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입다'…사람이 편해져야 '로봇의 완성' !

'로봇을 입다'…사람이 편해져야 '로봇의 완성' !

2013.11.1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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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젊은이 못지 않게 힘을 쓸 수 있게 해주거나 위험한 일을 척척 대신 해 줄 로봇이 곁에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로봇 박람회'에서 머지않은 미래, 미리 확인해보시죠!

[기자]

한치 오차 없이 빠른 속도로 자동차를 조립하는 로봇팔.

공룡 로봇은 사람 손길이 닿으면 나름 애교로 반응합니다.

도복까지 갖춰 입고 절도있는 시범을 보이는 대한민국 태권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무거운 물건이나 사람을 손쉽게 들어올릴 수 있게 돕는 로봇도 있습니다.

압축 공기를 이용한 인공 근육인데, 옷처럼 입으면 노인도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고바야시 히로시, '인공근육수트' 개발자]
"공장 일이든 가사든 관절에 무리가 가기 마련인데, 이 수트를 입으면 한결 수월합니다."

뱀처럼 생긴 이 로봇은 울퉁불퉁한 땅과 물속을 가리지 않고 유연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이용해 물속이나 원자로 내부 등 위험한 곳에서 사람 대신 일할 수 있게 고안됐습니다.

[인터뷰:미셸 과니에리, '하이봇' 공동설립자]
"이 로못은 수색과 구조 작업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연구를 시작할 때부터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죠."

올해 박람회에는 전세계 330여 개 업체가 참여해, 로봇 산업 발전의 미래를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최국 일본은 한국과 타이완의 추격을 따돌리고 로봇 강국 자리를 지키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특히, 빠르게 늘고 있는 노인의 일상을 돕는 로봇 등을 개발해, 로봇 산업을 우리 돈 10조 원 규모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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