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매치, 승무패를 잡아라

빅 매치, 승무패를 잡아라

2012.04.2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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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k리그 9라운드 토요일 오후 경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제주가 서울과의 천적관계를 청산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지금 제주는 전력 누출이 많아요 제주의 서울 징크스 이번에는 깰 수 있을까요?

이번 주말 열리는 경기 중 가장 관심을 끄는 맞대결입니다.

제주가 서울에 도전장을 던지는 모습입니다. 제주는 올 시즌 방울뱀 축구로 위력을 떨치며 2위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는 유독 서울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박경훈 감독 부임 이후 유일하게 이겨보지 못한 팀이 바로 서울인데요.

상황도 따라주지 않고 있습니다.

세밀한 패싱플레이를 주도했던 송진형이 서울전에 나설 수 없습니다.

송진형은 서울에서 제주로 이적한 선수인데 올 시즌까지 친정팀과 경기에 뛸 수 없는 조항을 넣었습니다.

게다가 수비 핵인 홍정호와 박병주도 각각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나오지 못하는 악재가 겹쳤습니다.

일단 송진형의 빈자리는 양준아-오승범 등이 메우고 수비에서는 오반석과 한용수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100% 전력은 아니라 힘든 경기가 예상이 됩니다.

반대로 서울은 기분이 좋습니다.

2006년 이후 맞대결에서 10승 4무로 압도적인데요.

서울 홈경기만 놓고보면 2002년 이후 9승 3무로 한번도 안졌습니다.

이번 경기는 서울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 징크스가 이어질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올 시즌 서울은 일단 3위로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올시즌 홈경기 네 경기를 모두 이겼는데요. 제주까지 잡으면 홈 5연승입니다.

또 데얀과 몰리나가 홈에서 강합니다.

각각 3골과 4골을 홈에서 넣었는데요.

반면 원정에서는 각각 무득점과 한 골에 불과합니다.

어쨌든 이번 경기는 서울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홈팀의 잇점으로 서울이 제주를 꺽을거라는 분석이었습니다.

일요일 오후에는 전남과 대전이 경기를 앞두고 있죠.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라면 아무래도 대전이 이번 경기로 지긋지긋한 최하위 자리를 과연 벗어 날 수 있을까 하는 점일 텐데요?

전남은 2%가 부족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1승 4무 3패로 13위로 처져있는데 경기 내용을 보면 그렇게까지 나쁜 편은 아닙니다.

지거나 비긴 경기를 분석해봐도 아쉽게 승점 3점을 가져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한점차 패배가 2번, 비긴 경기도 대부분 선제골을 넣고 경기 막판 허무하게 골을 내준 경우였습니다. 집중력의 문제라고 보는데요.

이번 상대는 대전이라 조금 더 수월한 경기가 예상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전남은 외국인 선수 4명이 다 이탈해 있습니다.

일단 공격진 세 명은 부상과 부진으로 나오지 못하고, 수비수 코니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합니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이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특히 2년차 공격수 이종호가 7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활약 중입니다.

어느 자세에서라도 아크로바틱한 골을 잘 넣고 있기 때문에 공격에 활력을 넣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심동운-손설민 등 젊은 선수들이 있어서 대전을 괴롭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전은 1승 7패 최하위입니다.

이 분위기로 가면 강등도 머지 않았습니다.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되는 상황입니다.

일곱 번 진 것도 문제지만, 일단 골이 없습니다. 8경기에서 달랑 세 골입니다.

공격력에 심각한 문제가 보이고 있는데요.

케빈-레오-남궁도 등 다양한 카드를 실험하고 있지만 썩 좋은 결과는 아닙니다.

수비에 알렉산드로가 보강이 되면서 그나마 실점을 줄이고 있다는 게 다행인 점입니다.

대전이 이기려면 일단 김형범이 잘해야됩니다.

너무 자주 부상을 당해 유리몸이라고도 불렸는데 얼마 전 복귀해 코너킥으로만 도움 2개를 올리며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전력에서는 전남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전남의 승리가 더 유력해 보입니다.

