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이 즐거운 고장 '순창'

오감이 즐거운 고장 '순창'

2017.06.05. 오전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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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따라 바람따라 따뜻한 햇살이 연중 내내 내리쬐는 곳. 

오늘의 여행은, 산수의 아름다움과 논밭의 풍요로움이 어우러지는 고장 ‘전북 순창’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서울에서 전북 순창까지는 버스로 3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수려한 풍경으로 가득한 순창은 고추장보다 진한 정이 넘치는 고장이죠.

섬진강이 슬며시 들어왔다가 다시 휘돌아 가는 이곳은 숨겨진 명소로 가득한 여행지입니다. 

순창을 휘감고 있는 섬진강을 따라 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곳, 장군목 유원지입니다.

수천 년의 물살이 빚은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3km에 걸쳐 펼쳐져있는 곳이죠.

그 중에서도 바위 가운데가 움푹 파인 요강바위가 유명한데요.

아이를 낳기 원하는 여성이 바위 위에 앉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성리학의 대가, 하서 김인후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훈몽재입니다.

훈몽재의 ‘훈몽’은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지금도 유학, 예절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으니 조상들의 업적이 기린 유서깊은 곳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순창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전통 고추장이죠.

순창을 대표하는 고추장 장인들이 모여 형성한 순창전통고추장마을입니다.

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전통 고추장 만들기인데요.

고추장을 만들어보는 재미와 함께 완성된 고추장은 가져갈 수도 있다고 하니 자신의 입맛에 딱 맞는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죠.

순창 고추장이 한국을 대표하게 된 건 지역적 특색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죠. 

어떤 음식과 만나도 특유의 맛을 내며 조화롭게 어우러지는데요. 

장맛은 물론이고 인심까지 깊은 순창에서 전통의 참맛을 느껴보세요. 

고향의 정취와 전통의 맛이 있는 풍요로운 고장,

'순창’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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