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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 5분 전' 한국전쟁 당시 나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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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9-04 01:58
아들 : 아빠~ 아빠~ 엄마 온다고, 엄마.
엄마 : 여보. 나왔어. 아, 이게 집이야? 쓰레기장이야?
아빠 : 당신 왔어?
엄마 : 아휴... 정말 개판 5분 전이네.

[조윤경]
오랜만에 집을 비웠는데 돌아와서 보니 엉망이면 정말 화가 나죠! 그런데 개판 5분 전, 저도 가끔 쓰는 표현인데요. 정확한 뜻은 혹시 뭔가요?

[정재환]
상태가 아주 무질서하고 난잡한 것을 뜻합니다.

[조윤경]
그런데 개판 5분 전, 개와 관련이 있나요?

[정재환]
단어로 보면 개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조윤경]
그럼, 어디서 나온 말인가요?

[정재환]
네, 개판 5분 전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집니다.

먼저, 한국전쟁 당시 많은 피난민이 부산에 모여 있었는데요. 피난민들을 위해 밥을 준비하고 밥솥 뚜껑을 열기 5분 전에 "개(開 열 개)판 5분 전"이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이때 배고파 굶주린 사람들이 밥을 배급받기 위해 몰려들면서 아수라장이 됐다는 얘기가 전해집니다.

[조윤경]
또 다른 설은 뭔가요?

[정재환]
씨름 경기 도중에 선수들이 같이 넘어졌을 때 심판이 승부를 정할 수 없어 '경기를 새로 하라'는 뜻의 '개(改 고칠 개)판'이란 용어를 썼는데요. 이런 판정이 나오면 서로 '우리가 이겼다'고 주장하며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심판이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경기 재개를 준비하라는 뜻으로 "개(改 고칠 개)판 5분 전"을 외쳤다는 얘기도 전해집니다.

[조윤경]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개판 5분 전'입니다.

[정재환]
무질서하고 난잡한 상태를 뜻하는데요. 한국전쟁 때 피난민에게 밥을 배급할 때, 밥솥 뚜껑을 열기 전 "개판 5분 전"이라고 외쳤다는 설이 있고요. 씨름 경기에서 선수들이 같이 넘어졌을 때 ‘다시 경기를 하라’는 뜻으로 심판이 "개판 5분 전"을 외쳤다는 설도 전해집니다.

[조윤경]
우리 주위를 보면 개판 5분 전과 같이 무질서한 상황을 가끔은 만나게 되는데요. 사실 그러한 상황을 만들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정재환]
그렇죠! 내가 좀 더 남을 배려하고, 서로가 질서를 조금만 지킨다면 절대 개판 5분 전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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