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만성 두통, '냉방병'입니다

여름철 만성 두통, '냉방병'입니다

2016.06.27. 오전 06: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질문 : 여름철 '두통' 냉방병이다?
정답 : O

■ 냉방병 감기 증세와 유사

한기를 느낀다거나 감기증상도 없이 머리가 아플 경우, 단순 두통으로 여겨 진통제를 복용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름철 만성 두통 역시 냉방병의 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또 특별한 이유 없이 소화불량, 피로감을 느낀다거나, 근육통을 동반한 몸살, 생리불순이나 생리통까지도 냉방병에 의한 증상일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콧물, 재채기 같은 증상이 동반돼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데요.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감기와 달리 일반적인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가 심해지면서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생기는 적응장애입니다.

냉방병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아토피나 안구 건조증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더 악화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여름감기로 치부하기 보다는 원인이 되는 환경을 개선하고 더 적극적으로 예방과 치료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실내외 온도차 5℃ 이내 유지, 정기적으로 에어컨 필터 청소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신체 조절 능력 범위인 5℃를 벗어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절대적인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보다는 그날 날씨에 따라 실내외 온도 차를 5℃ 이내로 유지해주세요.

냉방병의 또 다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에어컨 냉각수의 레지오넬라균을 없애는 것도 중요한데요.

정기적으로 필터를 청소하거나 교체해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 냉방병에 좋은 생강차

냉방병 예방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차가 도움된다고 하네요.

오늘부터 따뜻한 생강차와 함께 여름철 건강 최고로 지켜주세요.

■ TIP. 냉방병 증상 완화 도움이 되는 대추혈 (大椎穴)
☞ 고개를 숙였을 때 목 뒤쪽에 볼록 튀어나온 뼈의 바로 아랫부분
☞ 온찜질을 하거나 드라이기로 따뜻한 바람을 쏘여 줘도 좋아요

[감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 우보한의원 이진혁 원장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