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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구석구석 코리아] 제10회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안동
    [YTN 구석구석 코리아] 제10회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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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고즈넉한 가을 감성을 닮은 오늘의 여행지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만끽하는 옛 정취부터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안동의 맛과 조선판 사랑과 영혼!
    가슴 절절한 러브스토리까지~
    구석구석 코리아 안동 여행, 지금 출발합니다~

    [MC]
    안녕하세요! 구석구석 코리아 여러분의 여행가이드 아비가일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여행지는 바로 이 하회탈의 본고장~ 하회마을입니다!
    저와 함께 떠나보실까요?

    [해설]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마을은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돼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는데요, 풍산류씨가 6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터를 지키며 살아온 유서 깊은 곳입니다.

    [MC]
    여기는 어떤 집인가요?

    [인터뷰: 이준용 / 안동 하회마을 해설사 : 여기는 대 종가댁입니다.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하회마을이 시작된 거예요. 600년 전에 여기에 터를 잡아서 집을 짓고 지금까지 대를 이어서 온 큰 종갓집이에요.]

    [해설]
    하회마을은 그 아득한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고목들이 많다는데요, 마을 사람들의 삼신당 역할까지 한다는 이 느티나무! 한눈에 봐도 수령이 어마어마해 보이죠?

    [MC]
    와 나무 진짜 크다~

    [인터뷰: 이준용 / 안동 하회마을 해설사 : 나무 나이가 약 650살 정도 됐어요.]

    [MC]
    650? 나무가요? 와~ 대단한 나무다! 한 번 만져봐야지. 기운을 받아야겠어.

    [인터뷰: 이준용 / 안동 하회마을 해설사 : 안동 하회마을의 기를 듬뿍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설]
    무엇이든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60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하회마을! 그래서인지 마을을 거니는 사람들의 발걸음에서도 도시에선 볼 수 없던 여유가 느껴지는데요.
    그런데 이때!

    [MC]
    뭐지? 무슨 소리 들리지 않으세요? 어디서 나는 거지?

    [해설]
    음악 소리를 따라 아비가일이 도착한 곳은 하회마을을 상징하는 하회 탈놀이 공연장~
    무대 위에선 흥겨운 전통 가락에 맞춰 공연이 한창이었습니다! 아이고 아이고~ 이게 웬 마른하늘에 날벼락 아니 소 오줌 벼락 이래~
    그리고 하회마을 공식 웃음 사냥꾼 등장이요~
    이매탈 손에 이끌려 무대에 오른 아비가일도 흥겨운 가락에 덩실덩실~ 몸을 맡겨보는데요. 이처럼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묘미는 일방적인 공연이 아니라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데 있다고 합니다.
    하회마을이 상징~ 하회탈 목걸이를 득템한 아비가일~ 이번엔 직접 하회 탈춤을 배워보기로 하는데~ 우스꽝스러운 몸짓으로 관객들 웃음 빵~빵~ 터뜨린 이매탈에 도전~!
    술 취한 사람처럼 몸을 흐느적흐느적 움직이는 게 포인트랍니다~

    [인터뷰: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자 : 다리 벌리고 이렇게 나가야지.]

    [해설]
    인간문화재의 가르침에 완벽하게 감 잡은 아비가일~
    모든 걸 내려놓고 익살맞은 이매 역할에 완벽하게 빠져들었네요~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고 향한 곳은 안동 종갓집 음식 체험장!

    [MC]
    안녕하세요. 일일 종갓집 며느리 아비가일이라고 합니다. 그 손맛 저한테 조금 전해주십시오.

    [해설]
    조상과 손님을 정성으로 모신다는 ‘봉제사 접빈객’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긴 안동 종가에선 자연스럽게 다양한 음식 문화가 발달했다는데요, 그럼 오늘의 일일 며느리 아비가일이 배워볼 안동의 전통음식은 과연 뭘까요?

    [인터뷰: 이순자 / 안동 종가음식체험관장 : 안동 비빔밥에 위에 올라갈 고명인 장똑도기를 (만들어 볼 거예요) 타지방의 (비빔밥)과 확연히 다른 거예요.]

    [해설]
    다른 비빔밥에선 볼 수 없는 특제 양념장!
    장똑도기를 만드는 방법~ 먼저, 잘게 채 썬 소고기를 부드럽게 다진 후~ 기름을 살짝 두른 프라이팬에 볶아 주다가 고추장을 넣고 조려줍니다. 양념장 하나 만드는데도 정성이 대단하죠~

    [MC]
    안동으로 시집오셨을 때 엄청 힘드셨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이순자 / 안동 종가음식체험관장 : 엄청 힘들었죠, 많이 울었어요. 허리 한 번 필 여유도 없었어요~ 내가 며느리로 온 건지 종으로 온 건지 (구분이 안 됐어요)]

    [MC]
    그래도 남편 사랑받으며 위로하셨겠죠?

    [인터뷰: 이순자 / 안동 종가음식체험관장 : 남편 사랑 안 받았어요!]

    [MC]
    아이고 갈수록 태산이구만~

    [해설]
    마지막으로 갖가지 삶은 채소를 더해주면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안동 비빔밥 완성~

    [MC]
    이제 제일 중요한 시간이 온 거 같습니다. 먹어야죠. 비벼 비벼 비빕밥~

    [인터뷰: 이순자 / 안동 종가음식체험관장 : 지금 자작곡 한 거예요? 그런 것 같은데 나는 못 들어봤어.]

