고 승점 쌓기에 성공하다는 예상입니다.

마이클 오언을 깜짝 영입해 화제를 낳고 있어요.

스토크시티와 역대 최고의 이적료로 기성용을 데려갔죠.

스완지시티가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네요?

스토크시티는 쉽게 이기지도 못하지만 쉽게 지는 팀도 아닙니다.

시즌 4라운드까지 모두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많은 득점을 한 것도 아니지만, 실점도 많지는 않습니다.

4라운드를 치른 동안 4골 4실점을 했습니다.

지난 주말 첼시 원정은 워낙 전력차가 컸던 만큼 번외의 상황이었습니다.

종료 직전 실점해 졌지만 결국 해볼만한 팀들에게는 충분히 위협적입니다.

오언이 맨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출격하며 몸을 풀었습니다.

워낙 부상이 잦은 터라 '유리몸'이라는 달갑지 않은 닉네임이 있는데, 이름값은 여전히 높습니다.

꾸준히 불러주는 팀이 있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스완시시티는 스토크시티 입장에서도 꼭 잡아야 할 상대입니다.

지금까지 스완지시티는 모든 예상을 뒤엎고 선전을 이어왔습니다.

남다른 집념으로 '다크호스'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데요.

특히 중원만 놓고 보면 빅 클럽에 뒤지지 않습니다.

데 구즈만-미추-브리튼 등이 기성용과 함께 시너지를 더했습니다.

짜임새 있는 패턴 플레이로 패싱 축구의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기성용에 대한 애착이 특히 강한데요.

멀티 플레이어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브리튼과 함께 1차 수비 저지선 역할을 할 수도 있고, 데 구즈만과 공격에 무게를 둘 수도 있습니다.

결국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을 통해 두 가지 전술 옵션을 갖춘 셈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점도 있습니다.

기성용이 시즌 첫 선발로 나선 지난 주말 에버턴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한 점인데,전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스완지시티의 0-3 대패 속에서도 기성용만큼은 모두가 호평하는 분위기입니다.

국내 팬들은 분명 기성용의 공격포인트로 스완지시티가 승리하길 바라겠지만 역대 전적에서 아쉽게도 스토크시티가 앞섭니다.

홈 원정 구분이 뚜렷한 특성을 감안할 때 스토크시티가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홈 원정에 강한 소토크시티가 승점을 가져갈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관록과 경험의 두팀이 만납니다.

맨유와 토트넘이 맞싸움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맨유는 이제 슬슬 저력이 나올때가 되지 않았나요?

맨유는 시즌 초반부터 패배를 안으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지난 시즌 아쉬웠던 2위 후유증이 이어졌다는 시선도 있습니다.

득점도 꾸준히 올렸지만 실점도 많아 걱정도 큰 편입니다.

이겨도 걱정하는 퍼거슨 감독이지만 희망적인 부분이 훨씬 많습니다.

아스널에서 맨유로 안착한 로빈 판 페르시는 기복을 줄여가고 있고, 카가와 신지도 팀에 녹아들며 본격적인 맨유 맨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고무적인 건 중원 보강입니다.

대장염으로 팀을 이탈했던 핵심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가 회복됐습니다.

백전노장 폴 스콜스가 건재하고, 라이언 긱스도 항상 출전 대기 중입니다.

마이클 캐릭은 많은 활동량을 보여왔기에 플레처가 완전히 살아나면 맨유의 중원 엔진은 보다 안정을 찾을 전망입니다.

토트넘의 사령탑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본격적인 승수 쌓기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시즌 초반의 불안함이 많이 상쇄됐다는 평가입니다.

원 톱으로 포진하는 저메인 데포와 공격 2선의 개러스 베일, 아런 레넌이 물이 올랐습니다.

여기에 클린트 뎀프시가 가운데 위치해 상대를 압박합니다.

맨유 중원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라인업인데요.다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산드로와 뎀벨레는 빈 틈이 많습니다.

꾸준한 득점에도 불구, 잦은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 많습니다.

맨유전에서는 분명 안정에 우선권을 부여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의 불안한 수비가 맨유의 화력을 막아내기에 2% 부족해 보입니다.

맨유의 승리가 유력합니다.

화끈한 경기력으로 맨유가 이길거라는 의견입니다.

[야구]

프로 야구는 추석 연휴에도 계속됩니다.

허재원 기자와 오후에 있을 3경기 알아보죠.

2위 탈환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어요.

두산이 서울 라이벌 LG를 만나 화풀이에 나섭니다.

두산이 다시 연승에 성공할 경우 2위 도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죠?

두산은 이제 준플레이오프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포스트시리즈를 대비해 세밀한 작전 플레이를 많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반드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팀 플레이를 확실히 펼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겁니다.

