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삐끗'…온찜질할까? 냉찜질할까?

발목 '삐끗'…온찜질할까? 냉찜질할까?

2017.01.30. 오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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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삐끗' 했다면?

질문 : 발목 '삐끗'…적절한 온찜질? 냉찜질?

정답 : O

■ 발목 '삐끗'했다면 24~48시간 동안 [냉찜질]
외부충격에 의해 관절을 지지하던 인대가 늘어나거나 일부가 찢어지는 것을 '염좌'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염좌가 발생하면 응급처치로 냉찜질을 해야 할지 온찜질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선 염좌 직후에는 손상부위의 염증과 부종을 감소시키는 냉찜질이 좋다고 합니다.

손상 후 약 24~48시간 동안 해주는 게 좋은데요.

냉찜질은 국소적인 마취효과가 있어 통증을 덜어주지만 감각이 둔해져 동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냉찜질은 한번에 20분 이내로 하고 피부색이 하얗게 또는 파랗게 변하면 곧바로 중지해야합니다.

■ 발목 '삐끗'하고 이틀 지나면 [온찜질]
염좌가 발생 한 후 이틀 정도가 지나 부종이 나아지면 온찜질을 통해 시행하는 게 좋은데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손상부위의 회복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관절에 물이 찼다거나 붉게 부어오르고, 열감이 느껴진다면 온찜질은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가 둔감해진 부위에 온찜질을 할 때는 화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 삐끗한 발목 방치했다간 '만성 발목 염좌' 위험
발목 염좌를 경험한 사람들의 상당수가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도 통증이나 부종으로 불편함을 겪는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제대로 된 치료를 통해 완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방치하면 만성이 될 수 있습니다.

염좌 증상이 있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정형외과를 방문해 x선 촬영을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하고, 골절이 없더라도 찢어진 인대나 근육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발목 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게 좋습니다.

누운 상태에서 양발을 안팎으로 돌려주고, 서 있을 때는 양손으로 테이블이나 의자를 잡고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리는 것을 반복해 줍니다.

오늘부터 틈틈이 강화운동 하시고, 여러분의 발목 건강 최고로 지켜주세요!

■ '염좌' 예방하는 발목 강화 운동
☞ 누운 상태에서 양발을 안팎으로 돌려준다.
☞ 서 있을 때 테이블이나 의자를 잡고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리는 것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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