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주근깨, 아주 쉬운 구별법

기미·주근깨, 아주 쉬운 구별법

2016.04.11. 오전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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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햇볕을 받아 생긴 기미는 미백 크림을 꾸준히 발라주면 깨끗이 없어진다? 
정답 : X

이미 기미가 생기신 분들은 좀 실망하셨겠네요.

안타깝게도 기미는 일단 생기면 치료를 하지 않고는 없애기 힘들다고 합니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분비하는데, 바로 이때 기미가 생기게 됩니다.

그 밖에도 임신이나 피임약 복용으로 인해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때, 갑상선 질환 등 내분비계에 이상이 왔을 때도 기미가 생깁니다.

또 유전적 요인도 작용한다고 하네요. 

■ 기미의 원인
☞ 자외선
☞ 영양부족
☞ 내분비계 질환 
☞ 호르몬 변화
☞ 유전

나이를 더 들어 보이게 하고 어딘지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주는 기미, 그런데 얼굴에 있는 잡티가 모두 기미는 아닌데요.

얼굴과 목, 가슴, 팔 등 자외선에 노출된 부위에 깨알같이 나타나는 반점은 바로 주근깨인데 성인보다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기미는 양 볼 전체에 경계 없이 구름처럼 퍼져있고, 일반적으로 좌우 대칭을 이룹니다. 

기미와 주근깨가 함께 있을 땐 구분이 쉽지 않은데다 오타모반 같은 색소성 질환과 혼동하기 쉬워 피부과를 찾아 상담 후 색소 치료를 진행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피부의 색소 질환 중 치료가 가장 어려운 것이 기미이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과 개선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1년 내내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발라주는 게 좋은데요.

자외선A, B 모두를 차단하는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 주근깨 vs. 기미 구분법
주근깨
☞ 각진 모양
☞ 얼굴·목·가슴·팔 부위
☞ 성장기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 
기미
☞ 불규칙한 모양     
☞ 좌우 대칭을 이룸
☞ 20~30대에 주로 발생

■ 기미 예방에 좋은 '율무'
기미를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고마운 곡물이 있는데요.
율무는 미백효과가 뛰어나 차로 마시거나 팩으로 사용해도 좋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율무와 함께 여러분의 피부 건강 최고로 지켜주세요!

[감수]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
우보 한의원 이진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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