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구석구석 코리아] 제2회 '인천 소래포구' 편

[YTN 구석구석 코리아] 제2회 '인천 소래포구' 편

2016.09.10.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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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가까이에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 아비가일이 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갯벌체험 염전체험까지 구석구석 인천 소래포구 여행 지금 출발합니다.

안녕하세요. 구석구석 코리아 여러분의 여행가이드 아비가일입니다.
인천은 특히 서울과 많이 가까워서 휴가 떠나기 힘든 분들에게 딱 좋은 장소죠.
바다체험도 하고 싱싱한 해산물까지 즐길 수 있는 이곳 바로 소래포구입니다.
저와 함께 떠나보실까요?

인천 소래포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이 곳 소래포구 어시장입니다.
수도권 유일의 재래 어시장으로 싱싱한 해산물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인기라는데요.

안녕하세요. 여기 새우가 엄청 싱싱한 것 같아요.

아이고 이아고 새우 구경에 푹 빠진 아비가일.

잡았어요 잡았다고요.

겨우 잡긴 했는데 얼마나 신선한지 팔딱 팔딱.

예스 예스 예스!! 생새우가 얼마나 맛있는데...

날것으로 먹어도 될 만큼 신선한 소래포구표 새우!

아유~ 그렇게 새우를 불쌍해 하던 아비가일 웬일이니~웬일이니 탱탱한 생새우살에 반했네?

살아있네~ 요 살아있는 새우를 즐기는 또다른 방법!
갈매기에게 새우 주기~ 아우 맛있다~

아비가일도 따라해보지~만! 나 비싼 갈매기야~
바닷길을 통해 근대 문물을 받아들였던 역사적인 도시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역시 40년 역사를 자랑한다는데요.

[허성민 / 소래포구 어시장 방문객 : 대하라던가 꽃게 철이 되면 제가 해산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찾고 있습니다.]

[하진수 / 소래포구 어시장 방문객 : 여기가 싱싱한 것들이 많고 싸다 그래서 찾게 됐습니다!]

한국전쟁 후 실향민들이 새우잡이를 하면서 새우젓으로 유명해졌다고 하죠.

[고성애 /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 : 물 말아서 먹으면 밥 세 그릇은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있는 젓갈류가 많아요.]

종류별로 다양한 젓갈들을 만날 수 있다는데요.
연안의 신선한 해산물로 만들어서 다른 곳과는 비교불가!

이런 것이 다 젓갈인거죠?
근데 젓갈을 보면 조금씩 다 비슷하게 생겼어요.

[김인선 / 젓갈 상인 : 이런 창란젓 같은 경우에는 명태의 대장과 위 부분이고 낙지젓은 아시죠. 꿈틀거리는 낙지로 만든 거예요.]

꿈틀 꿈틀~ 오동통통~ 군침 흐르는 낙지젓!
시장에 왔으니 맛 한번 봐야죠.
근데 좀 매울텐데

거봐~ 내 그럴 줄 알았어.

[멍게 상인 : 멍게요. 이거는 자연산 비단멍게. 이거는 남해나 서해에서 많이 올라오구요. 얘는 동해에서 많이 나와요.]

동해에서 왔다는 귀한 비단멍게!
물총을 쏘며 아비가일을 환영합니다.

[멍게상인 : 피부 미용에도 좋고.]

어쩐지 이모님 피부가 반짝 반짝 하시길래 이런 거 많이 드셔서 그래요?

소래포구 어시장 피부미인으로 인정!
피부미인 된다는데 안 먹어볼 수 없겠죠.
큼직하게 썰어 한입에 쏙, 어때요 아비가일?

살이 탱탱한게 그냥 들어가네요.

꿈틀 꿈틀 살아있는 문어도 시선강탈!
아비가일이 한번 손으로 잡아보는데 힘이 장난이 아니죠?

이번엔 또 뭐야 뭐~ 이것이 바로 소래포구의 대왕 킹크랩! 크다.