    [해설]
    종갓집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맛의 비법~ 과연 안동 비빔밥의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이순자 / 안동 종가음식체험관장 : 깔끔하죠?]

    [MC]
    깨끗~ 깔끔~ 잔잔하지만 순간순간 매콤한 맛이 들어가니까 되게 특이한 맛이네요! 안동에 놀러 오신 여러분, 안동에 오실 때 꼭 안동 종가 음식의 맛을 보고 가세요~

    [해설]
    안동의 전통을 한껏 느낀 아비가일이 찾은 다음 여정 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 월영교입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더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 이유가 있다는데요!

    [MC]
    이걸 집으로 가져가서 일기에 붙여 안동 여행을 기억할래요~

    [해설]
    울긋불긋한 단풍이 흐드러지면 안동시민들의 단풍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랍니다

    [인터뷰: 박추헌 / 경북 영천시 : 풍경 자체가 좋습니다, 안동댐이 또 오래된 댐이고 역사도 깊고 월영교에 대한 전설도 많이 소문나 있어서 와봤습니다!]

    [해설]
    월영교에는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데요.

    [MC]
    어, 이거 뭐지? 원이 엄마 테마길!

    [해설]
    젊은 나이에 남편을 떠나보낸 원이 엄마의 애끓는 마음을 담은 편지가 4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해져 아름다운 울림을 해주고 있습니다.

    [MC]
    이 편지가 400년 전에 썼던 편지인가 봐요

    [해설]
    두 부부의 영원한 사랑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월영교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리지 않을 수 없는 곳인데요, 거기엔 특별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답니다~

    [인터뷰: 장부익 / 월영교 해설사 : 밤이 되면 모든 곳에 불이 들어오고 저 위에는 선성현 객사라고 하는 곳인데 거기에도 불이 환하게 들어옵니다.]

    [해설]
    어둠이 내리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곳, 월영교의 야경도 절대 놓치지 않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안동의 자랑거리를 한데 만날 수 있는 안동구시장!
    다양한 안동 특산품은 물론 시장 특유의 따뜻한 정이 가득한 곳인데요~

    [인터뷰: 김혜란 / 서울시 노원구 : 편하게 얘기하면 (일반) 재래시장이나 마트 같은 곳보다 훨씬 저렴하고 푸짐한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편해요.]

    [MC]
    안녕하세요~ 어머니 이건 뭐에요?

    [인터뷰: 김점순 / 안동 구시장 상인 : 간고등어에요! 옛날부터 여기선 바다가 멀잖아요, (그래서) 빨리 상하지 않게 간을 쳤어요.]

    [해설]
    이젠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은 안동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죠~

    [MC]
    어머니 이 빨간 건 뭐에요?

    [인터뷰: 송영옥 / 안동 구시장 상인 : 안동 식혜! 이건 고춧가루를 섞었어요. 생강과 고춧가루.]

    [해설]
    일반적인 하얀 식혜와 달리 불그스름한 빛깔을 띠는 안동 식혜, 매콤 새콤한 맛도 일품이라네요~

    [MC]
    굉장히 향이 좋아요~

    [해설]
    하지만 이곳을 빼놓고 안동 구시장을 논하지 말라~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해 마지않는 안동찜닭의 탄생지 찜닭 골목!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는 원조 맛집을 찾아갔는데!

    [인터뷰: 김광진 / 경북 안동시 : 안동찜닭이 유명하다고 해서 찜닭 골목을 다 돌아다녀 봤는데 제 입맛이 맞는 곳은 여기입니다! 매콤하고 깔끔하고 무엇보다 이곳 사장님이 인심이 좋아요.]

    [해설]
    오늘은 뭔가 푸짐하게 먹고 싶다 할 때 이만한 음식이 또 없죠~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이 만들어 낸 안동찜닭!

    [인터뷰: 임명자 / 안동찜닭 식당 사장: 학생들이 많이 오는데 먹을 게 없잖아요! 먹을 게 없으니까 4명이 먹으려면 닭 한 마리로는 부족하잖아요. 이걸 어떻게 하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채소와 당면을 넣고 끓였어요.]

    [해설]
    처음 인심 그대로 접시 한가득 음식 꾹꾹~ 눌러 담아내고 나면~ 이제 손님들 상으로 출동~

    [MC]
    오~ 왔다~ 감사합니다~

    [해설]
    토실토실한 닭고기에 윤기가 자르르르~ 이제 아비가일 뱃속 든든하게 차오르는 건 그야말로 시간문제~ 음~ 맛있겠다!!

    [MC]
    다리부터 뜯어야 닭을 먹었다고 할 수 있죠.

    [해설]
    역시 아비가일이 먹을 줄 안다~ 아니 그래서, 안동찜닭의 고향에서 맛보는 오리지널의 맛이 어때?

    [MC]
    와~ 이 찜닭에다가 채소와 당면, 간장, 고추가 들어가니까 달콤하면서도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맛에 사람들이 반한 것 같아요.

    [해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한 입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매력!! 안동찜닭과 함께 하는 이 순간이 어찌 행복하지 않으리오.

    [MC]
    딱 여기 오니까 뭔가 정겨운 느낌과 한국이 옛 모습을 만나고 싶으면 안동에 오는 게 딱 좋을 것 같아요.

    [해설]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누비는 아비가일의 특별한 여행은 다음 주에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