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소변서 식수 추출 성공

우주인 소변서 식수 추출 성공

2008.12.0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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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항공우주국이 소변을 처리해 식수를 추출하는 우주실험을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 상주 근무인원이 내년부터 2배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이번 실험의 성공은 매우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소변에서 식수를 추출하는 실험이 실시된 국제우주정거장.

하지만 이 곳 우주공간에서의 식수 추출 실험은 생각보다 순탄치 않았습니다.

실험이 성공하려면 소변 처리장치가 4시간 이상 작동되어야 하지만 중도에 작동이 멈췄기 때문입니다.

나사, 미항공우주국은 우주인들이 소변 처리 장치를 다시 작동시키기까지 꼬박 닷새나 걸렸다면서 엿새째에 재개한 실험이 처음 성공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사측은 이 실험을 위해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의 우주 체류기간을 하루 더 연장해야 했습니다.

[인터뷰:홀리 라이딩즈, 미 항공우주국 전문가]
"우주인들은 10분전까지 32리터의 소변을 처리해 식수를 추출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실험이 계속되고 있어서 처리량도 늘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
(they said we had processed about 32 litres and, of course, that value is only valid as of about 10 minutes ago. And, its changing and increasing and improving as we speak. So, that's all really good news for the UPA (Urine Processing Assembly) system.)

나사는 이번에 추출된 식수에 대한 지상 정밀검사가 끝나면 내년부터 우주인들이 소변이나 땀 등을 처리해 만든 식수를 마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쌍발 엔진의 세스나기 1대가 활주로 상공에 나타납니다.

비행기 앞바퀴에 문제가 생겨 정상 착륙은 어려운 상황.

조종사는 기수를 최대한 들어올려 비상 착륙을 시도합니다.

기체의 무게 중심이 뒤로 쏠리도록 하는 고난도의 착륙기술입니다.

마침내 앞바퀴가 활주로에 닿으면서 기체가 앞으로 널브러졌지만 위험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찔했던 순간, 조종사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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