전남이 대전을 상대로 승점을 쌓을 거라는 예상입니다.

자 이번에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로 건너가보겠습니다.

전반기 우승후보였고, 한때 잘나가던 토트넘과 제 2의 첼시로 불렸지만 강등권을 걱정하고 있는 퀸즈파크 레인저스가 일요일 새벽에 맞붙네요?

QPR은 이제 강등을 걱정해야합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2부리그에서 승격이 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부자 구단으로 알려졌는데 인도의 세계적인 대기업 미탈 그룹이 인수하면서 제2의 첼시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스타와 연결이 됐지만 결국 영입에는 실패했고 스타 선수 없이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17위로 강등권인 18위보다 겨우 한 계단 위에 있는 상황입니다.

남은 리그 경기가 4경기이니 두 경기 정도는 이겨줘야 잔류가 가능한 모습입니다.

QPR은 시즌 막판 이상하리만큼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합니다.

3월에는 리버풀과 아스널을 격파하며 깜짝 승리를 이끌었지만, 선덜랜드-볼턴-4월에는 웨스트브롬위치에도 지며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 4위를 지켜내야 합니다.

맨유-맨시티-아스널에 이어 4위인데 자리가 좀 위태롭습니다.

5위 뉴캐슬과는 승점이 같아 골 득실에 앞서있는 상황이고, 6위 첼시에는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습니다.

최근 세 경기에서도 1무 2패입니다.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겠는데. 토트넘에도 반전의 기회가 필요합니다.

측면 미드필더 베일이 꾸준하게 골을 넣어주고 있고. 특별한 부상 선수도 없는 점은 토트넘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토트넘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는 생각으로 해야 유럽대항전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총력을 기울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요. 토트넘의 승리가 유력합니다.

챔피언스리그라는 동기부여가 있는 토트넘이 주도하는 경기가 될 거라는 예상이었습니다.

올해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선수는 25명인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5명뿐이라고 합니다.

주말경기에서는 신인의 활약을 기대 해 보겠습니다.

[농구]

오늘 오후 잠실벌에서 펼쳐질 SK와 LG가 이야기 부터 해볼까요?

시즌 초반 LG의 변화된 모습이 상당히 눈에 띕니다.

신임 김기태 감독과 선수들의 교감이 매우 좋아보이던데요.

이런 모습에다가 선수들이 아주 끈기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LG는 올해 이전까지 찾아보기 힘들었던 끈기가 생겼습니다.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김기태 감독이 선수들의 패기를 이끌어낸 결과로 보이는데요.

특히 주중 한화와의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만들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한층 커졌습니다.

1패 뒤 박찬호와 류현진등 한화 원투펀치를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내는 모습은 LG 야구가 올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김광삼과 이승우라는 젊은 선발을 얻었고, 우규민 이상열 류택현 등의 불펜진도 강한 힘을 보여줬습니다.

마무리 리즈는 지난 13일 사상초유의 16연속 볼 이후 2세이브를 따내며 정신적인 충격을 덜어냈습니다.

타선에서는 4번 정성훈이 19일까지 4경기 연속홈런으로 괴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SK는 초반 독주하는 분위기에요.

선두권 도약을 노리는 LG를 1위 SK가 잘 막아 낼 수 있을까요?

SK는 초반부터 강팀의 이미지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투타의 짜임새와 수비의 탄탄함 덕분에 초반 10경기에서 7승3패를 거두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죠.

팀 타율은 2할6푼3리로 전체 4위인데, 막강 투수력이 강점입니다.

팀 평균자책점이 2.45밖에 되지 않습니다.

비록 외국인 선발 로페즈가 어깨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가 있지만, 올 시즌 새 외국인투수 마리오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윤희상이 선발의 한 축을 맡아 2경기에서 전승을 거뒀습니다.

또 임경완과 정우람 박희수 등이 막강한 불펜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투수력은 SK, 타력은 LG가 다소 앞서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조직력과 짜임새라는 변수를 감안하면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SK가 1위 자리를 계속 지킬 거라는 전망이었습니다.

