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첼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2.05.2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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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첼시가 한편의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바이에른 뮌헨에게 승리를 거두고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첼시의 우승 포인트 정리 해 봤습니다.

첼시의 극적 우승만큼이나 한국 프로야구의 순위도 요즘 드라마틱하게 전개 되고 있죠.

요즘 프로야구의 주인공은 바로, 투수라는데요.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팀의 투수력 점검해 봤습니다.

첼시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유럽 프로축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첼시는 독일에서 열린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승부차기 끝에 눌렀습니다.

첼시는 챔스 우승을 위해 유로파 리그 우승 감독 빌라스-보아스를 영입해 세대교체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성적부진으로 조기 경질!

그리고, 레전드 출신인 마테오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으며 첼시는 달라졌습니다.

첼시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나폴리와 벤피카를 꺾고 준결승까지 승승장구했습니다.

하지만, 첼시을 기다리고 있던 팀은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였습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는 수차례나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들었지만, 공은 무심하게도 번번이 골망을 외면했습니다.

그리고 전반 종료직전, 첼시 드록바의 선제골!

세계 최강 메시는 첼시는 이 단 한번의 유효슈팅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존 테리의 퇴장과 이니에스타의 추가 골로 결승티켓은 바르셀로나가 갖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첼시는 숫적열세를 딛고 기적같은 승부를 만들었습니다.

하미레스가 만회골과 추가 시간, 토레스의 동점골로 첼시는 1, 2차전 합계 3대2로 결승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결승전 진출이 확정되고 첼시는 FA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2-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첼시는 당초 뮌헨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전력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전 수비수인 테리와 이바노비치의 결장과 원정 경기라는 불리함.

예상대로 첼시는 수비에 급급했습니다.

슈팅 수 35대 9!

첼시는 절대적으로 불리했지만 강한 집중력으로 창단 107년만에 유럽 정상을 정복했습니다.

2012년 프로야구는 팀 평균자책점 순위가 팀순위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상위권에 올라있는 넥센, SK, LG가 나란히 팀 평균자책점 1,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4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고, 지난해에도 2위에 올랐던 SK는 24일 기준 3.87으로 평균자책점 이 부문 전체 2위에 랭크돼 있습니다.

김광현과 로페즈 그리고 송은범까지 주축 투수들이 모두 전열에서 빠지자 이만수 감독이 내놓은 해법은 일명 '벌떼 야구'입니다.

SK는 최근 잊혀진 10승투수 제춘모를 2군에서 올려 선발진에 가세시켜 재미를 보는가 하면, 신승현을 2군에서 호출했습니다.

선발 투수가 볼넷을 많이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 지체없이 전유수, 이재영 등 롤릴리프 자원을 활용합니다.

그리고 연달아 임경완 엄정욱 박희수 정우람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SK의 상승세가 마운드를 어디까지 이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구단인 넥센의 강점은 투타 밸런스에 있습니다.

24일 기준, 넥센은 팀 타율 5위로 중간 정도입니다.

하지만, 팀 순위를 1위로 끌어올린 것은 바로, 마운드의 힘입니다.

이달 초 문성현과 심수창이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가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김영민이 기대이상으로 던져주고 있고, 최근에는 김병현이 선발진에 합류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선발 1승을 거둔 장효훈 역시 구멍 나면 당장 출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8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20승을 달성한 넥센의 마운드 기대됩니다.

LG의 비약적인 발전 요인도 투수력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LG는 24일 기준 팀 타율 6위이지만 평균자책점은 3.79으로 1위입니다.

LG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마운드가 몰라보게 안정돼 있습니다.

에이스 주키치 외에는 확실한 선발이 없지만 '깜짝 선발 로테이션'이 효과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중간 유원상과 마무리 봉중근이 자리잡아가며 탄력을 받았습니다.

또, 유원상·임정우 등 '영 건'들의 신바람 역시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005년과 2006년 우승을 차지했던 삼성과 지난 5년간 3차례나 챔피언에 오른 SK의 저력은 모두 투수진이었습니다.

올해 ‘지키는 야구’의 매직이 또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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