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설사와 변비 '과민대장증후군'

잦은 설사와 변비 '과민대장증후군'

2016.09.12.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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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과민대장증후군' 장에 좋은 유제품 챙겨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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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민대장증후군, 포드맵(FODMAP)이 적은 음식을 먹어라!
과민대장증후군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식사 후에 이유 없이 배가 아프고 잦은 설사나 변비 등이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증상에 따라 크게 변비형, 설사형, 가스형으로 나뉘며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는 변비, 설사형도 있다고 합니다. 특정 당 성분이 들어 있는 음식을 잘 가려 먹으면 과민대장증후군을 예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포드맵'이라는 당이 적은 음식 일수록 좋은데요. 잘 흡수 되지 않고 장내 잔류한 당이 발효되면서 가스를 만들게 되고 그로 인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과민대장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유제품 중에서도 유당이 제거된 요구르트나 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도 '포드맵'이 적은 음식으로는 바나나, 고구마, 쌀과 고기류가 있고 반대로 '포드맵'이 많아 과민대장증후군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은 사과, 배, 마늘, 밀과 보리, 콩류, 꿀, 콜라 등에 들어 있는 액상 과당입니다.

■ 과미한 장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과민대장증후군의 원인은 대부분 스트레스인데요. 자극적이거나,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발병률이 조금 높지만, 과음으로 인한 남성 과민대장증후군 환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중요한데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과민대장증후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구입해서 먹을 수도 있지만, 우리 음식 된장과 김치 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네요. 오늘부터 유익한 유산균 많이 드시고, 여러분의 대장건강 최고로 지켜주세요! 

■ 대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지압점 '대횡혈 大橫穴'
☞ 배꼽 양쪽 7㎝ 지점에 위치

■ 과민대장증후군 자가 진단법
☞ 식사 후 바로 화장실에 가고 싶다.
☞ 하루 3회 이상 배변을 본다.
☞ 일주일에 3회 미만 배변을 본다.
☞ 배변 후 잔변감이 느껴진다.
☞ 차가운 음식을 먹고 복통이 생길 때가 많다.
☞ 긴장을 하면 아랫배에 통증이 생긴다.

[감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 우보한의원 이진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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