와 여러분 보이시죠.
이건 정말 소래포구만의 스케일입니다.
살이 가득한 킹크랩! 한입에 먹을 수 있겠죠?

이 신선한 해산물을 더 신선하게 즐기는 방법.

이거 사오면 여기서 요리할 수 있다 해서 갖고 왔거든요.

어시장 구경하느라 배고팠나봐요.
그 사이 킹크랩찜과 새우구이는 금세 완성.

통통한 새우를 매콤한 초장에 찍어서 그대로 한입에 앙~아우 침 넘어간다.

새우구이에 정신 팔린 이 때!

대왕 킹크랩이라 그런지 살도 가득가득.
럭셔리한 킹크랩도 이곳 어시장에선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데요.

쏘옥~ 아유 입 찢어지겠다~ 그렇게 맛있어요?

정말 깔끔하고 담백하고 살도 많으니까 풍부하네요.

인천 소래포구에서 즐길 수 있는 건 어시장 뿐만이 아닙니다.
어시장 근처의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는 갯벌이나 염전에서 해설사와 함께 생태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는데요.

갯벌에 오자마자 그녀를 반겨주는 건 귀여운 농게들.

[조기순 / 소래습지생태공원 해설사 : 이 친구 이름은 농게라 해요. 다리가 붉은색이라 붉은발 농게라고 합니다.]

어느덧 동심으로 돌아가 게와 친구가 된 아비가일이에요.

[조기순 / 소래습지생태공원 해설사 : 여기는 갯벌이 푹푹 빠지지가 않죠? 그래서 이런 갯벌을 퇴행성 갯벌이라고 해요.]

바닷물이 자주 들어오지 않는 퇴행성 갯벌이라 예쁘게 피어난 꽃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아이들과 함께 와도 참 좋겠죠?
다른 생태공원과 차별화된 이곳만의 자랑, 바로 염전체험입니다.
이곳에선 아직도 소금이 조금씩 생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안녕하세요 지금 뭐하고 계신 거예요?

[김주환 / 소금 생산 전문가 : 소금을 채취하고 있어요.]

이게 소금이에요?? 우와.

반짝반짝 빛나는 소래포구표 천일염!
한때 큰 염전이 있었던 이곳은 중국산 소금의 여파로 1997년 소금생산이 중단되면서 지금은 생태공원 체험장으로 만들어졌다는데요.
자~ 변신한 아비가일 등장!

나 소금 채취하는 여자야 어디로 들어가면 됩니까?

[김주환 / 소금 생산 전문가 : 이쪽으로 오세요.]

[김주환 / 소금 생산 전문가 : 이 물이 간수에요. 간수가 다 빠진 상태의 소금이 정말 좋은 소금이에요. 이 상태가 참 좋은 소금이에요 굵잖아요.]

바다의 미네랄을 그대로 함유하고 있어서 더 건강한 천일염, 아우 짜다 짜.

자신만만하게 나섰는데~ 이게 뭔가요 이게...

[김주환 / 소금 생산 전문가 : 똑바로 삐뚤어져서...]

만만치 않은 소금 채취 작업!
아유~이래서 일당 받을 수 있겠어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한번에 쭉.
드디어 성공한 아비가일! 아유~기특하다 기특해.
이제는 소금채취의 달인이 된 듯 자유자재로 염전을 활보하는 아비가일.
소금을 이만~큼이나 모았답니다.

소금에 대한 소중함을 더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아서 앞으로 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게 될 것 같아요.

선생님! 오늘 저 일 열심히 했는데 일당 안 주시나요?

[김주환 / 소금 생산 전문가 : 아유~ 일당 드려야죠.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기서 지급하고 있는 다이아몬드표 소금입니다.

다이아몬드표!
저 오늘 일당으로 다이아몬드를 받았습니다. 우와~

인천 소래포구로 떠난 두 번째 여행, 어떠셨나요?
눈으로 보고 입으로 즐기고 온몸으로 체험하며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누비는 특별한 여행!
다음 주에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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