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표가 박원순 시장에게 사과한 이유?

홍준표 전 대표가 박원순 시장에게 사과한 이유?

2018.06.25. 오후 2: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홍준표 전 대표가 박원순 시장에게 사과한 이유?
AD
박원순 서울시장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있었던 비하인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시사 안드로메다 시즌 3'에서 박 시장은 홍 전 대표 사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공개되는 장소니까 좋은 말로 해야 하지 않냐"며 "더군다나 퇴장하는 사람한테 그렇게 험담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2011년 처음 내가 보궐선거 나왔을 때, (홍준표 전 대표가) 진짜 네거티브 많이 했다"며 "그런데 나하고 고향이 창녕으로 같다. 나중에 따로 만났더니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러니까 정치인은 앞과 뒤가 같아야지"라고 홍 전 대표와의 사연을 전했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홍 전 대표는 야권 단일후보였던 박 시장을 겨냥해 "병역 관계를 두고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 "큰 형의 병역 면탈을 위해 호적 쪼개기를 했다", "박 후보가 서울대 법대에 다녔다는 것도 거짓말로 드러나고 있다", "재산을 마이너스 4억 원으로 신고했는데, 차가 2대이고 딸은 유학을 보냈다. 무엇을 먹고사는지 알 길이 없다", "대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아 뜯어먹고 사는지 알 길이 없다" 등의 네거티브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지방선거 패배 직후 지난 1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시사 안드로메다 시즌 3'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YTN을 통해 방송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YTN '시사 안드로메다' 시즌3 화면 캡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