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을 꿈꾸는 용띠 스포츠 스타

비상을 꿈꾸는 용띠 스포츠 스타

2012.01.14.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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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용의 기운이 가득 솟아나는 2012년 임진년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오랫동안 물속에 잠겨 있던 용이 승천하는- 흑룡의 해로 불리는데요.

60년 만에 찾아온 흑룡의 해에 주목되는 용띠 스타!

'즐겨야 이길 수 있다'에서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SK의 에이스 김광현도 새해를 맞아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2010년 17승으로 다승왕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해 4승 6패 평균자책점 4.84로 1년 만에 성적이 곤두박질쳤습니다.

부상과 재활을 거듭하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김광현.

그의 부진은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봉 삭감이라는 굴욕으로 이어졌습니다.

SK는 작년 연봉보다 2천만 원 적은 2억 5천만 원에 김광현과 재계약했습니다.

에이스의 부활을 다짐한 김광현은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청용은 2011년 축구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뉴포트 카운티와의 친선경기 도중 톰 밀러의 거친 태클로 오른쪽 다리 2중 골절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볼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이 이번 부상으로 최소 9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팀의 에이스 이청용이 빠지자 볼턴은 강등권으로 추락했고, 대표팀 역시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비난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2012년, 이청용의 공백은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빠르면 2월이나 3월 중에 복귀 예상인 이청용이 더 높이 솟아오르는 올해가 됐으면 합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선전이 기대되는 용띠 스타들도 있습니다.

'윙크보이'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정재성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정상에 도전합니다.

[인터뷰:이용대, 배드민턴 국가대표]
"올해가 용띠해라고 들었는데, 제가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고요, 제가 기를 좀 받고 운이 좀 따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하지만, 우리나라가 안방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에서 '노골드'에 그치며 런던올림픽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용대는 남자복식은 물론 하정은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런던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중국의 벽을 넘을 수 있는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합니다.

남자 유도 간판스타 왕기춘은 베이징에서 못 이룬 한을 4년 만에 풀겠다는 각오입니다.

베이징 대회 73㎏급 결승에서 갈비뼈 골절 때문에 13초 만에 한판으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던 왕기춘.

[인터뷰:왕기춘, 유도 국가대표]
"한번 실패를 거뒀잖아요, 이번에는 꼭 성공해야겠다는 어느 정도 부담감도 있지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아부다비 그랑프리부터 12월 중국 그랑프리까지 3회 연속 국제 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상승세로 런던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큰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여자 배구 간판'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터키로 팀을 갈아 타 맹활약 중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 가운데 하나인 터키리그 페네르바체에서 정상급 기량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김연경은 팀의 주포로서 한국 최고 거포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연경, 여자배구 대표팀 주포]
"지금까지 좋은 모습 많이 못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많이 준비한 만큼 실망시키지 않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는 5월 열리는 런던 올림픽 예선전에서 김연경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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