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의 고장 '담양'

대나무의 고장 '담양'

2016.07.04. 오후 6: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초록이 가득한 대나무 숲에 부는 바람.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여유로운 산책.

조금은 느릿하게 몸과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곳.

오늘의 여행은, 싱그러운 초록의 도시 '전남 담양'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서울에서 전남 담양까지는 버스로 약 3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담양'은 푸른 숲과 맑은 공기로 유명한 도시죠.

자연 속에 녹아나는 한적함과 편안함으로 사계절 내내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담양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 '죽녹원'입니다.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대나무 숲이죠.

가만히 귀 기울이면, 고요한 가운데 바람이 댓잎을 스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죽녹원의 '대숲 산책로'는 총 8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는데요.

갈래갈래 이어진 길목마다 이름과 분위기가 달라 취향대로 골라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담양에는 조선 최고의 민간정원으로 꼽히는 '소쇄원'이 있습니다.

500년 전 당대 최고의 선비들이 학문을 논하던 곳인데요.

초목으로 둘러싸인 운치 있는 풍경이 옛 선비의 고고한 품성을 떠올리게 하죠.

소쇄원의 정취를 가장 잘 느끼고 싶다면 '광풍각'으로 가보세요.

시원한 마루에 걸터앉아 눈을 감으면, 바람소리, 새소리에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더해져 청량한 여름 정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엔 담양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산책로, '메타세쿼이아 길'로 가볼게요.

곧게 뻗은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여름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고 있죠.

천천히 걸으면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이 길을 꼭 거닐어보세요.

초록이 주는 잔잔한 여유 그리고 청량한 풍경이 가득한 곳, '담양'으로 떠나보세요!

◆ 서울에서 담양까지는 버스로 약 3시간 30분정도 걸려요!
◆ 죽녹원의 대숲 산책로는 총 8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어요!
◆ 담양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민간정원으로 손꼽히는 '소쇄원'이 있어요!
◆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보세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