개막 2연전에 이어 넥센과 두산이 오늘 오후 다시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개막 2연전에서는 두 팀이 나란히 1승씩 나눠가졌는데요.

이번 3연전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이 전망된다고요?

넥센은 주중 KIA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로 뒤지면서 중위권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무엇보다 타선의 부진이 문제였는데요.

3경기에서 총 8점밖에 얻어내지 못했죠.

경기당 채 3점을 못 올린 것인데요.

때문에 19일 기준으로 팀타율 2할1푼7리로 떨어졌습니다.

중심타선에서 강정호 정도만이 타율 3할4푼대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을 뿐입니다.

초반 홈런 2개를 친 뒤에 타율이 1할대로 추락한 박병호나 2할3푼대의 이택근이 살아나서 공격의 활로를 뚫어줘야만 합니다.

마무리 손승락도 평균자책점이 2.25나 되면서 썩 믿음직스럽지는 못합니다.

넥센과 다시 만나는 두산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다시 상승분위기를 타고 있어요?

두산의 상승분위기의 계기는 주중 잠실 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덕분입니다.

선발진이나 불펜진이 점차 안정되는 모습인데요.

특히 선발에서는 임태훈과 이용찬 등 젊은 투수들의 분전이 눈에 띕니다.

공격에서는 김동주나 김현수 최준석 이종욱 손시헌 정수빈 등 주전들이 모두 3할을 넘기며 맹활약 중입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홈런이 적게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4번타자 김동주가 8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직 홈런을 터트리지 못했습니다.

김동주의 홈런만 보태진다면 공격력은 8개구단 최강이라 할 만 합니다.

두산은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우승후보로 불렸던 팀입니다.

그 멤버들이 최근들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넥센으로서는 벅찬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산의 무리없이 승리가 유력해 보입니다.

좀처럼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초반부터 최하위로 쳐진 한화와 시즌 초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삼성이 오늘 오후 맞붙네요.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박찬호와 김태균을 영입하면서 전력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았는데요.

막상 시즌이 시작되고 초반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이들 해외 영입파의 효과가 미미합니다.

때문에 초반 10경기에서 2승8패로 극히 부진합니다.김태균이나 박찬호는 사실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긴 합니다.

김태균은 초반 10경기에서 타율이 무려 5할이나 되고 8타점도 기록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아직 홈런이 없는데다 상위 테이블세터진이 좀처럼 타점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김태균의 뒤를 받치고 있는 최진행이 10경기에서 9푼7리로 1할에도 못미치는 성적을 내면서 김태균과의 시너지 효과가 사라지는 모습입니다.

그러다보니 선발 투수들이 아무리 잘 던져도 점수를 못 내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납니다.

지난 19일에도 에이스 류현진이 LG를 상대로 9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했지만, 팀 타선도 1점밖에 뽑지 못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죠.

분위기가 안 좋은 것은 한화뿐만 아니죠.

상대팀 삼성도 이긴 경기보다는 진 경기가 더 많죠?

삼성은 도무지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아시아시리즈를 제패한 최강팀의 면모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초반 10경기에서 삼성은 겨우 3승7패밖에 거두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주중 두산과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하는 등 4연패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투타에서 전반적으로 어딘지 모르게 기운이 빠져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믿었던 막강 선발진에서도 차우찬과 장원삼이 연이어 무너진데다 필승조였던 정현욱과 권오준도 부진합니다.

타선에서는 톱타자 배영섭과 4번 최형우가 나란히 1할대 타율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공격의 출발을 맡은 배영섭과 타점 생산을 책임지는 최형우가 부진하니 좀처럼 득점력이 살아나지 않습니다.

투타 모든 면에서 부진의 늪에 빠진 두 팀의 대결이라 의외의 변수가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규모가 작은 청주구장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치열한 난타전도 예상되는 데요.

지난해 우승팀 삼성의 승리를 전망합니다.

삼성의 승리를 점쳐 봤습니다.

외나무 다리에 만난 삼성과 한화 과연, 누가 먼저 연패를 끊어내며 기선 제압을 할지 또 누가 먼저 하위탈출을 할지 기대되는 주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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