타자들에게 최대한 공격적으로 자기 스윙을 하라고 주문하던 김진욱 감독의 평소 모습과는 적잖이 다른 모습입니다.

사실상 2위 탈환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대비에 들어간 것 같은데요.

지난 주말 SK와 운명의 맞대결을 두 번 모두 놓치면서 2위가 어려워졌습니다.

이후로는 작전 지시나 세밀한 지시가 눈에 띄게 많아졌는데요.

LG전에서도 이런 패턴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LG는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좌절됐지만 지금까지 맞수인 두산에게만큼은 호락호락 승리를 넘겨주지 않았어요?

LG는 올시즌 서울 라이벌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이미 우위를 점했습니다.

10승6패로 앞서있기 때문에 나머지 2경기를 모두 내줘도 우세를 지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대결을 앞둔 LG 선수들의 투지는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두산에 눌릴대로 눌린 LG로서는 10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의 한을 두산을 상대로 풀겠다는 각오입니다.

주말 두산과의 2연전에 이어 다음주 초에도 잠실 홈에서 삼성을 만나기 때문에 추석 연휴 경기 일정도 최상입니다.

교통 체증 속에 지방 이동이 없다는 점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대단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기 자체의 승패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랜 라이벌 관계의 두 팀이다 보니 치열한 경기가 기대됩니다.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이기는 야구를 연습하고 있는 두산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두산이 우위를 점할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좀 불안하긴 합니다만 시즌을 2위로 마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SK가 KIA를 상대로 2위 굳히기에 나서네요?

SK는 페넌트레이스 2위 고지의 8부능선을 넘은 것 같습니다.

가을 야구에 강한 팀의 강점이 올해도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부상 선수들과 군복무 선수들이 속속 합류하면서 전력은 오히려 더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채병용과 송은범의 가세로 어느 팀 부럽지 않은 선발진을 구축했고 이재원과 모창민의 제대로 백업 요원도 풍부해졌습니다.

베테랑 선수들이 분위기를 잡아주는 가운데 불펜도 빈자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경기는 휴식없는 8연전의 마지막 경기입니다. 체력 안배를 잘 해온 만큼 그다지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SK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니지만 KIA는 시즌 막판이 돼서야 마운드에서 정상 전력이 발휘되는 분위기에요?

김진우-서재응-윤석민 등 선발진들이 눈부신 호투를 펼쳐주면서 선동열 감독의 이기는 야구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내년 시즌을 생각한다면 매우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지금과 같은 구위만 유지한다면 서재응은 내년 시즌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화려하게 부활한 김진우도 선발 로테이션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윤석민의 해외 진출 여부가 변수가 되겠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이정도만 해준다면 내년 시즌 KIA의 마운드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SK는 KIA전을 통해 2위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전력도 워낙 탄탄한 만큼 KIA에 유리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9월 들어 상승세를 탄 SK가 KIA을 제압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하위권 두 팀, 넥센과 한화의 맞대결도 준비돼 있는데요.

넥센의 경우에는 페넌트레이스 MVP, 신인왕 석권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전력을 다하는 경기가 기대되는데요.

넥센은 올시즌 박병호와 서건창이라는 최고 히트상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박병호는 홈런과 타점 선두에 오르며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서건창 역시 일찌감치 신인왕을 예약한 상황인데요.

이 둘의 활약으로 넥센은 시즌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지 부진한 팀 성적이 걸리는 점이기 때문에 넥센 선수단은 혼연일체의 마음으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입니다.

넥센은 올시즌 역시 유망주들을 많이 배출했는데요.타선의 강정호나 신인 투수 한현희 등은 벌써부터 내년 시즌 활약이 기대됩니다.

선수들 자진 삭발했죠, 한대화 감독 사퇴했죠.

올해 안 나오는 성적 때문에 참 일이 많았던 한화에요?

한화의 올시즌은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하위권의 LG와 넥센이 내년 시즌 희망을 보고 있는 데 반해 한화는 이렇다 할 돌파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타선의 무기력함은 많은 한화 팬들을 실망시키고 말았습니다.

김태균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활약을 펼쳐준 타자가 전무할 정도입니다.

영봉패 혹은 1득점 경기가 서른 경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내년 시즌 리빌딩을 위해서도 타선의 강화가 큰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김태균의 앞뒤를 받쳐줄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해야 하고, 이대수를 제외한 하위 타순은 전면적인 강화가 불가피합니다.

한용덕 감독대행 체제에서 뛰는 야구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떨어진 득점력은 여전합니다.

승패는 중요하지 않은 경기입니다.

하지만 넥센에는 MVP와 신인왕 고지를 향해 열심히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병호와 서건창이 있습니다.

넥센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박병호와 서건창을 앞세운 넥센이 승리를 가져갈거라는 전망이었습니다.

남장현, 허재원 기자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오늘도 멋진 승무패 예상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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