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 하이라이트

지난 경기 하이라이트

2012.06.09.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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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0: 3 러시아'

유로2012 개막을 앞두고 러시아와 이탈리아의 평가전.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의 선제골에 이어 제니트가 내리 2골을 터뜨렸습니다.

제니트가 선제골도 도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러시아는 14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

'독일 2 : 0 이스라엘'

전차군단 독일과 이스라엘과의 평가전.

전반 40분 뮐러의 절묘한 패스를 고메스가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슐러는 후반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독일은 유로 2012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네덜란드 6: 0 북아일랜드'

네덜란드가 약체 북아일랜드를 6 대 0으로 눌렀습니다.

반 페르시가 2골, 슈나이더1골을 넣으면 기대대로 득점포를 가동했으며,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아펠라이가 2골을 몰아치며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수비진의 뉴 페이스 블라르도 한 골을 보탰습니다.

'요르단 1:1 이라크'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B조 최종예선 1차전.

전반 14분 나샤트 아크람이 선제골을 넣어 이라크가 앞서 갔습니다.

하지만 전반 43분 요르단이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두팀은 B조 공동 2위에 머물렀습니다.

'일본 3: 0 오만'

같은조 일본은 약체 오만을 3 대 0으로 따돌리고 첫승을 기록했습니다.

일본은 전반 혼다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마에다가 추가골을 뽑아 냈습니다.

3분 뒤, 오카자키의 연속골까지 일본은 손쉽게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대한민국 3: 1 시리아'

올림픽축구대표팀의 김기희가 시리아전에서 골문을 두차례나 갈랐습니다.

전반 33분, 재치있는 백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윤일록도 눈에 띄었습니다.

적극적인 문전 쇄도로 추가골을 뽑는가 하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야구]

계속해서 오늘 오후 야구 3경기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원만 기자, 힘겹게 5할 승률을 지켜내고 있는 서울 라이벌끼리의 대결이 있네요.

두산이나 LG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하위권까지 추락은 안하고 있어요?

먼저 두산의 최근 상황을 좀 살펴보면요.

두산은 7일까지 24승 23패 1무로 승률 5할에서 딱 1승을 더 했는데요.

최근 팀 타선이 부진하다는 점이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6월 들어 치른 6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는데, 팀 타율이 2할5푼에 그쳤습니다.

전체 4위로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득점력이 너무 저조하죠.

팀 득점이 20점으로 전체 6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김동주나 김현수 등 중심타자들은 괜찮은데, 테이블세터진이 득점권에 나가지 못한 탓인데요.

아무래도 톱타자 이종욱의 부상 공백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주환과 정수빈 등 테이블세터진이 더 활발하게 출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LG은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대결에서는 이 구도가 어떻게 적용될 지가 관건이겠어요?

LG는 6월 주중경기까지 3승2패1무로 평범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 이대형과 작은 이병규 등 테이블세터진의 타격감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게다가 중심타자 이진영이 부상으로 빠져있어서 파괴력의 저하를 가져왔죠.

그래도 박용택이나 큰 이병규, 정성훈 등이 타격감을 되찾아가면서 어느 정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불펜의 힘이 부쩍 강해졌습니다.

필승조 유원상-마무리 봉중근이 계속 안정감을 보이고, 베테랑 류택현이 가세한 덕분입니다.

다만, 수비에서의 불안함이 늘 LG의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유격수 오지환이 계속 불안한 수비를 하는 바람에 팀이 위기를 자주 겪고 있습니다.

내야진만 안정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팀 모두 아직은 타선과 투수진의 전력 균형이 제대로 맞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래도 이전 전적을 살펴보면 LG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서울 라이벌의 맞대결에서는 LG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점점 강팀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SK와 삼성이 맞붙네요.

SK는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진 않지만 꼭 필요한 상황에서는 어김없이 적시타를 뽑아내고 있죠?

최근의 SK를 보면 '이기는 방법을 아는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6월 들어 치른 6경기에서 팀 타율이 2할1푼6리로 8개 구단 중 가장 낮고, 팀 득점도 고작 14점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4승2패를 챙겼죠.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꼭 이길 만큼의 결정적 점수를 뽑아낸 덕분인데요.

팀 평균 자책점이 일단 2.83으로 가장 낮습니다.

여기에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하위타선에서 임 훈이나 정상호가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최근 팀에 합류한 박정권이나 베테랑 박진만도 타격감이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마운드에서는 베테랑 최영필이 필승조 역할을 잘 해주고 있고, 마무리로 돌아선 박희수도 언터쳐블의 풍모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팀이 더 단단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삼성은 타선의 힘이 회복되면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여요.

마운드만 조금 더 안정되면 충분히 디펜딩챔피언의 본색이 들어나겠죠?

삼성은 하락세에 빠진 KIA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승수 쌓기에 돌입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탈보트와 고든은 최근 썩 좋지 않지만,대신 윤성환과 장원삼,배영수 등 토종 선발진이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는데요.

여기에 박정태와 이우선 등이 불펜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다만 기존의 필승조였던, 안지만과 권 혁이 빠져있고, 정현욱도 구위가 영 살아나지 않는다는 게 문제점입니다.

이들 불펜 3인방이 지난해의 모습을 되찾아야만 상위권 도약이 가능할 것 같네요.

타선은 괜찮습니다.

박한이 박석민 등이 여전히 맹타를 휘두르는 데다 2군에서 절치부심한 최형우도 6월 들어 3할1푼8리에 7타점으로 제 몫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승엽은 다소 타격감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홈런 3방을 터트리면서 아시아홈런왕의 위용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기는 야구를 확실하게 펼치고 있는 SK가 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SK가 삼성을 꺾을 것으로 보입니다.

호시탐탐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롯데가 주말 3연전으로 단독 1위에 올라 설 수 있을까요?

뭐니뭐니해도 롯데의 가장 큰 장점은 타격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마운드의 안정감도 한층 좋아졌습니다.

6월 들어 팀 타율 2할8푼4리로 1위인데, 팀 평균자책점도 2.94로 SK와 함께 2점대를 유지하고 있죠.

공격력은 여전히 좋고, 마운드도 살아났다면 남은 것은 승수를 쌓아가는 일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타선에서는 요즘 강민호가 가장 ‘핫’한 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6월에 치른 6경기에서 타율 4할2푼1리에 2홈런 8타점으로 팀내에서 가장 잘 치고 있죠.

여기에 박종윤도 2홈런을 치면서 쌍포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조성환과 홍성흔, 손아섭 등 간판타자들도 모두 3할 이상의 좋은 감을 보입니다.

고민거리는 선발에 있습니다.

유먼과 이용훈을 제외한 송승준 사도스키 고원준 등이 부진합니다.

고원준은 아예 2군행을 통보받았죠.

그나마 불펜의 활약 덕분에 팀 전체 평균자책점이 좋을 뿐입니다.

선발만 살아난다면 현재로서는 최강의 전력이 될 수 있습니다.

롯데에 맞서는 KIA는 승률 5할 회복을 노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최근 극심한 타격부진 탓에 이 목표가 쉽지 않아 보이네요?

KIA는 5월 하순의 좋은 분위기를 완전히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타선이 깊은 침체의 늪에 빠진 탓이죠.

지난주 금-토 이틀간 인천에서 SK를 상대로 이틀연속 1점도 뽑지 못한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톱타자 이용규도 발목부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져있고, 이범호는 종아리, 최희섭은 왼쪽 어깨가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전반적으로 팀 타선의 득점생산력이 떨어져 있습니다.

선동열 감독은 이를 타파하기 위해 타순을 계속 바꾸고 이준호나 윤완주 한성구 등 무명선수들을 계속 시험하고 있는데요.

딱히 나아질 조짐은 보이지 않습니다.

마운드에서는 그간 필승조 역할을 해준 신인 박지훈의 체력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하다보니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린 듯 합니다.

타선과 불펜의 강화로 인해 팀의 경쟁력이 강해진 롯데와 극심한 타격부진에 마운드마저 흔들리는 KIA의 전력차는 분명히 큽니다.

롯데의 승리를 전망합니다.

올시즌 KIA에 강한 모습을 롯데가 이번에도 승리를 가져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원만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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